안녕하세요 신도림테트노마트 샤인컴 입니다.
갓 오브 워 사양 소개 드립니다.
출시 날짜 : 2022년 1월 15일
언어 : 자막 한국어화
갓 오브 워 최소사양
갓 오브 워 권장사양
데스트탑 게임 부족한 사양 부품 확인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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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오브 워 게임 소개
SIE WWS 산하의 SIE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에서 개발하는 갓 오브 워 시리즈의 8번째 작품[5]이자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첫 번째 작품.
디렉터는 코리 발록(Cory Barlog). 기존의 핵 앤 슬래시 스타일과는 다르게 변화했고, 시점 역시 고정시점에서 3인칭 숄더뷰인 자유시점 형태로 바뀌었다.
놀랍게도 2022년 1월에 스팀PC방 신규 등록게임으로 추가되었다. AAA급 게임이 스팀PC방 서비스로 무료로 풀린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다만, 스팀 PC방의 본인인증 시스템 때문에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 하기는 절차가 복잡하고 힘들다.
발매 전 정보
2014년부터 갓 오브 워 4를 제작 중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2015 소니 자체 컨퍼런스에서 신작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소니의 스태프가 언급했었다. 그러다가...
2016년에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갓 오브 워 4의 배경은 북유럽 신화가 될 것이라고 한다. 바이킹 양식의 장식과 건축물이 보이고 크레토스가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요정 세계에도 방문할 것이라는 정보도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평행 우주 세계관으로 밀고 나갈 거라고 추측되었지만...
E3 2016에서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었다! 기존의 탑뷰에서 백뷰로 시점이 바뀌었고 북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 사실이며 전작의 주인공인 크레토스가 더 늙어서 나온다. 영상 중간에 주인공에 대해서 스파르탄 운운 하는 것이 들어가 있는 걸 보면... 평행 우주가 아니라 전작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듯하다. 영상을 보면 기존의 블레이드가 아닌 던지면 되돌아오는 리바이어던 도끼를 쓰며 활 쏘는 어린 소년을 데리고 다니는 등 더 라스트 오브 어스나 이코의 느낌이 강하게 난다.
특정 상황에서 특정 지식을 습득하는 시스템도 확인된다. 게임플레이 중에 나온 모습으로 추측하건대, 정황상 이 지식은 크레토스 본인이 아니라 아들이 배우는 것이다. 가령 사슴의 흔적을 찾으면 추적 지식을 습득하고 마지막에 아들이 크레토스의 지시에 따라 사슴에 화살을 명중시키자 지식 습득: 궁술 +50 이라고 뜨는 것. 그래서 이렇게 새로운 걸 배운 끝에 아들이 새로운 주인공이 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4분 12초경에 등장하는 트롤이 Valhalla라는 단어로 끝나는 말을 하며, 현존하는 언어로 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석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레딧에서는 해당 언어는 고대 북유럽어이며, '네놈은 발할라에 들어올 수 없다!(Umfir fua fik fir Valhalla!)'라는 의미라는 해석이 가장 큰 지지를 얻고 있다. 출처 국내에는 '무슨 생각으로 발할라에 돌아다니느냐'라는 유튜브 출처의 번역이 돌고 있지만, 발할라가 죽은 전사들이 가는 낙원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오역일 확률이 높다. 다만 그 오역을 그대로 따라서 한국어 더빙 음성이 "무슨 배짱으로 발할라에 발을 들여놨나"라는 대사로 나왔다. 공식 더빙이 아니라 인터뷰 중에 즉흥적으로 더빙된 영상이니 신빙성은 그다지 없다.
크레토스의 외모를 보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데, 배에 난 상처는 약간의 상흔만 남은 상태로 거의 아물어있고, 다부졌던 근육도 줄어들어서 전체적으로 조금 야위어졌다. 수염도 덥수룩해졌으며, 스칸디나비아 부족 특유의 가죽바지를 입었다. 성격적인 부분에서도 젊었을 적 오만한 망나니였던 그가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의외로 조금은 부드러워진 모습을 보인다. 성깔은 여전하지만 전작까지라면 아무리 아이라도 그냥 안 넘어갔을 일들을 넘어가주며 독려하는 모습은 그리스 시간대 시절이라면 생각도 할 수 없는 면모. 그런데 젊었던 시절에도 자신의 가족에게 관대했던 걸 보면, 단순히 친아들이라서 그런 것일지도. 다만 세상이 사람을 만든다는 상식 하에 성장한 크레토스를 만들고 싶다는 제작진들의 의도를 보면 확실히 정신적으로 성숙해졌다고 할 수도 있다.
또한 트레일러 분위기도 기존의 암울하고 어두운 전작들과는 달리 조용하고 평화롭다. 비록 적이 나오자 적을 끔살시키는 잔혹함은 여전하지만 조용한 숲속을 배경으로 평화로운 분위기가 난다. 그러나 트레일러 막바지에 크레토스와 소년 위를 스쳐 날아가는 용이 니드호그나 그와 관련된 용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게다가 죽은 사슴 바로 위를 자세히 보면 뱀의 피부, 혹은 허물처럼 보이는 것을 보고 요르문간드의 등장을 추측하는 이도 있었다. 그리고 E3 2017에서 공개된 새로운 트레일러의 마지막에 요르문간드가 직접 등장했다.
또 트레일러 부분 마지막을 볼 때 3편에서 크레토스가 벌여놨던 모든 짓이 한꺼번에 나타난다. 하늘에서는 번개가 치고 바다의 수위가 땅을 뒤덮는 등. 이를 토대로 아무래도 3편 이후의 세상이 배경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수 세기가 지난 후의 세계라고 한다. 즉 크레토스는 신들과 같이 불사신이 되었다는 것. 수백 년이 지나고 세상은 서서히 복구되고 있는 묘사가 나온다
영상에서 보이는 배는 직접 조종이 가능하다. 이야기 전달에 중점을 두어 오픈월드는 아니지만 탐험에 무게를 두었다고 한다. 또한 위의 트레일러는 PS4 Pro가 아닌 보통 PS4에서 구동한 것이며 프로에서는 이보다 나은 환경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무대는 특성이 모두 다른 총 9개의 지역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작처럼 암벽 등반을 해야 할 때도 있다. 크레토스의 아들 아트레우스는 트레일러에서 확인 가능한 것처럼 번개 화살을 쏠 수 있다든지 크레토스가 읽지 못하는 룬을 해석한다든지 요르문간드와 대화가 가능하다든지 하는 비상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개발진들은 아들을 보호해야 하는 귀찮은 존재로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 크레토스의 아들로도 싸울 수 있으며 위치 파악도 바로바로 가능하도록 했다고 한다. 다만 아들부터 공격하는 적도 있으며 아들이 쓰러지면 도움이 되지 못하니 먼저 도움을 줘야 하는 시스템은 있을 것이라고 한다. 전작처럼 무기에 개인적 의미 외에 어떤 의미를 부여한 것은 아니지만 크레토스의 아들의 이름, 어머니의 존재 등이 새로운 중요한 소재가 될 것이라고 한다.
무기는 도끼, 방패, 주먹, 아트레우스의 활 등이 있으며 룬 같은 것으로 강화를 할 수 있고 외형 변경도 가능하다고 한다. E3 2016 게임 플레이 영상에서 전투가 다소 느리다는 평가가 있어 전투 속도를 약간 더 빠르게 수정했다고 한다. 이야기 역시 이전 작들이 복수를 하는 1차원적인 내용이었다면 본작은 다른 각도에서 이야기와 타협하도록 개선되었다.
크레토스가 왜 북유럽까지 왔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을 거라고 한다. 플레이어가 현재의 크레토스에 집중하기를 원해서라는 것이 이유다. 그 대신 공식 홈페이지에서 단편적 정보를 제공한다.
원래는 전작처럼 수염은 약간만 나게 하려고 했다가 늙었지만 현명해진 캐릭터를 표현하려고 턱수염이 풍성해졌다고 한다. 또한 머리카락은 나지 않은 이유가 원래 대머리라서 그런 거 같다는 농담 섞인 대답을 하였다.
2018년 3월 18일 1분짜리 TV 광고용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3월 20일 유튜브의 Playstation Underground 채널에서 본작의 16분짜리 게임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우선 화려한 그래픽, 도끼의 타격, 회수와 냉기의 연계를 통한 호쾌한 전투가 그야말로 일품. 또 도끼를 투척했을 시 주먹과 방패로도 충분히 전투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아트레우스가 단순히 동반자가 아니라 전투 내에서 굉장히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화살에도 기절 피해가 있으며, 도약 후 발차기 같은 근접 공격도 가능. 또 '레버넌트'라는 이름의 적을 피떡이 되도록 뚜까패는 크레토스 특유의 폭력성이 본작에서도 여전함을 알 수 있다. 최소한 팬들이 우려하던 전투 시스템에서만큼은 체인 블레이드의 부재가 전혀 아쉽지 않을 만큼 압도적인 연출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상기된 아이템의 제작 시스템이 확인되었다.
NVIDIA DLSS와 Reflex, AMD FSR, 21:9 울트라와이드 해상도와 무제한 프레임을 지원한다.
현재 버그인지 텍스처 품질을 최소로 설정하면 오히려 높음보다 더 많은 VRAM이 요구된다.
시스템 메모리와 비디오 메모리 양쪽 다 누수가 있어서 게임을 하다 보면 게임이 점유하는 메모리가 계속 늘어난다. 텍스처 팝인 현상과 프레임 드랍이 생기며 심할 경우 게임이 멈춰버리거나 OS 자체가 먹통이 되기도 한다. 만약 해당 증상을 겪었다면 패치가 나오기 전까지는 장시간 게임 중에는 정기적으로 게임을 껐다가 다시 켜주는 방식으로 예방할 수밖에 없다. OS가 멈추지 않았다면 메모리 부족 관련 에러 메시지가 뜨기에, 이를 PC의 스펙 부족으로 오인하고 지름 욕구가 커질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버그임으로 안심(?)하자. 원래는 권장 사양인 16GB 램 정도면 아무 문제 없이 풀옵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야 정상이다.
화면에 횃불이 보일 경우 갑자기 프레임 드랍이 생기는 오류가 존재하며 브록의 작업장처럼 횃불이 많은 장소는 프레임 드랍이 더욱 심하다.
AMD GPU는 특정 지역에서 성능 저하로 인한 프레임 드랍이 발생할 수 있다.
Intel CPU는 사용 가능한 메모리가 충분하지 않다며 게임이 튕기거나 실행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12세대 CPU에서 관련 오류가 많이 발생하는데 내장 그래픽 포함 제품일 경우 내장 그래픽을 비활성화 시킴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시도해보자.
현재 제작사에서도 이런 문제들을 인지하고 수정 중이라며 스팀에 공지를 한 상태다.
등장 인물
그리스 신화
갓 오브 워: 어센션
아이가이온
헤카톤케이레스. 프롤로그에서 본래 제우스와 서약을 맺었으나 파기한 후 신들과의 피의 서약을 어기면 어떤 대가를 받게 되는지에 대한 본보기로 퓨리들에게 잡히고 고문당하여 감옥으로 개조당하였다. 본편에서는 사실상 고인으로 나와서는 메가이라에게 조종당할 뿐만 아니라 메가이라가 크레토스에게 죽으면서 초반 보스로 리타이어하게 된 참으로 안습한 인물.
성우는 트로이 베이커.[4] 알렉토와 아레스의 아들. 아레스가 올림푸스를 무너뜨릴 자를 만들기 위해 생겼다. 하지만 아레스의 예상과는 달리 전사보다는 학자 타입에 걸맞는 모습으로 태어나게되자 신들의 서약을 몸속에 박아서 서약을 지키는 자로 살아가게 된다. 생김새는 왜소한 남성의 모습. 반신에 어머니같이 검은 피 위에 노란 빛이 감돌고 있다. 그는 아레스의 목적에 순응하지 않고 오라클 알레테이아를 만나 같이 반대하여 다른 신에게 알리려다가 들켜 오라클 알레테이아는 잡혀가 감금 당하고, 자신은 도망을 친 후 크레토스에게 도움을 준다.
엔딩에서 아레스와 크레토스의 서약을 자신이 지니게 되어 크레토스가 자유로워지려면 자신은 크레토스 손에 죽어야만 한다고 허리춤에 칼을 꺼내어 그의 손에 쥐어준다. 크레토스는 거부했으나 그가 계속 원하자 망설이다가 결국 그의 배를 찔러 죽여버렸고 오르코스는 자신의 죽음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며 죽는다. 그리고 오두막에 그의 시체를 넣어 화장시켜준다.
리산드라
성우는 제니퍼 헤일. 크레토스의 첫째 부인으로 이미 작중에선 이미 죽은 상태지만 환영으로 자주 등장한다.
성우는 데이빗 W. 콜린스/브래드 그로스닉(폴룩스). 퓨리의 부하로 오라클이 유폐된 사원을 감시하고 있었다. 몸의 왼쪽에 샴쌍둥이 폴리데우케스(폴룩스)가 붙어있는 기괴한 형상을 옷으로 가리고 있으며 처음에는 초로의 노인의 형상으로 나타나 크레토스를 비웃지만 오라클을 만나러 가는 크레토스를 막기 위해 마법으로 회춘하고서 크레토스와 대결하게 된다. 그러나 사원이 무너질 정도의 싸움 끝에 폴룩스가 뜯겨나가면서 사망, 폴룩스도 크레토스에게 벌레처럼 짓밟혀 뒤를 따른다.
성우는 헤라와 동일한 에이드리엔 바보. 오르코스의 애인. 아폴론의 사제로 오라클이다. 그녀의 눈은 퓨리들이 뽑아가서 아이템을 만드는데 이것이 진실의 눈이다. 그래서 죽지 못해서 사는 비참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다 크레토스가 그녀를 감시하는 퓨리의 부하 카스토르를 죽일 때 사원이 무너져 죽게 된다. 죽어가면서 죽게 해준 크레토스에게 감사를 표하며 크레토스가 모르던 비밀들을 가르쳐준다. 이때 크레토스가 죽어가는 그녀의 손을 잡아주어 오르코스처럼 인간적인 면모를 보인다. 크레토스가 살려주려고 치료까지 해주려 했던 인물 중 하나.
스파르타의 왕
성우는 크리스핀 프리먼. 크레토스의 능력과 업적을 치하하며 검을 하사하지만 크레토스는 그의 반지를 보고는 환영임을 알아차린다.
헤카톤케이레스의 서기
성우는 로빈 앳킨 다운스. 어떤 이유로 피의 서약을 어기고 퓨리들에 의해 감옥에 갇힌 첫 인간이다. 이성을 유지하기 위해 퓨리 자매들의 계획을 감옥의 벽에 자세히 기록해 두었다. 플레이중 감옥의 곳곳에 적혀있는 글을 기록한 자이다.
이미 죽어서 시신으로만 등장한다. 아폴론을 위해서 등불을 든 거대한 아폴론 동상을 설계하고 건축했지만 결국 퓨리들에게 굴복한 천재적인 발명가이자 건축가이다. 극 후반부에 등장하는 아르키메데스의 시련은 최악의 구간으로 악명이 높다.
칼리오페
퓨리의 환영 속에서 침대에 잠이 든 모습으로 등장한다.
퓨리 자매
갓 오브 워 어센션에서 등장하는 보스 3자매로 장녀 알렉토, 차녀 티시포네, 막내 메가이라로 이루어져 있고 환각을 주로 이용환다. 태초에 프로토게노스(태초의 신)들이 서로 싸워서 세상을 성립할 때 생겨났다고 한다. 아레스를 주인으로 모시고 있으며 그를 배신한 크레토스를 증오한다. 참고로 퓨리는 에리니에스의 영어 이름인데 갓 오브 워 시리즈에서는 에리니에스를 타나토스의 외동딸, 퓨리들을 우리가 알고 있는 신화 속 에리니에스로 등장시켜놓았다. 그녀들 모두 성격이 주인 아레스를 닮아 잔혹한 악녀들이다. 원전의 이들은 복수의 여신들인데,크로노스에게 우라노스가 당해 흘린 피에서 태어나 피눈물을 흘리며 뱀의머리카락을 하곤 죄 지은 자들을 대신 보복하는 일명 벌 주는 자들이였고, 세상에 법이란 것이 생기자 이들은 처벌의 여신인 퓨리가 되었다.
메가이라
막내인 메가이라는 윗 가슴을 노출한 갑옷과 투구를 쓰고 있고 얼굴에 흉터가 있으며, 등에는 네 개의 거미 다리가 있다. 윗 가슴에는 구멍이 송송 뚫려있는데, 여기에서 벌레들이 나와서 인간들이나 헤카톤케이레스에 들어가 괴물로 만든다. 하지만 혐오스러운 몸과는 달리 극초반 감옥에 묶여있는 크레토스를 갈구러 왔을 때 투구가 벗겨져 얼굴이 드러나는데, 꽤나 미인이다. 처음에 나올 때 오른 팔이 없고 크레토스를 매우 증오하며 결박에 묶인 크레토스를 고문하다가 결박을 푼 크레토스에게 리타이어당한다. 크레토스를 매우 증오하는것은 그를 죽이려다 오히려 두들겨맞고 오른팔이 잘렸기 때문이다. 그러다 결박을 해서 고문하는가 싶더니 검으로 배를 내장이 보이도록 스치고 헤카톤케이레스 아이가이온에게 곤충을 주입시켜 벌레 괴물로 만들어 공격하다가 목과 가슴에 칼을 맞아 죽어 아이템까지 뺏긴다. 성우는 니카 퍼터먼.
티시포네
차녀인 티시포네는 녹색 옷을 입은 사제같이 생겼으며 환영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비행 용도로 파란 드래곤이 있다. 크레토스를 죽이려다 오히려 두들겨맞고 그에게 죽는가 싶더니 미리 환영을 써서 탈출했다. 막판에 환영으로 공격하다가 자기의 드래곤이 죽자 비명을 지르며 환영을 정지시키며 현실로 돌아온다.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크레토스 앞에서 변신을 하며, 목이 부러져 죽는다. 성우는 데비 메이 웨스트.
알렉토
장녀인 알렉토는 검은 옷을 입고 있는데, 몸에 검은 액체도 흐른다. 아레스의 아내로, 자녀로 오르코스가 있다. 자신들의 계획대로 태어나지 않은 아들내미를 탐탁히 여기지는 않는 것 같다. 막판에 환영 속에서 괴물 카리브디스로 변신했다. 중반부에도 이 모습으로 변하여 아폴론 동상의 등불을 바다로 끌어내리는데, 우르술라의 패러디인 듯 하다. 그 형상과 티시포네를 물리치고 난 후, "날 죽인다고 네가 광기에서 해방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유언을 남기나 크레토스에게 가슴에 칼이 박혀 사망. 엄청난 양의 피는 그녀의 궁전에 붙어 무너져버린다. 성우는 제니퍼 헤일.
체인 오브 올림푸스
페르시아군이 이끌고 온 괴물로 스토리상 처음 만나는 보스이다. 거대한 도마뱀과 비슷한 모습이며 입에서 화염을 내뿜는다. 첫 싸움 이후 한쪽 눈을 잃고 도망가지만 다시 만났을 때 크레토스의 혼돈의 블레이드에 죽음을 맞는다.
페르시아 왕
성우는 프레드 태터쇼어. 도시 아티카에 침략해온 페르시아의 왕이다. 도시에 어떤 악(바실리스크)을 몰고 온것이냐고 묻는 크레토스에게 그것은 악이 아니며 페르시아의 힘과 정화의 상징이며 페르시아 제국의 발전을 가져다주는 무기라고 정정한다. 싸움에서 패한 후 원하는건 무엇이든 주겠다며 자신을 살려달라 하지만 크레토스는 재물은 필요없고 용서할수 없으니 목숨을 가져가겠다고 하며 그를 보물상자로 때려 죽인다. 이프리트를 획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성우는 에린 토페이. 여명의 여신으로 헬리오스와는 남매이며 태양이 사라져 무척 약해진 상태이다. 타이탄 아틀라스가 타르타로스의 심연에서 도망쳐나와 자신의 형제인 헬리오스를 납치했다고 하면서 태양의 힘이 타이탄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태양을 방패를 자신에게 가져와 달라고 한다. 그것을 가지고 에오스에게 가면 헬리오스를 구해달라고 하면서 그를 구하면 그가 제우스를 설득해 크레토스를 과거로부터 해방시켜 줄것이라고 약속한다. 크레토스가 약속을 믿지 않자 헬리오스가 없으면 생명을 불어넣는 빛이 사라져 어둠과 죽음만이 존재하는 세계가 올것이라고 하며 설득한다. 크레토스가 아틀라스가 헬리오스를 어디로 데려갔는지 묻자 그것은 알수 없지만 자신이 있는 동굴 끝에있는 태초의 불씨를 찾으면 그 불이 화마에게 안내할 것하고 그 화마는 그들의 주인인 헬리오스에게 인도할것이라고 말한다. 이후 3편에서 올림포스가 멸망할때까지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
성우는 드와이트 슐츠. 생김새는 엄청나게 거대한 낫을 들고 있고 녹색 피부에 뼈가 보일 정도로 말라있으며 금색 가면을 쓴 노인이다. 원전처럼 스틱스 강에서 망자들을 배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는 듯하다. 신화와 차이점은 카론 역시 크레토스처럼 신들에 의해 강제로 일을 맡게 된 것 같다. 산 채로 스틱스 강을 건너려는 크레토스에게 아직 때가 아니니 돌아가라고 하지만, 자신의 딸 칼리오페를 만나기 위해 뭐든지 하려고 하는 크레토스는 당연히 그 경고를 무시, 카론과 겨루게 된다.
1회전에선 시스템상 처음엔 무조건 지게 되어 있다. 체력을 어느 정도 깎으면 맵 구석으로 도망친 후 체력을 회복하는데 이걸 막을 방법은 전혀 없기 때문. 체력을 완벽하게 채우면 강력한 녹색 화염을 발사하고 크레토스는 쓰러진다. 이후 빈사상태의 크레토스를 지옥에 던져버리지만... 제우스의 건틀렛 끼고또 지옥에서 돌아온 크레토스의 손에 최후를 맞는다.
크레토스의 딸. 항목 참조.
성우는 마리나 고든. 원전처럼 하데스에게 납치당해 강제로 결혼했고 이를 올림푸스의 신들이 모른 척 했다는 것에 크게 분노하여 세상을 태초의 혼돈 상태로 만드려고 아틀라스와 작당하고 세계의 기둥을 파괴하려고 했다. 하지만 결국 크레토스에게 당해 사망하는데 그녀도 신들에게 운명을 농락당한 인생(신생?)이라 카론과 마찬가지로 크레토스에게 약간 동질감을 가지기도 했다. 동질감을 느낀 것 때문인지 다른 신들과는 달리 잔인하게 죽임을 당하지는 않았다. 물론 페르세포네를 죽인것 때문에 하데스는 크레토스를 극도로 증오하게 된다.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태양이 사라지게 되자 모르페우스가 온 세상을 밤으로 만들어버린다. 게임 스토리의 절반이 모르페우스의 위협을 잠재우는거긴한데 딱히 흑막이라거나 음모가 있었던건 아니고 다른 신들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자 모르페우스가 그 빈 자리를 자연스럽게 영역차지한 게 된 것. 이후에 헬리오스가 깨어나 태양을 다시 꺼내자 모르페우스도 다시 본래대로 돌아간다.
마지막에 자신의 무기를 수거해 가면서 아주 잠깐 등장한다.
갓 오브 워: 영혼의 반역자
머리가 여러개 달린 뱀으로 첫 스테이지의 보스이다. 모두 몇개의 머리를 가졌는지 확실하지 않으며 처음과 두번째 전투에서 작은 머리를 하나씩 상대하지만 전투후 도망가 버리며 3번째에 최종적으로 작은 머리 2개와 큰머리 하나를 상대한다.
엑스트라이자 개그 캐릭터.
고르곤 여왕으로 아프로디테를 만난 직후 싸운다. 전투에서 승리하여 머리를 손으로 뜯어내는데 이것이 메두사의 시선으로 적을 얼리는 무기가 된다.
오라클(아테나)
성우는 수잔 블레이크슬리. 크레토스가 에테네에 도착한 직후 아테나가 오라클을 찾으면 안내를 해줄 것이라고 한다. 처음엔 환영의 모습으로 나타나 아테네 동쪽의 신전으로 찾아 오면 아레스를 죽일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하지만 정작 찾아가면 눈앞에서 몬스터에게 납치당해 버린다. 쫒아가서 구출하면 크레토스의 과거를 들여다보는데 이때 장군 시저르이 크레토스가 군대를 이끌며 살육을 일삼는것에 경악한다. 이에 크레토스가 허락없이 과거를 들여다본것에 화를 내자 오라클은 아레스를 이기려면 동쪽의 사막에 신들에 의해 감춰져 있는 판도라의 상자를 찾으라고 조언하고 상자를 찾으러간 사람은 많지만 돌아온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경고도 함께 전한다. 이후 상자를 찾고 지옥에서 살아 돌아오면 피를 흘리며 죽어가면서 크레토스에게 너무 늦었으며 아레스가 아테네를 정복했다고 알려주고 숨을 거둔다. 이벤트 동영상의 모습과 인게임에 나오는 모습이 다른 사람으로 보일 정도로 다르다.
오라클의 사원 앞에서 무덤을 파고 있는 노인으로 처음 등장 시 크레토스를 보고는 아테나가 선택한 자임을 알아보고 자신이 이 무덤을 완성하기 전에는 죽지 말라고 한다. 크레토스는 의아해 하며 이게 누구의 무덤이냐고 묻자 바로 자네(크레토스)의 무덤이라고 대답해준다. 그리고 나중에 크레토스가 지옥으로 떨어져서 다시 나왔을때의 출구가 바로 그 무덤이었다.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크레토스가 그에게 정체를 묻지만 정확한 대답은 해주지 않고 자네를 주목하는 신이 아테나만 있는 게 아니며 신들은 당신의 죄를 용서할거라고 말해주고는 홀연히 사라진다.
리산드라
성우는 그웬돌린 요. 크레토스의 첫째 부인. 외모를 보면 상당한 미녀이며, 크레토스와의 사이에서 딸 칼리오페를 낳았다. 크레토스가 전쟁터에서 전리품으로 얻은 보물 목걸이를 선물로 주며 직접 걸어줄 정도로 사랑했던 아내다. 아레스의 농간으로 광기에 사로잡힌 남편에게 딸과 함께 살해당한다. 그래서 정신을 차린 크레토스가 크게 후회하고 슬퍼한다.
크레토스의 딸이며 수백년 후를 다룬 4편 시점에서 등장한 아트레우스와는 이복남매. 그 잔혹하기로 소문난 크레토스가 아내 리산드라와 함께 끔찍이도 아끼며 사랑했다. 하지만 당시 스파르타의 장군이었던 크레토스는 자주 원정을 나가야 했기 때문에 딸을 볼 시간이 적었다. 그래도 딸을 사랑했기에 딸이 피리를 가지고 싶다는 말에 직접 피리를 만들어주고 칼리오페도 고마워하며 아버지앞에서 피리를 불어주었고 무뚝뚝한 크레토스는 이를 좋아했다. 이후 아레스의 농간으로 스파르타가 아닌 크레토스가 정벌하러 간 원정지의 아테나 신전에 가 있었기 때문에 광기에 사로잡혔던 크레토스의 칼에 맞아 죽는다. 아내와 딸이 죽고 나서야 크레토스는 겨우 제정신을 차리고 아레스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사막을 지나는 중 등장하는 괴물로 아테나가 사막의 3마리의 사이렌을 모두 죽이면 사막을 지나는 길이 열릴것이라고 한다.
성우는 클라우디아 블랙. 크레토스에게 혼돈의 블레이드만으론 부족하다며 자신이 거인을 죽일때 썼던 아르테미스의 검이란 무기를 준다. 이후 다른 시리즈에선 등장하지 않으며 북유럽 신화편에서 혼돈의 블레이드 기술 '아르테미스의 분노'로 이름이 언급된다. 어센션의 멀티 플레이어에서 공개된 모습에서는 인간 모습의 원전 신화와 달리 켄타우로스의 모습이다.
판도라의 수호자
판도라의 사원 안에서 등장하는 소의 머리를 가진 거대한 보스.
오라클(아레스)
성우는 수잔 블레이크슬리. 크레토스가 아레스의 하인이 되어 잔인한 정복 활동을 하던 당시 아테나를 숭배하는 신전을 지었다는 이유로 살육을 벌인 마을의 오라클. 흑인 노파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아레스의 오라클로 짐작된다. 크레토스에게 사원 안에는 큰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지만 크레토스는 무시하고 들어간다. 사원안의 사람들을 모두 죽인 후 자신의 부인과 딸이 그 중에 있었음을 알고 분노하는 크레토스에게 오늘 밤을 기점으로 모든 이가 크레토스의 끔찍한 죄악의 흔적을 보게 될 것이며 아내와 딸의 유골이 그의 몸에 붙어 영원히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 말한다.
갓 오브 워 모바일
아르고스
눈이 여러개인 괴물로 헤라의 애완동물로 크레토스를 막기위해 신들이 보냈다.
케릭스
https://static.wikia.nocookie.net/godofwar/images/a/ae/Ceryx2.jpg
갓 오브 워 모바일의 최종 보스. 헤르메스의 아들이라고 한다. 제우스의 명을 전하러 와서 "이런 식으로 막 나가면 곤란하다."는 투로 나왔으나 크레토스가 방해하지 말라고 쳐죽였다. 모바일까지 스토리 라인에 편입시키게 되면 1편과 2편 사이의 일이기에, 이후 제우스가 2편 초반에 크레토스를 지옥으로 보내려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허나 최종적인 결말은...여느 등장인물들과 다름없이 끔살 크리.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
칼리스토
성우는 제니퍼 헤일(젊을 때)/디에나 허스톨드. 크레토스와 데이모스의 어머니. 제우스의 명령 때문에 크레토스에게 사실 데이모스가 생존해 있음을 알리지 못했고, 제우스에게 버림받아 정처없이 떠돌던 중 병들어서 죽어가고 있었는데 이때 크레토스를 만나게 된다. 크레토스에게 데이모스를 어서 구하러 가라고 부탁하고 그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말한 후 저주를 받아 괴물로 변해 결국 크레토스의 손에 죽는다. 크레토스는 자신이 어머니를 죽인 것을 크게 슬퍼하며 자책하지만, 칼리스토는 드디어 자신이 편해졌다고 생각했던 듯하다. 몇 백년 후 마침내 손자가 한명 생긴것에 이어 증손자들까지 더 생겼다.
라네우스
성우는 프레드 태터쇼어. 스킬라에 의해 화산지대로 온 직후에 만나는 자로 그곳에서 기계장치를 담당하는 포세이돈의 하인이다. 크레토스에게 험담을 하며 그를 막기위해 오토마톤이란 기계 몬스터를 작동시킨다. 당시에는 공격이 불가능한 위층에 있기 때문에 오토마톤만 처리하고 그냥 지나간다. 후반에 다시 등장했을때도 쇠창살을 작동시키며 크레토스가 가는 길을 방해하지만 다른길로 우회하여 접근하면 갑자기 말투가 공손해지고 비굴지지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결국 크레토스의 원거리 공격에 허무하게 사망한다.
성우는 디 디 레셔. 아틀란티스 아래에 유폐되어 고통받고 있는 타이탄으로 아틀라스가 세상을 떠받치듯이 아틀란티스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던 모양. 가이아가 크레토스가 올 것을 예언했다면서 자신을 해방시켜달라고 한다. 크레토스는 당연히 씹었지만 테라가 "너 나 안 구해주면 둘다 여기서 못 나간다"는 말에 테라의 심장(?)에 블레이드를 박아서 터트려서 테라를 해방시켜준다. 테라가 고통스러워했고 무엇인가 터져서 흘러나왔단 점을 생각해보면 아마 죽었을 듯. 여담이지만 테라가 준 테라의 파멸은 역대 최강의 성능을 지닌 버프기다.
아틀란티스를 파괴한 크레토스에게 포세이돈의 왕국을 무너뜨린건 올림푸스에서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에 크레토스는 자기는 신들 따위는 자기가 알 바 아니고 그저 동생만 찾으면 된다고 하자 크레토스의 동생을 다른 한명이라 칭하며 찾는것은 불가능하니 돌아가라고 하지만 크레토스는 이를 무시한다. 최종보스인 타나토스를 처치하고 동생의 시신을 안고 돌아오는 길에 마주치게 친다. 그가 판 무덤에 동생의 시신을 내려놓고 자신이 무엇인지 의문을 가지는 크레토스에게 세상을 파괴하는 존재인 죽음이라고 답을 한다. 이후 등장한 아테나와 크레토스의 대화가 끝이나고 크레토스가 떠나자 칼리스토의 시신을 가져와 다른 무덤에 놓고는 "이제 하나 남았군"이라며 중얼거린다.
성우는 제니퍼 헤일. 타나토스의 딸. 스파르타인들을 죽이며 크레토스를 추적해서 죽이려 했지만 결국 패배. 나름대로 포스 넘치는 여신이었는데 팔과 날개가 잘린 채 블레이드에 몸이 꿰뚫려 죽는다. 타나토스처럼 인간의 형태에서 괴물 새로 변신하기도 했다.
스파르타 병사
성우는 포세이돈과 동일한 기데온 에머리. 처음 조우할 때 아레스 신전 앞에 서 있던 아레스 동상을 부수고 있었다. 거기에 크레토스 동상을 새로 세울 것이라고 한다. 이후 크레토스에게 줄 것이 있다며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스파르타의 감옥을 갔다오면 돌아와서 크레토스가 과거에 사용했던 스파르타의 무기를 바친다. 자신의 몸처럼 소중하게 여기며 관리하고 있었다고.
야포스
성우는 폴 아이딩. 현 시점에서 몇 안 남은 아레스의 추종자로 스파르타의 감옥에 갇혀 있다가 감옥문을 열면 도망을 친다. 그를 쫒아가면 감옥의 보스인 네메오르를 풀어서 크레토스를 없애려고 한다. 그러나 네메오르가 크레토스의 손에 죽은 후 그도 분노한 크레토스의 손에게 사망한다.
네메오르
스파르타의 감옥에 있는 거대한 사자 형태의 괴물로 가죽이 굉장히 튼튼해서 화살을 수없이 맞았는데도 멀쩡하게 활동할 수 있을 정도다. 크레토스를 죽이려는 야포스의 손에 풀려나서 크레토스를 잡아먹으려다 오히려 죽는다. 모티브는 아마도 네메아의 사자.
미다스 왕
성우는 프레드 태터쇼어. 신화와 마찬가지로 손으로 만지는 것은 모조리 황금으로 변한다. 미다스 왕을 만난 크레토스가 '미다스 왕?'이라며 놀라는걸로 보아 그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설마 이런 용암으로 가득한 장소에서 만날줄은 꿈에도 생각 못한듯. 중간에 딸 메리골드의 죽음으로 미쳐버렸으며 정신이상과 착란에 빠져 왼손을 용암에 담궜다가 본의아니게 크레토스의 길을 만들어주고(...) 당연히 왼손이 타버린다. 황금길을 통과하여 가던 크레토스가 용암으로 인해 길을 가지 못하는 상황에 또 다시 마주한다. 하지만 걱정말자, 아직 미다스 왕에겐 오른손이 남아 있으니까. 결국 용암 속에 집어던져져, 용암과 함께 황금이 되어 버린다. 그의 손의 저주는 메두사의 석화와 달리 즉사판정이며 미니 게임도 은근히 자주 해야 돼서 짜증을 유발한다. 여담으로 크레토스가 미다스 왕을 추적하는 도중 그의 손 때문에 황금으로 변한 몬스터를 볼 수 있는데 황금으로 변해버린 키클롭스라는 몬스터 옆에 황금으로 변한 보물상자가 있으며 가까이 가면 열기 버튼이 뜬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열려고 하지만 PS3 리마스터 버전인 갓 오브 워 오리진 콜렉션에서 30초 동안 보물 상자를 열려는 시도를 하면 '미다스의 속임수'라는 트로피를 획득한다(...). 즉, 절대 못 연다.
크레토스의 친동생이자 유일하게 크레토스에게 죽지 않은 그의 가족일원. 데이모스 문서 참고.
타나토스
성우는 아서 버가트. 걸걸하고 강렬한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고대부터 존재했던 강력한 죽음의 신으로 크레토스가 자신의 딸을 죽인 것 때문에 크레토스와 데이모스를 죽이려고 왔다. 데이모스도 죽이려고 했고, 위기에 처한 크레토스를 구하려다 데이모스가 죽자 분노한 크레토스에게 죽었다. 용 비스무리한 괴물로 변신하기도 한다. 타 신들은 죽기 전에 목숨의 위협을 느끼며 도망치거나 발악을 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최후까지 썩소를 지으며 크레토스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등, 어떤 의미에선 제우스보다 더 강렬한 이미지를 줬던 신. 게다가 싸우기 전 크레토스와 데이모스를 번갈아보는데 크레토스의 몸에 새겨진 문신이 데이모스의 몸의 문신과 같은 모양의 문신인 것을 본 것인지 오라클이 예언한대로 표식을 지닌 전사가 올림포스의 파멸을 불러올거라는 말은 진실이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하지만 동시에 아레스가 잘못 골랐다며 네놈(크레토스)을 끌고 왔어야 하는데 동생(데이모스)을 끌고 왔다며 예언에 나오는 올림포스의 파멸을 불러올거라는 그 전사가 다름아닌 데이모스가 아닌 크레토스라는 것을 알아챈다.
- 갓 오브 워 2
스파르타 병사
성우는 조시 키턴/이진홍.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에서 크레토스에게 스파르타의 무기를 바친 그 병사이다. 힘을 잃고 지옥에서 돌아온 크레토스는 그에게 스파르타인은 항복하지 않는다며 그에게 스파르타로 돌아가 전쟁준비를 할 것을 명령하고 자신은 제우스를 쫓아가겠다고 한다. 운명의 세 여신을 만나러 가기 위해 진행하다 보면 나중에 어떤 그림자를 만나서 싸우게 되는데 싸움이 끝난 뒤 보니 그 병사였으며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다. 크레토스는 그에게 왜 스파르타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듣지 않았는지 추궁하는데 그는 이미 스파르타가 제우스에게 멸망하여 운명의 세 여신을 찾아 스파르타를 구하려 했다면서 크레토스에게 뒤를 맡기고 숨을 거둔다. 병사의 죽음에 크레토스가 애도하면서 제우스에게 증오를 토해내는데, 이를 통해서 크레토스는 아군에게 대하는 태도가 남달랐던 걸 알 수있다.
헬리오스의 모습을 한 거상으로 첫 스테이지의 보스이다. 제우스에 의해 빼앗긴 크레토스의 힘을 대신 흡수하여 움직이게 된다. 올림푸스의 검을 얻은 크레토스에 의해 외부 여기 저기에 상처를 입고 내부의 장치들도 파괴되면서 쓰러진다. 하지만 최후에 쓰러질때 거상의 손이 크레토스에게 일격을 날리게 되었고 그 여파로 크레토스는 올림푸스의 검을 놓치게 된다.
다크 라이더
페가수스를 타고 운명을 여신을 찾아가는 크레토스를 그리폰을 타고 습격한다. 그의 공격으로 추락하면서 크레토스는 타이탄의 은신처로 들어가게된다. 타이탄의 은신처에서 벗어난 이후엔 다른 잡졸들과 같이 공격해오고 결국 크레토스에게 죽은 후 추락한다. 다른 잡졸들보다 크고 검은 그리폰을 타고 있다.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추락한 그리폰의 시체에서 운명의 창을 획득하게 된다.
성우는 프레드 태터쇼어/안장혁(추정). 페가수스를 타고 운명의 세 여신을 찾아가는 도중에 얼음으로 뒤덮인 산 속의 타이탄의 은신처에서 만날 수 있다. 거대한 몸집 때문에 전체적인 모습이 나오진 않고 얼굴이나 손 등이 부분적으로만 보인다. 페가수스가 그의 손에 깔리지만 크레토스는 힘을 잃어서 그의 손을 들어올릴 힘이 부족한 상태이다. 크레토스를 올림푸스의 종이라 부르면서 적대한다. 강력한 냉기의 바람을 입으로 뿜어내는데 그러한 방해를 뚫고 그의 왼쪽 눈을 찌르고 티폰의 분노라는 이름의 활을 얻게 된다. 이후 프로메테우스를 해방시키고 얻은 힘을 이용하여 페가수스를 구출하고 은신처를 벗어난다.
성우는 앨런 오펜하이머/방성준. 자신을 해방시켜 주면 힘을 주겠다며 크레토스에게 해방시켜달라고 부탁했고, 자비로운 크레토스는 프로메테우스를 태워 죽임으로써 아주 영원히 그를 해방시켜 주었다.결과적으로 힘을 얻었으니 크레토스 입장에선 해피 엔딩(...). 참고로 실제로 그리스 신화상에서 프로메테우스를 주박한 신 이름이 다름아닌 크라토스다. 참고로 제작사는 크라토스라는 신이 있는줄 몰랐다고.
크로노스의 아내이자 제우스의 어머니로 가이아가 과거 제우스와 크로노스 간에 있었던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등장한다. 자식인 제우스를 잡아먹으려는 크로노스로부터 제우스를 탈출시켜 어머니 가이아한테 보내고 크로노스에게는 대신 돌을 건네주어 속인다.
성우는 폴 아이딩/이규석. 아테네의 왕. 운명의 세 여신에게 가는 길을 막고 있다. 신의 힘을 잃은 크레토스에게 누가 그리스 최고인지 가려보자며 깝치다가, 밀리니까 저만치 떨어져 원거리 공격+미노타우르스 소환으로 개기지만, 결국 끌려 내려와 문틈에 머리가 끼어 수십번의 여닫이 끝에 그대로 머리와 몸통이 이별하게 된다.(...) 노련한 베테랑 전사의 이미지로 냉기 공격을 하기도 하고 좀 아이러니하게 신화 속에선 자기가 죽인 미노타우르스를 소환하며 싸운다.[29] 얼음기둥을 소환하는 마법의 대미지가 끔찍하게 높아서, 그리고 다른 많은 보스들과 다르게 일정 시점 이후엔 때리지 못하고 활로만 공격이 가능해서 플레이어들에게 가장 짜증을 유발하는 보스. 직접 플레이하게 된다면, 떨군 후에 유독 테세우스 피니시 액션에서 버튼을 난타하는 자신의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황금 양피의 주인으로 케르베로스에게 먹힌 팔(...)만 나온다. 케르베로스에게 씹히고 있던 시체가 이아손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지만 이 시체는 이아손이 아닌 다른 병사의 시신인 듯하다.
머리가 3개달린 개로 죽이면 녀석이 잡아먹은 이아손이 가지고 있던 황금 양피를 얻을수 있다.
유레일
메두사의 자매인 고르곤. 올바른 발음과 표기는 에우뤼알레(Euryale)이다. 유레일의 신전에서 나오는 거대한 메두사 형태의 보스로 처리후 적을 석화를 시키는 유레일의 머리란 무기를 얻을수 있다.
성우는 해리 햄린/이진홍.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운명의 세 여신을 만나려 했으나 수많은 시험들만 겪고 밀실에 갇힌 채로 크레토스와 조우. 크레토스를 스파르타의 유령이라 부르며 조롱한 후, 크레토스를 쓰러트리는 것이 세 여신이 내준 과제라고 생각해 하데스의 투구, 아테나의 방패, 아레스의 검, 헤라의 주머니의 템빨만 믿고 가만히 있던 크레토스에게 시비를 건다. 하데스의 투구를 쓰고 덤벼들어 시작 전에 '나 여기 있다'며 조롱하나, 그의 발이 일으키는 물보라가 뻔히 다 보이기 때문에 크레토스에게 순서대로 하데스의 투구, 아레스의 검, 헤라의 주머니가 파괴되고 물고문을 실컷 당한뒤 크레토스의 공격에 벽을 뚫고 날아가 갈고리에 꿰인 시체가 되고 만다. 죽을 때도 물고문을 당했던 그 "꼬르륵"(...)하는 소리를 냈다.
성우는 밥 졸스/방성준. 운명의 세 여신을 만나려다가 광인이 된 듯. 말하는 것을 보면 제정신이 아니다. 날개가 없는 크레토스는 결코 운명의 여신을 만날 수 없고 오직 자신만이 만날 수 있다며 돌아가라고 종용했으나, 이게 바로 사망 플래그였다. 크레토스는 "그렇다면 운명의 세 여신을 만나기 위해서 네 놈의 날개를 쓰겠다."라며 날개를 달라고 하자 이를 거부하다가 결국 크레토스와 밑바닥에 떨어지며 난타전을 벌이다가 날개를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잠깐! 세 여신들이 날 도와주기 위해 널 보낸 것 같애! 이제 알았어!"라고 아부하지만 씨알도 안 먹혀 날개를 뜯기고[34] 세상의 밑바닥으로 추락사. 이때 이카로스의 비명은 굉장히 처참하다. 이후 3편에선 그의 아버지 다이달로스가 등장하면서 본인도 언급된다.
한편 크레토스는 날개를 달아서 추락사는 면했고 대신 밑바닥에서 세상을 지탱하고 있는 티탄족인 아틀라스와 조우하게 된다. 이카루스의 날개는 이후 3편까지 두고두고 쓰이다가 4편부터는 안 나온다. 제우스에게 거의 모든 무구가 파괴당하면서 날개까지 전부 손실되었기 때문.
자신의 부하인 스파르타 병사와 재회하여 싸우고 병사가 죽은 후[ 싸우게 되는 거대한 문어 형태의 보스.
통역사
성우는 각각 로빈 앳킨 다운스/아민 시머먼. 라케시스의 회당과 아트로포스의 회당에 있는 알 수 없는 언어로 적힌 책을 해석하기 위해 필요한 자들로 각 회당에 한 명씩 2명이 있다. 강제로 끌고 와서 강압적으로 책을 읽게 한 후 가차없이 죽여 버린다.
포세이돈, 하데스, 헬리오스, 헤르메스
공통적으로 엔딩 장면에서 제우스와 함께 크레토스와 티탄들의 진군을 맞이하는 모습으로 잠시 등장한다. 하데스와 포세이돈의 경우 이전에 티탄의 전쟁시절 참전하여 싸우는 모습으로 나오기도 했다.
갓 오브 워 3
페이리토오스
성우는 심슨 템플먼(미)/쿠스미 나오미[37](일)/유해무(한). 페르세포네를 하데스의 손에서 구출한답시고 지옥에 내려왔다가 하데스의 분노를 사서 갇혀 있었다. 하데스가 자신을 영원히 감금하고 고문하려 한다며 자신을 구해주면 자신이 가진 아폴론의 활을 주겠다고 하는데, 크레토스는 케르베로스를 끌고 와 감옥 통째로 불태워 죽이고 활을 훔친다. 근데 대체 왜 일반 인간에 불과한 페이리토오스가 어떻게 아폴론의 활을 갖고 있었는지는 미스테리. 아폴론도 안 나올 뿐더러 말이다.
지옥의 세 재판관
제우스와 올림푸스의 신들이 임명한 판관들로 아이아코스 왕, 라다만튀스 왕, 미노스 왕 3명으로 이루어졌다. 올림푸스와 지옥을 연결하는 균형의 쇠사슬을 관장하고 언제 놓을지 결정하며 그들의 손에 올림푸스의 운명이 달려있다. 크레토스에 대해 아이아코스 왕은 부족하다 했고 라다만튀스 왕은 가치 있다고 판단하자 미노스왕이 최후의 판결로 사후 세계는 너를 맞을 준비가 안 되어있다고 하면서 크레토스를 보내준다. 후에 크레토스가 균형의 쇠사슬을 끊으면서 그 파편에 맞아 모두 부숴진다. 작중 미노스왕만 유일하게 대사가 있으며 성우는 뮬란에서 무슈의 노래 파트 담당이었던 마크 모셀리/송준석(추정).
성우는 드와이트 슐츠(체인 오브 올림푸스)→크리스핀 프리먼(미)/나카무라 코타로(2탄)→나미카와 다이스케(일)/송준석(한). 제우스편을 들어서 보스전 같은 것도 없이 티탄 페르세스를 상대하다가 크레토스가 옆에서 쏜 발리스타에 전차가 명중당한 틈에 페르세스에게 잡혀서 내팽개쳐진다. 뒤이어 호위대인 오닉스 방패를 든 언데드 병사들을 부르지만 크레토스가 퀴클롭스를 끌고 와서 전멸시킨다. 이후 크레토스한테 살려달라고 빌자 크레토스는 대가로 올림푸스의 성화의 위치를 요구했다. 하지만 헬리오스는 오히려 크레토스를 모욕하는 것은 물론 태양의 힘으로 그의 눈을 멀게 하려고 시도하거나 짓밞히고 같잖은 낚시를 시도하다 통하지 않자 또 모욕해서 그를 제대로 빡치게 만들어 산 채로 머리를 잡아뜯어지고 "쓰러진다." 결국 횃불 아이템으로 전락해버리는 안습한 신. 나름대로 태양신이건만, 올림푸스의 속박에서도 그렇고 무력한 모습만 보여주며 심지어 데모에서 사망. 변변한 보스전 하나 없는 신. 그나마 2편에서 첫 보스전 상대가 헬리오스의 형상을 한 로도스의 거상인데, 이쪽이 오히려 더 신의 위엄이 느껴진다.만 그가 최후를 맞은 이후 태양이 가려진다. 추가로 헬리오스는 원전에서 양부모 모두 티탄인 순혈 티탄이다.
티탄. 처음에는 올림포스 산을 기어오르다가 헬리오스의 공격을 받고 아래로 떨어져 버린다. 크레토스가 올림피아 시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올림포스 산을 한참 기어오르다가 헬리오스에게 일방적으로 공격을 받는 모습으로 두 번째 등장. 크레토스가 헬리오스의 마차를 저격해 일시적으로 통제력을 상실한 헬리오스의 마차를 박살내고 그에게 큰 부상을 입힌다. 나중에 가이아를 추락시킨 크레토스를 공격하다가 왼쪽 눈을 올림푸스의 검에 찔리고 한큐에 허무하게 사망.
성우는 에이드리엔 바보(미)/코야마 마미(일)/김옥경(한). 신들의 여왕. 남편 제우스와의 불륜으로 태어난 크레토스를 매우 싫어한다. 3편에서 헤라클레스를 시켜 크레토스를 없애려고 했지만 실패한다. 그 다음 만났을 때 폐허가 된 올림푸스를 보고 절망하다가 그냥 지나가려던 크레토스에게 욕설을 퍼부었으나[43] 그가 밀쳐버리며 무시하고 지나가려 할때 판도라와 관련해서 도발을 하고(판도라를 가리켜 Little whore라고 말했는데 whore의 뜻은...)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려던 크레토스도 이것만은 그냥 들어넘기지 못했다. 결국 열받은 크레토스에 의해 단숨에 목이 부러져 죽는다. 그리고 그 시체는 퍼즐을 푸는 데 사용된다.(...) 헤라가 죽었을 때의 재앙은 세상의 식물이 전부 말라 죽는 것.[45] 데메테르도 아니고 헤라는 사실 식물이랑 별 상관 없는 여신이긴 한데... 자기 힘을 식물들 살리는데 쏟아붓고 있었다니 대충 넘어가자. 신화에서 헤라는 가정과 결혼의 수호신이다. 제우스의 불륜상대를 엄벌하는 게 남편이 바람나서 빡돈 것도 있지만 가정과 결혼생활을 지키는 게 본인의 의무기 때문이다. 사실 헤라는 원전 신화에서는 황금사과를 두고 아프로디테와 아테나와도 다투던 한 미모할 정도로 미녀인 여신이지만 해당 게임에선 그냥 할머니 같은 모습으로 나왔다. 그리스 신화의신들이 신들의 음식인 암브로시아와 넥타르를 먹음으로서 불사와 젊음을 유지하지만 정작 게임에서는 반영되지 않은것으로 보인다. 유저들 중엔 여기에 불만이 있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동시에 제우스가 바람 핀 이유가 저건가 하는 소리도 나온다. 여담으로 최종 보스인 제우스와 올림푸스에서 추방된 헤파이스토스, 애초에 죽지 않은 아프로디테를 제외하면 가장 마지막으로 죽은 올림푸스 신이다.
포세이돈의 첩
성우는 에린 매슈스(미)/정유미(한). 영문으로 Poseidon Princess라고 소개되는 걸 첩으로 번역한 것 같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첩'에게 절대 족쇄를 채우고 가둬 놓지는 않으므로(...) 납치된 '공주'로 번역하는 게 더 적절할 듯. 포세이돈의 궁전 안에 감금되어 있으며, 크레토스가 그를 끌고 나와서 문 도르래를 끌어서 도르래를 고정시키라 한다. 정확히는 도르래를 올린 상태에서 도르래에 그녀를 쇠사슬로 묶어버린다. 도르래를 잡고 버티는 것까지는 그렇다 쳐도, 크레토스가 겨우 끌어올릴 정도의 도르래를 가녀린 여자가 버틸 수가 있을까? 결국 도르래를 들고 버티다가 매정한 크레토스가 문을 지나간 뒤(...) 비명소리와 함께 사망. 다시 돌아오면 정말로 압살되어 있다. 처음 보는 플레이어에겐 충격 그 자체와 다름없다. 가히 갓 오브 워 시리즈의 노 러시안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른 점이 있다면 제작사가 자신들의 도를 넘어선 비윤리적 연출에 대해 아무런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혐짤주의) 결국 무고한데다 아무 힘 없는 여성을 비인간적으로 이용하고 잔혹하게 살해하는 것이 심히 못마땅했던 몇몇 플레이어들이 직접 나섰다. 아예 자체적으로 트리거를 조작하여 해당 임무 파트를 넘겨버리는 방법을 모색하는 중. 포세이돈에게 노예처럼 감금되어 있던 '신에게 고통 받는 인간' 포지션으로서는 크레토스가 아무런 동정도 보여주지 않은 드문 케이스. 도르래에 깔려 죽는 비명소리를 들은 직후 재생되는 컷신에서 판도라의 안위를 걱정하는 크레토스의 '자애로운' 모습은 플레이어들의 어이와 몰입감을 단번에 날려버린다.
아무래도 원본 신화 속에서 포세이돈에게 납치, 감금된 인간 여성 캐릭터를 모델로 한 듯 하지만, 그런 캐릭터가 너무 많다보니(...) 정확히 누군지는 확실치 않다. 굳이 꼽아 보자면 전편에서 페르세우스가 크레토스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구하러 올 영웅이 사라진 안드로메다 공주가 끝내 포세이돈의 제물로 끌려간 게 아닐까. 만일 그렇다면, '자신을 구원해줄 영웅' 페르세우스를 기다리던 '납치된 공주' 안드로메다 앞에 영웅을 죽인 악당이 나타나 공주를 납치한 괴물도 죽여버리고 공주도 죽여버리는(...) 참으로 기괴한 전개라고 할 수 있겠다.
갓 오브 워
여왕 시그룬
공통적으로 번개 숨결을 사용한다. 메인 스토리로 등장하는 흐래즐리어와 서브퀘로 등장하는 파프니르, 레긴(Reginn), 오티르(Otr)가 있으며 그 외에 발두르가 산 정상에서 아트레우스를 낚아채며 타고 가는 다그세트가 있다. 흐래즐리어(Hraezlyr)는 스토리 상 보스로 등장하여 크레토스에게 끔살당하고 다그세트(Dagsetr)는 발두르의 탈 것으로 부려먹히는데 아트레우스를 구하려는 크레토스가 매달리다가 날개를 찢어놓아서 호수 근처에 추락하여 사망한다. 나머지 용들은 저주로 속박되어 있는 것을 풀어준 것인데 문제는 이놈들이 지들 풀어주려고 하는 것도 모르고 무작정 공격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속박에서 풀어주면 고맙다는 듯 잠시 쳐다본 뒤 하늘로 날아간다. 여담으로 파프니르는 원전과 비슷하게 원래 드워프였다가 용이 된 것으로 등장한다. 의외로 시력이 굉장히 뛰어난 괴물들인지 투명화된 드워프들의 모습까지도 감지 할 수 있으며 그것 때문에 신드리가 흐래즐리어에게 잡아먹힐 뻔 했다.
다른 드래곤들은 평범하게 날아다니지만 최초로 등장하는 흐래즐리어는 거인족들의 광산 내부를 뚫고 기어다니기 때문에 날개는 그 흔적만 남았을 정도로 퇴화했으며, 대신 땅굴을 파기 용이하도록 머리에 투구와도 같은 단단한 외피가 생기도록 진화했다.
게임이 끝나기 바로 직전에 천둥 번개와 함께 등장하며 크레토스가 정체를 밝히라고 외치자 대답 대신 자신의 망치를 보여준다.
헬하임 제우스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여 크레토스의 이름을 부르고 크레토스는 미미르에게 자신의 혈통을 밝힌다. 미미르는 크레토스의 혈통을 놀라워한 뒤, 그제서야 모든 게 설명이 된다고 말하고 나선, 크레토스가 본 제우스는 환영이며 헬에서는 대상자의 과거를 통해 고문을 한다고 알려준다. 나중에 크레토스가 아트레우스와 함께 헬하임에 날아갔을 때 다시 등장하며, 3편 최후반에 크레토스에게 얻어터지던 장면을 재현하면서 그의 과거를 아트레우스에게 폭로해버린다. 이 때 충격을 먹고 망연해 하는 크레토스의 연기가 압권. 아버지의 그런 모습을 본 아트레우스는 일부러 못 본 체 하면서 아버지를 안심시키지만 최후반, 발두르를 죽인 직후 역시 그 노인이 아버지의 아버지가 맞았다고 납득한다.
아트레우스가 병이 나자 치료약을 가지러 헬하임에 가기 전, 헬하임의 끝없는 추위에 저항하고자 고이 묻어둔 혼돈의 블레이드를 다시 꺼내러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등장한다. 다만 크레토스가 내 머릿 속에서 나가라고 하자 사라지는 점을 볼 때, 아테나 본인이 아니라 크레토스의 과거에 대한 죄의식을 상징하는 환상에 가깝다.
타무르
과거 미드가르드에 살았던 거인으로 작중에서는 고인이 된 지 오래. 뛰어난 석공으로 아들 흐림투르와의 갈등이 극에 치닫자 홧김에 아들을 때렸다가 가출한 아들을 미드가르드 전역을 헤메며 찾는 와중에 지나가던 토르를 만나 끔살당하고 만다. 원래 서리거인이었던지라 사망할 때 주변 마을을 얼려 초토화시켰으며, 이로 인해 얼음 드라우거가 많이 나오는 편. 타무르가 가지고 있는, 죽어서는 머리에 꽂힌 끌은 거인족들의 물건이라서 미드가르드의 산 위에 있는 요툰헤임행 관문을 작동시키기 위해 필요한 물건이었다. 정확히는 티르의 금고에서 여행을 위한 검은 룬을 익힌 다음, 이걸 거인의 끌로 새겨야 했다.
아들 흐림투르는 이에 대한 복수로 훗날 인간으로 변장하고 아스가르드의 성벽을 건축해준다고 애시르 신족에게 건의한다. 단 2년 만에 건축을 완성해 줄 테니, 실패하면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성공하면 그 대가로 프레이야를 한 번 알현할 기회를 달라는 것. 오딘은 어차피 성공하지 못할거라는 생각하면서도 호기심이 들어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흐림투르에게는 돌을 나르는 마법의 숫말이 있던데다 아버지로부터 석공술을 물려받았던 흐림투르는 거뜬히 성벽을 완공해버렸다. 오딘은 의외로 약속을 지켜 프레이야를 알현할 기회를 주었는데, 흐림투르는 프레이야의 귀에 대고 무어라 속삭이기만 하고 돌아가다가 기다리던 토르를 만나 죽고 말았다. 그러나 미미르의 생각으로는 이 때 그는 프레이야에게 아스가르드 성벽을 무너뜨릴 허점을 전해주었을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한다.
최종전이 타무르의 시체 앞에서 벌어지며, 프레이야의 마법으로 시체가 조종당해 쓰이다가 요르문간드의 공격을 맞은 후에 다시 쓰러진다.
크레토스가 헬하임 관문에 들어가보면 저 멀리 거대한 까마귀인지 독수리인지가 앉아있는데 게임이 끝날 때까지 배경으로만 등장할 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때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 아트레우스와 배를 타고 헬하임을 탈출할 때도 근접해서 머리를 볼 수 있는데, 배를 잠깐 응시만 할 뿐 어떤 공격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 이렇게 눈에 띄는 곳에 커다랗게 자리잡고 있어서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으나, 작중에서는 크레토스도 미미르도 어느 누구도 이 새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아 많은 의문을 낳았다.
이 괴물의 정체를 흐레스벨그일 거라 생각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그 이유라는 게 북유럽 신화와 관련된 새 하면 생각나는 게 흐레스벨그 밖에 없어서였다. 그리고 컨셉 아트를 통해 흐레스벨그라는 것이 확실히 밝혀졌다.
전승에 따르면 흐레스벨그는 세계수 꼭대기에 산다고 하는데 헬하임은 당연히 세계수 꼭대기와는 아무런 연관도 없다. 따라서 정체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나글파르, 혹은 헬일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본작은 원전 신화와는 다르게 흘러가기 때문에 흐레스벨그가 헬하임에 있는 것이 그리 이상할 것은 없다.
개발진이 말하길 한때 보스로 만들어졌었다가 취소됐다고 한다.원문번역
먼 옛날 요툰하임과 미드가르드에서 살고 있던 종족. 애시르와 바니르 신족 간의 전쟁 동안 토르가 거인족을 죽이고 다녔다는 미미르의 말에 아트레우스는 "거인족들이 신들의 싸움에 무슨 상관이 있어 죽인 거죠?"하고 놀라는데, 미미르는 "상관이 없었지. 그게 비극이란다."라고 답한다. 정황상 그냥 전쟁을 핑계로 상관도 없는데 닥치는 대로 죽이고 다닌 모양이다.
상술된 오딘 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그들이 학살당한 진짜 이유는 거인들의 지혜를 탐낸 오딘의 욕망 때문이다. 거인 수호자인 라우페이를 비롯해 에시르의 거인 학살에 맞서는 전사들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정면에서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는지, 많은 수가 토르를 위시한 신들에게 학살당했고 생존자들은 흩어져 숨어버렸으며 당시 북유럽의 전쟁의 신이었던 티르가 오딘을 배신하고 미미르 왈 실존하는지도 몰랐던 전설의 보물인 화합의 돌은 오딘이 거인들이 가지고 있을 거라고 의심했는데 실상은 티르가 가지고 있었다. 거인들이 그에게 주었을 확률이 높다고 하니 얼마나 신뢰받았는지 알 수 있다. 또한 거인 학살의 원인이 된 요툰하임 협상을 진행한 중진 중 한명이 티르였기 때문에 선량한 티르는 죄책감이 컸을 것이라고 한다. 요툰하임을 신들이 두 번 다시 찾을 수 없도록 입구를 감추어 두었다고 한다. 작중 극 후반 티르가 만들어둔 특별한 방법을 통해 요툰하임에 도착한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는 거인들의 유적에 오게 되는데, 정작 거인들의 모습은 볼 수 없고 아트레우스도 그들이 어디로 갔을까 궁금해한다.
여담으로 작중 프레이야의 시체 인형으로 부활한 타무르가 거인이라는 종족 이름에 걸맞게 태산만 한 크기를 자랑하는데 유적이 평범한 인간 기준으로도 쾌적한 사이즈인 것을 보면 스스로의 몸 크기를 조절하는 능력이나 마법 같은 것을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거인족인 페이의 시체도 평범한 인간 사이즈였다. 미미르의 추측에 따르면 그들은 언젠가 에시르의 잔혹한 지배에서 세상을 구하고 거인들에게 자유를 줄 영웅으로 아트레우스를 예비했을 것이라고 한다.
알프하임에서 살고 있는 종족. 빛의 엘프와 어둠의 엘프라는 두 종족으로 갈라져 서로 싸우고 있으며 크레토스 부자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어둠의 엘프가 승기를 잡고 빛의 엘프를 소탕하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은 상황이었다. 어둠의 엘프들이 빛의 엘프를 학살하는 모습에 아트레우스는 어린아이답게 핍박받는 빛의 엘프가 착하고 핍박하는 어둠의 엘프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크레토스는 우리는 지금 전쟁의 끝마무리를 보고 있는 거라며 지금 보고 있는 광경만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훈계하며 알프하임의 빛만 챙기고 빠지려고 했지만 어둠의 엘프들이 모종의 목적을 위해 빛을 차단하고 있는 걸 확인하고는 어쩔 수 없이 어둠의 엘프들에게서 신전을 빼앗아 빛을 회복시킨다. 이후 미미르를 데리고 알프하임에 다시 들르면 들을 수 있는 사실인데 두 엘프 종족은 못해도 213회의 빛 쟁탈전을 벌였으며 본래는 그들 나름대로의 명분이 있었으나 이제는 그 전쟁 자체가 그들의 존재 의의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스바르트알야우푸르
어둠의 엘프 군주. 크레토스 부자가 알프하임에 처음 왔을 때부터 꾸준히 앞에 나타나며 경고를 던지고 부하들을 내보내 공격하게 했으며, 한 번은 아트레우스를 붙잡아 납치하려고 했으나 크레토스가 스파르탄의 분노를 발동해 간신히 저지했다. 결국 크레토스 부자에게 빛을 빼앗기고 부하들이 거의 전멸당한 탓에 빛의 엘프들에게 빛을 빼앗기자, 미드가르드로 돌아가려는 크레토스 부자의 앞을 가로막으며 보스전을 치르고 죽는다. 움직임이 빠르고 비행을 해대는 탓에 맞추기도 힘들고, 패턴도 꽤 복잡하며, 가드불능기도 많이 써대고, 폭발에 당하면 시야가 상실되기 때문에 초반 보스치고는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죽기 직전 "너희는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71]라고 비난하는 말을 남기고 아트레우스는 큰 혼란을 느낀다. 이에 후일 다시 알프하임을 방문하면 미미르의 이야기에 집중하는데 이제 목표도 잊고 싸우는 엘프들의 이야기를 듣고 황당해한다.
게임 진행 중에 얻을 수 있는 룬으로 아트레우스가 소환하는 소환수 취급이다. 빛의 화살 모드일 때 불러내면 체력을 회복시키는 돌을 파내서 주고, 번개의 화살 모드일 때 불러내면 분노 게이지를 채우는 돌을 파내 도움을 준다. 하지만 소환되는 게 본인의사가 아니었는지 불러낼 때마다 각종 창의적인 욕소리와 투덜거림을 들을 수 있다.
여담으로 전투중 한정으로 라타토스크를 소환하면 투덜거림 다음에 미미르가 라타토스크를 알아보며 말을 거는데 이때 크레토스는 미미르에게 하는 작중 가장 큰 호통을 날린다. 딱 한번만 들을 수 있으니 많지 않는 적과 전투중 집중하며 보는게 좋다.
유명한 드워프 연금술사로, 이발디의 아들들 중 하나. 이발디의 일족은 기술력이 상당해 애시르 신족에게 여러 차례 불려갔는데, 그 과정에서 이발디는 니플헤임의 안개를 독안개로 바꿔버리고, 안드바리 본인은 소울 이터(한국판 번역은 영혼 탐식자)라는 괴물들까지 만들어버리는 등 대형 사고도 치고 다녔다. 결국은 자기가 만들어낸 소울 이터들에게 영혼이 먹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신의 반지 안드바라나우트에 자기 영혼을 넣었다. 크레토스 부자가 발견했을 때는 안드바리의 손과 안드바라나우트만 남은 상황. 브록크는 그 반지로 장비를 만들어주겠다고 했지만 당연히 안드바리 본인과, 안드바리의 영혼과 소통할 수 있는 아트레우스는 결사반대. 그 후 안드바라나우트에 쭉 깃든 상태로 크레토스 부자의 아이템이 되어버린다.[72]
유령들
아홉 호수를 비롯하여 세계관 곳곳에는 토르에게 미움을 받아서 배가 통째로 수장당한 선장, 사랑하는 이의 안식을 바라는 이등, 나름대로 현세에 미련이 남아 떠나질 못하고 이승을 떠도는 영혼들이 있다. 아트레우스는 불쌍한데 그냥 도와주자고 하는데 크레토스는 보상이 없이는 도움도 없다며 칼 같이 선을 긋는다. 이들의 부탁을 들어주면 돈이나 아이템, 혹은 중요한 정보 등을 보상으로 주거나, 혹은 뒤통수를 치기도 한다.
약탈자 영혼
참고로 이들 중 브록이 부탁한 '파프닐의 보물' 퀘스트에서 만날 수 있는 영혼이 있는데 시체 등에 칼이 꽂혀있다. 알고 보니 이 영혼은 약탈자 무리의 리더였는데, 권력을 차지하려던 자신의 아들한테 뒤에서 찔려서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이걸 들은 아트레우스는 충격을 받고 크레토스한테 "자기 아버지를 죽였다는데요?" 라며 말하는데 뒤돌아 서있던 크레토스는 순간 동공이 살짝 커지며 머뭇거린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아버지 영혼은 숫돌을 가져간 아들이 어디로 갔는지 알려달라는 부탁을 받자 "하! 망할 자식이기는 하지만 내 망할 자식이야. 내 도움은 못 얻을 거다, 멍청아."이라면서 대답을 거부하며 자신을 죽인 아들을 끝까지 감싼다. 이후 크레토스 부자는 한 선착장에서 결국 그 아들을 찾아내는데, 수많은 시체에 둘러싸인 채 죽어있었다. 크레토스의 추측으로는 그의 패륜적 배신이 부하들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했던 것 같다고 한다. 그러나 전투력이 상당해서 혼자서 많은 수의 적을 죽였는지 남은 부하들이 없거나 짐을 약탈할 여유도 안되었던 모양인지 배와 짐이 거의 모두 그 선착장에 있었다. 나중에 크레토스는 아버지의 영혼을 다시 찾아가 아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려주고 영혼 역시 한숨을 내쉬며 '미운 자식이었지만 발할라로 갔을 테니 다행'이라며 사라진다.
사실 반전도 있다. 이 아들의 할아버지는 직접 손자를 양육해준 자상한 인물인데 평소에 할아버지를 무능하다고 생각한 자기 아들에게 살해당했다. 바로 저 위에서 서술한 배신당한 아버지가, 즉 할아버지의 아들이 자신의 아버지인 할아버지를 죽이고, 이걸 알게 된 손자가 자신의 할아버지를 위해서 비록 자신의 아버지임에도 피의 복수를 한 거였다. 일지를 보면 손자도 고민했음이 나온다. 아버지는 할아버지에 비해 우수한 리더였던지라 부하들의 인망도 있었고(위에 서술된 대로 결국 이 때문에 죽는다.) 아들이 복수를 위해 검을 단련하는 줄도 모르고 기특해하며 아껴주었다고 한다. 여러 가지로 갓 오브 워의 역사를 아는 팬들 입장에선 흥미로운 퀘스트다. 이 퀘스트를 마치면 모든 스탯에 보너스를 주는 '티르의 파편'을 얻을 수 있다. 아트레우스 역시 좋은 일을 한 거라며 좋아한다.
베이더르가르드 관련 영혼
생전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아들인 그와 어머니는 아버지가 생전에 섬겼던 토르의 거대한 석상을 세워 아버지를 기렸다. 그런데 토르가 찾아와 그들을 위로해주었고 모자는 처음에는 감격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곧 토르는 집안을 거덜낼 지경으로 놀았고 참다 못한 모친이 그만 돌아가달라고 부탁하자 어머니를 때려죽였다. 그걸 보고 눈이 뒤집힌 아들도 덤볐지만 결과야 뻔해 온가족이 토르에게 살해당해 죽고 말았다. 이 영혼과 대화해 퀘스트를 받아 토르 석상을 파괴해주어도 영혼은 그렇게 기쁜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크레토스는 예상대로라는 반응이었는데 증오하는 원수를 향한 복수를 남의 손을 빌려 했을 뿐이고, 그 복수조차 생전에 자신이 한 일을 무른 것 뿐이니 성에 찰 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후 크레토스 부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 원수놈을 찾아야겠다면서 사라진다. 참고로 토르의 석상을 찾아가보면 적어도 50미터는 되는 엄청난 크기라서 이만한 부잣집을 거덜나게 만든 토르의 먹성을 알 수 있다.
굴베이그 관련 영혼
아홉호수에서 거인 타무르의 시신을 향해가는 방향에 수로를 통과하기 위한 길에 있는 망령. 그는 사랑하는 굴베이그의 유골 조각을 전부 모으면 죽은 사람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영혼의 이야기. 이에 아트레우스는 죽은 어머니를 다신 만날 수도 있다는 것에 흥분하지만 사후세계를 몇번이나 왕복하고 죽음까지 체험한 크레토스는 전혀 믿지 않는다. 이에 아트레우스의 불만은 상당히 컸고, 메인 스토리 못잖게 아버지에게 툴툴댄다. 결국 둘은 굴베이그의 유해를 전부 모아 가지만 부활한 굴베이그는 그냥 특이한 망령. 결국 크레토스에게 맞아죽고 아트레우스는 어머니를 다시 보기는커녕 이용만 당한 것에 우울해한다. 여담이지만 모티브가 된 원전의 굴베이그(Gullveig)는 황금과 욕망을 상징하는 바니르 신족 계열의 마녀(Völva)다. 애시르 신족에게 세 번 죽고 세 번 되살아나는 수모를 겪은 것을 자신의 신족들에게 일러바쳐 애시르와 바니르 간의 전쟁을 촉발시켰다는 전설이 유명하다. 바니르 신족에 황금을 다루는 마녀라는 점에서 프레야와 동일시되는 시각도 있지만, 갓 오브 워에서는 둘 다 다른 인물로 갈려서 나왔다.
헬워커 관련 영혼
많은 선원들을 이끌었던 선장이 자신의 실수 때문에 선원들이 죽어버렸다며 선원을 해방시켜 달라는그냥 죽여달라는(?) 내용의 퀘스트이다. 이전까지 영혼에게 도움을 주는것이 달갑게 느껴지지 않았던 크레토스와는 달리 이번엔 순순히 도와주겠다는데,[73] 이를 본 아트레우스마저 놀라며 왜 도와주냐고 물어보니, 헬워커와 싸우는 좋은 경험이 될거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아트레우스는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진짜 이유가 뭐죠?"라고 물어보니 크레토스가 "구라만 치는 영혼들과는 다르게 자신의 실수를 바로잡고 싶어한다"며 말해주었다.[74] 퀘스트를 깨고 영혼에게 돌아가면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그대들의 여정이 좋은 결말을 맺길.... 나보단...."이라는 영혼치고 따뜻한 감사인사를 전해주며 아트레우스가 "자신들을 따르는 사람들을 보내는 게 힘들었나 봐요"라고 말한다. 여담으로 선장이 "내가 뭔 짓을 했길래 토르에게 벌 받은 건 모르겠지만 그의 심판은 빠르고 잔인했다."라고 한다. 헬워커가 된 선원들을 처리하다 보면 획득하는 문서로 알 수 있는데 선원 중 1명이 남들 모르게 토르의 공물을 훔쳐갔었고 문서를 쓴 화자는 일이 벌어지고 나서야 알았다며 그 선원을 저주함과 동시에 죽어서도 선장을 따른 건 후회하지 않는다며 무한한 신뢰를 내비쳤다.
못소그닐
니플헤임을 다스리던 대장장이 왕 이발디의 아들 중 한 명으로 미드가르드로 망명한 이후 인간과 드워프가 공존하는 왕국을 세워 왕이 되었다. 미미르의 말에 따르면 처음에는 좋은 왕이었지만 만년에 막을 수 없는 위협에 나라가 멸망할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는 거기에 사로잡혀 미쳐버린 끝에 백성들을 트롤과 드래곤 등의 괴물들을 잡으라고 내몰아 학살당하게 만들었고 그렇게 과부가 된 여인들의 원망도 무시하며 누구도 부술 수 없는 갑옷을 만들고자 하였다. 사실 백성을 학대한 것도 그 재료를 얻고자 함이었고 갑옷 역시 자신이 입어 백성과 나라를 지키려고 만들고 있었다. 허나 이 학정을 보다 못한 백성들이 반란을 일으켰고 치명상을 입은 채 옥좌 뒤의 비밀통로에 숨은 못소그닐은 그토록 찾았으나 찾기 못한 마지막 재료, 희생이 자신에게서 만들어지는 것을 목격하고는 예언의 진실된 의미를 깨닫고 개탄하며 죽었다. 수많은 세월이 흐른 유적만으로도 장대함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한 왕국을 지배했던 못소그닐이 죽을 때는 비좁은 통로에서 쓸쓸히 죽고 수백 년이 지나서야 발견되는 모습은 인생무상이 뭔지 보여준다. 그가 만들고자 했던 갑옷은 오랜 시간이 지나 폐성이 된 그의 왕성을 방문한 크레토스에 의해 재료가 회수되고 브록과 신드리가 제작해 크레토스에게 선사한다 당연히 그에 대한 인식은 최악으로 미미르는 머리가 이상한 드워프 왕이었다고 깠고 동족인 브록과 신드리도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미친 왕이었다고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는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무기와 마법
리바이어던 액스(Leviathan Axe)
크레토스의 새로운 기본 무기. 서리의 마력이 담겨있어서 관련 룬 공격들을 사용하면 빙결 기능도 붙어나온다.[2] 빙결되면 당연히 적들의 움직임이 둔해지거나 멈춘다. 도끼를 던질 수도 있으며 버튼 하나 누르면 부메랑처럼 자기가 알아서 돌아온다. 돌아오는 도끼에도 공격 판정이 있으며 공격력도 무시할 수준이 아니라서 적들을 집어던진 도끼 사이로 유인해서 콤보로 연계하는 것도 가능하다. 약공격시 가로로 빠르게, 강공격시 세로로 약간 느리게 던진다.
무기의 게임상 성능은 어디에 치우치지 않은 올라운더형. 근/원거리 및 1인/다인 모두를 상대할 수 있지만 공격속도가 느리고 기절치가 적은 것이 단점. 투척으로 멀리서 견제 및 원거리 공격수 제거를 하다가 근접하면 위력적인 차지 공격들과 주문을 활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운용. 냉기의 힘이 담겨있기 때문에 헬하임의 망자들에겐 통하지 않는다. 한대 때리면 튕겨나가며 위력도 신통찮다.
기획 초기에서는 평범하게 휘두르는 도끼였지만 투척 후에 다시 도끼를 회수하는 부분에서 디자이너들이 골머리를 앓았고 그냥 마법의 도끼로 만들어서 회수를 쉽게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리뷰어들이 도끼를 회수하는 동작이 타격하는 것만큼이나 손맛이 쩔어준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어서 신의 한 수로 평가받고 있다. 회수시 강하고 짧은 진동이 곁들여져서 탁 하고 잡히는 느낌이 매우 좋다.
무기 자체는 드워프 형제인 브록과 신드리가 만들었으며 원래 주인은 크레토스의 아내이자 아트레우스의 어머니인 페이다. 이 세계관에선 브록과 신드리가 묠니르도 만들었는데 토르가 그걸로 거인들을 학살하고 다니자 신과 거인 간의 균형을 맞추기위해 도끼를 제작해 페이에게 줬단 걸 보면 가히 묠니르에 비견될만한 신기인듯. 네임드 무기인 만큼 후에 등장하는 벽화에서 페이나 크레토스가 들고있는 모습으로도 등장한다.
설정상 아직 미완성품이라 처음엔 단순한 쇠도끼였지만 강화를 할수록 금박이 입혀지고 적당히 장식과 룬이 생기는데다 날도 잘 다듬어져 고급지게 변한다. 그리고 요르문간드가 뱉어서 돌려주었을 때 도끼에 에이트를 불어넣었는데 후속작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신화 세계에서 북유럽 신화 세계로 왔는데 왜 무기 이름이 성경에 나오는 리바이어던인 것인지는 의문... 관련성은 없어보이지만 갓 오브 워 3 에서 포세이돈이 부리고 다니던 거대한 바다의 말 괴물의 이름이 리바이어던의 원어버전인 레비아탄이다. 이번 4탄에서 전체적인 세계관이 다양한 종교들을 다차원 설정으로 모두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니 성경쪽 세계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고해도 무리는 아닐듯.
여담으로 손잡이는 로부르참나무(한국어 자막으로는 떡갈나무)로 만들어졌다. 또한 날에는 서리 트롤 20마리 분의 비명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스킬 목록
레벨 1
- 원거리 전투
서리 투척 - 조준한 상태에서 강공격을 누르면 작은 적을 잠시 얼리고 모든 적에게 큰 대미지를 주는 강력한 공격을 한다.
- 근접 전투
처형자의 단죄 - 강공격을 길게 누르면 흉포한 도끼 가르기 공격으로 대량의 대미지를 준다. (XP-500)
끝없는 폭풍 - 약공격을 길게 누르면 적을 여러 번 타격해 움직임을 봉쇄한다. (XP-500)
서리의 긍지 - 약공격, 약공격, 약공격, 강공격을 누르면 연속 약공격의 마지막 강공격으로 마무리한다. (XP-500)
레벨 2 (힘 5 → 힘 25)
- 원거리 전투
서리 폭발 - 조준한 상태에서 강공격을 길게 누르면 리바이어던 도끼를 충전하여 타격 시 서리 대미지를 주는 폭발을 일으킨다. (XP-1000)
확신의 투척 - 정확히 도끼를 던졌을 때 (약점 혹은 헤드샷), 빛이 반짝이는 동안 리바이언던 도끼를 부르면
다음 던지기 또는 근접 공격을 폭발시켜 서리 대미지를 준다. (XP-1000)
- 근접 전투
서리 돌진 - 달리는 중에 약공격을 누르면 도약 공격을 발동한다. (XP-1000)
동결 - 대미지를 받지 않고 빠르게 공격을 가하면 리바이어던 도끼를 강화하여 모든 공격이 서리 대미지를 준다. (XP-1000)
소용돌이치는 폭풍 - 회피 중, 앞으로 가면서 약공격을 누르면 빠른 도끼 공격을 발동한다. (XP-1000)
레벨 3 (힘 25 → 힘 40)
- 원거리 전투
먹이 사냥 I - 조준한 상태에서 약공격을 길게 누르면 단일 적에게 3곳 또는 복수의 적 3체까지 표적으로 지정한다. (XP-1500)
확신의 서리 폭발 - 확신의 투척이 적중하면 거대한 폭발을 일으킨다. (XP-2000/ 확신의 투척 해금)
- 근접 전투
리바이어던의 격노 - 달리는 중에 강공격을 누르면 강력한 도약 공격을 한다. (XP-2000)
빙하의 대지 - 도끼 공격에 성공하면 획득하는 동겨의 양이 증가한다. (XP-2000/ 동결 해금)
흐려지는 폭풍 - 회피 중 뒤로 가면서 약공격을 누르면 도끼를 부메랑처럼 던진다. (XP-2000)
레벨 4 (힘 40 → 힘 55)
- 원거리 전투
먹이 사냥 II - 최대 표적 수가 5로 증가한다. (XP-2000/ 먹이 사냥 II 해금)
돌아오는 소용돌이 - 맨손 상태에서 조준하고 약공격을 누르면 즉시 리바이어던 도끼를 불러 강력한 회전 공격을 발동한다. (XP-1000)
- 근접 전투
몰아치는 회오리 - 리바이어던 도끼로 공격 후 잠시 움직임을 멈추면 자세가 바뀐다.
새로운 자세에서 약공격을 누르면 휩쓸기 공격을 발동한다. (XP-3000)
선회하는 회오리 - 자세가 바뀐 상태에서, 첫 번째 공격 이후 약공격을 누르면 추가 연속 공격을 할 수 있다. (XP-1000/ 몰아치는 회오리 해금)
회오리 공격 - 리바이어던 도끼로 공격 후 잠시 움직임을 멈추면 자세가 바뀐다.
새로운 자세에서 강공격을 누르면 원거리 공격을 발동한다. (XP-1500/ 몰아치는 회오리 해금)
레벨 5 (힘 55 → 힘 70)
- 원거리 전투
먹이 사냥 III - 최대 표적 수가 8로 증가한다. (XP-3000/ 먹이 사냥 III 해금)
돌아오는 폭풍 - 맨손 상태에서 조준하고 강공격을 누르면 리바이어던 도끼를 불러 강력한 강타 공격을 발동한다. (XP-2000)
- 근접 전투
맹렬한 회오리 - 자세가 바뀐 상태에서, 두 번째 공격 이후 약공격을 누르면 마무리 연속 공격을 할 수 있다. (XP-2000/ 선회하는 회오리 해금)
회오리의 격노 - 리바이어던 도끼로 공격 후 잠시 움직임을 멈추면 자세가 바뀐다.
새로운 자세에서 강공격, 강공격을 누르면 강력한 원거리 연속 공격을 발동한다. (XP-3000/ 회오리 투척 해금)
레벨 6
수호자의 방패(guardian shield)&맨손
적의 공격을 방어하거나 쳐내는 데 사용하는 마법의 방패. 사용중이지 않을 때는 팔찌 형태의 작은 장식물 같은 역할을 하다가 작동시키면 빠르게 전개되어 라운드 실드의 형태가 된다. 크레토스는 이 물건을 공방일체로 능수능란하게 사용한다. 아무리 강력한 공격을 막아도 사용자인 크레토스가 밀려나지 방패가 부서지지 않는 걸 보면 나름 대단한 물건인 듯.
주 용도는 공격을 막거나 쳐내고 공격시에는 상대의 방어를 부수는 데 쓰인다. 방패의 경우 특별히 강화하거나 하진 않으며 게임이 진행되거나 예약구매 특전 등으로 스킨으로 외형을 바꾸는 정도다. 그마저도 플레이어 시점에선 잘 보이지도 않아 큰 의미 없다 기본 스킨은 드워프의 작품으로 새로 맞은 아내인 페이가 줬다고 한다.[5] 예약구매 특전 스킨도 다양하며 게임을 끝내고 엔딩을 보면 새로운 스킨이 주어진다.
맨손전투의 경우 십자키를 다시 눌러서 무기를 집어넣거나, 도끼를 쓰던 도중 투척 후 회수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있다. 기절치를 빠르게 쌓아서 처형 공격을 유발하는데 중점을 둔 무기로 아트레우스와 콤보 공격을 이어주면 어지간한 잡졸은 바로 처형해서 황천으로 보내줄 수 있지만 공격력이 낮고 포위공격에 약한 것이 단점. 일부 적들의 경우 처형 공격이 단순한 공격밖에 안 되거나 피해를 입히기는 커녕 시간 벌기 수준인 것도 있어서 기절 만능주의는 불가능하다. 엘프나 악몽같은 일부 적들은 처형중 스틱을 돌려 날려보내는 방향 조절을 통해 일석이조를 노릴 수 있다. 여담으로 특정 룬들을 장착하면 스킬 사용시 파괴력이 크게 증가하고 이펙트들이 바뀐다\
스파르탄의 분노
3편에서부터 추가되었던 강화 버프기. 극초반 발두르와의 1차전에서 해금된다. 발동시 크레토스의 양팔에서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하며 눈에서는 붉은 안광이 빛나고 몸에 근육과 혈관의 윤곽이 선명해지며 가뜩이나 무서운 크레토스의 외형이 더욱 흉악스럽게 변한다. 적들을 처치, 공격, 분노 게이지 아이템을 수급해서 분노 게이지를 한 칸 이상 채우고 사용하면 모든 상태 이상을 해제하고 순간적으로 적들의 공격을 무시하면서 주변에 광역 밀치기를 유발한다. 발동되는 동안 분노 게이지를 소모하면서 주먹과 발구르기 및 돌 던지기 등으로 공격법이 변하며 적들에게 공격이 명중하면 크레토스의 체력이 회복된다. 발동 이펙트 및 박력, 손맛이 끝내주는 것에 비해 위력은 생각보다는 높지 않은 게 아쉬운 점. 잡졸 이외 중급 몹들에게는 한참을 두들겨 패도 체력이 좀처럼 줄지 않는다. 그나마 특수 기술인 바위 던지기 정도(이것도 게이지가 깎이는터라 남발은 금물.)가 쓸만할 정도. 사실상 난이도가 상승한 본편에서 발동과 동시에 체력을 보충하는 생존기이다. 게다가 발동 중 피격 시 분노 게이지가 크게 감소되니 슈퍼아머를 가진 공격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가끔 이벤트성으로 특정 조건에서 크레토스가 진노하면 발동하기도 하지만 실제 전투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세 번 정도. 게임상의 모습과는 별개로 스토리상으로는 과연 전쟁의 신에게 어울리는 강력한 힘이라는 것이 보이는데 발두르와의 첫 번째 전투에선 발동시키자마자 밀리던 상황을 반전시켰고 모디에게 거진 죽을 위기에 몰렸다가 발동시키니까 모디를 털어버린다. 그리고 발두르와의 마지막 전투에서도 제압당한 상태에서 발동시키니까 바로 반격을 가해 다시 상황을 원점으로 돌려놓는다. 이것이 설정상 순수한 크레토스 본인의 권능으로 보이며 이 권능은 아들 아트레우스에게도 이어져 내려왔다.
스킬 목록
- 방패 전투
방어 해제 - 막기를 두 번 눌러 적의 방어를 무너뜨린다. (XP-500)
반격: 일격 - 쳐내기 후 약공격을 누르면 강력한 방패 일격으로 반격한다. (XP-1000/ 방어 해제 해금)
반격: 강타 - 쳐내기 후 강공격을 누르면 강력한 방패 강타로 반격한다. (XP-1500/ 반격: 일격 해금)
반격: 폭발 - 쳐내기로 투사체를 막으면 충격을 흡수하고 공격자를 향해 투사체를 돌려보낸다. (XP-3000)
휩쓰는 수호자 - 맨손 상태에서 약공격을 길게 누르면 적의 다리를 쓸어버리고 보통 정도의 기절 대미지를 준다. (XP-1500)
수호자의 정의 - 맨손 상태에서 강공격을 길게 누르면 방패로 강타하여 보통 정도의 대미지를 준다. (XP-2000)
수호자의 심판 - 수호자의 정의 방패 강타 후 강공격을 누르면
적에게 대량의 기절 대미지를 주는 충격파를 추가한다. (XP-3000/ 수호자의 정의 해금)
날렵한 일격 - 맨손 상태에서 회피 중 앞으로 가면서 약공격을 누르면 빠르게 공격한다. 도끼 던지기 조준 상태에서 쓰면 후딜을 캔슬하고 연속으로 빠르게 더킹이동이 가능하다. 무려 달리기보다 압도적으로 빠르다. (XP-1000)
안면 강타 - 맨손 상태로 달리는 도중 약공격을 누르면 강력한 안면 강타 공격으로 적을 머리 굴러떨어지게 만든다. (XP-1500)
어깨 공세 - 맨손 상태로 달리는 도중 강공격을 누르면 강력한 어깨치기 공격으로 적을 날려 보낸다. 상대하기 까다로운 적들을 이 기술로 낙사시키면 좋다. (XP-2000)
수호자의 복수 -맨손 공격 후 잠시 움직임을 멈추면 자세가 바뀐다. 새로운 자세에서 약공격을 누르면 강력한 어퍼컷 공격을 발동한다.
약공격을 다시 누르면 추가 강타 공격을 발동한다. (XP-3000)
수호자의 격노 - 맨손 공격 후 잠시 움직임을 멈추면 자세가 바뀐다. 새로운 자세에서 강공격을 누르면 방패 도약 공격을 발동한다.
약공격을 다시 누르면 추가 강타 공격을 발동한다. (XP-2000/ 수호자의 복수 해금)
- 분노 전투
격노의 일격 - (스파르탄의 분노 중) 약공격을 누르면 적에게 돌진 공격을 발동하고 버튼을 반복해 누르면 빠른 타격을 선사한다.
격노의 강타 - (스파르탄의 분노 중) 약공격을 길게 누르면 적에게 강력한 주먹 공격을 선사하고 엄청난 속도로 날려버린다. (XP -500)
격노의 연타 - (스파르탄의 분노 중) 약공격을 연타하면 격노의 일격 후 펀치 공격의 길이를 연장한다. (XP-???/ 격노의 강타 해금)
분노의 분쇄 - (스파르탄의 분노 중) 강공격을 누르면 공중에 뛰어올라 극도의 힘으로 눈앞의 적을 날려버린다.
궁극의 분노 - (스파르탄의 분노 중) 강공격을 길게 누르면 범위가 넓고 더욱 강력한 분노의 분쇄를 발동한다. (XP-4500)
끓어오르는 대지 - (스파르탄의 분노 중) 조준을 누르면 충격 시 폭발하는 거대한 바위를 집어 던져
대량의 대미지를 준다. (XP-10000/ 궁극의 분노 해금)
스파르탄의 짓밟기 - (스파르탄의 분노 중) 막기를 누르면 신속하게 발을 굴러 모든 적을 방해하고 대미지를 준다. (XP-1000)
스파르탄의 쇄도 - (스파르탄의 분노 중) 막기를 길게 누르면 강력하게 발을 굴러 근처의 적을 공중으로 띄운다. (XP-???/ 스파르탄의 짓밟기 해금)
혼돈의 블레이드
이야기 진행 중 크레토스가 오랜 기간 감춰뒀던 것을 마침내 꺼내서 쓴다. 무기가 등장할 때 달성되는 도전과제명이 '반갑네, 오랜 친구여'. 시리즈를 상징하는 무기답게 위력도 강력하다. 일일이 한 놈씩 후려쳐야 하는 도끼와는 다르게 넓은 범위의 다수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인데, 기본적으로 전방 180도는 가볍게 공격이 미치며, 동작에 따라 후방, 거의 360도 가까이 이르는 경우도 있다. 도끼와 마찬가지로 룬을 박을 수도 있고 완전히 강화해 주면 전 시리즈의 블레이드 이상으로 훌륭한 무기가 되어준다. 사용하다보면 일반적인 전사들 입장에서 혼돈의 블레이드가 얼마나 노답 무기인지 느낄 수 있는데, 사정 거리 자체가 창이나 대검 같은 것들보다 길면서 빠르고 헬하임에서 통용되는 불의 힘까지 있는데다가, 토르의 묠니르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무기라고 평가받는다. 이걸 기본 무기로 휘둘렀던 과거 크레토스가 얼마나 사기캐인지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다대일 전투가 일상인 게임이라 아주 좋은 성능이긴 하지만 기절치가 정말 더럽게 안 쌓이고 긴 공격시간에 비해 강제경직을 주는 기술이 거의 없어 슈퍼아머가 있는 적들이 나오면 힘이 빠지는 것이 단점. 이런 적을 상대로는 치고 빠지던가 다른 무기를 꺼내자. 이번작부터 추가된 룬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무기이며 룬 능력치가 일정치 이상으로 올라가면 마무리공격시 발생하는 불장판이나 불똥이 튀는 특수 효과도 보는 매력이 있다. 참고로 2회차를 할 경우 처음부터 혼돈의 블레이드를 사용 가능한데, 혼돈의 블레이드를 얻기 전에 싸웠던 보스들과 다시 싸울 때 블레이드로 공격하면 보스들이 고통스러워 하는 비명을 지른다.
스킬 목록
레벨 1
- 근접 공격
혼돈의 돌진 - 달리는 중에 약공격을 누르면 강력한 이중 베기로 적을 비틀거리게 만든다. (XP-500)
솟구치는 격노 - 강공격을 길게 누르면 적을 공중으로 띄우는 강력한 공격을 발동한다. (XP-500)
- 원소 전투
혼돈의 창 - 조준한 상태에서 약공격을 누르면 적 1체를 꿰뚫어 크레토스에게 끌어당긴다. 은근히 사거리가 짧은게 단점.
제물 - 대미지를 받지 않고 빠르게 공격을 가하면, 혼돈의 블레이드를 강화하여 모든 공격이 화염 대미지를 준다.
운과 룬 보너스를 획득한다. (XP-1500)
원소 베기 - 조준한 상태에서 강공격을 누르면 큰 화염 대미지를 주는 강력한 휩쓸기 공격을 발동한다. (XP-1500)
레벨 2 (룬 5 → 25 )
- 근접 공격
피어나는 혼돈 - 연속 약공격 중 4번째 공격 후 강공격을 누르면 암전이 되면서 강력한 마무리 공격을 시전한다.
몰아치는 혼돈 - 약공격을 길게 누르면 크레토스 주변의 모든 적을 타격하는 강력한 공격을 발동한다.
- 원소 전투
맹렬한 제물 - 블레이드 공격에 성공하면 획득하는 제물의 양이 증가한다.
레벨 3 (룬 25 → 40 )
- 근접 공격
혼돈의 강타 - 달리는 도중에 강공격을 누르면 도약하여 강력한 사슬 강타 공격을 발동한다.
혼돈의 회전 베기 - 회피 중 앞으로 가면서 약공격을 누르면 도약 회전 공격을 발동한다.
후퇴 베기 - 회피 중 뒤로 가면서 약공격을 누르면 넓은 범위 내의 모든 적을 공격한다.
- 원소 전투
원소 급류 - 혼돈의 창으로 적을 꿰뚫은 후 약공격을 길게 누르면 원소의 에너지를 사슬로 흘려 보내 적을 터뜨리고 공중으로 띄운다. 적뿐만 아니라 바닥에 적중해도 터진다.
원소 폭발 - 원소 급류의 폭발 규모와 대미지를 증가시키며, 범위내의 모든 적을 공중으로 띄우고 화염 대미지를 준다.
원소 충전 - 조준한 상태에서 강공격을 길게 누르면 화염대미지를 충전하여 공격한다.
레벨 4 (룬 40 → 55 )
- 근접 공격
혼돈의 광란 - 혼돈의 블레이드로 공격후 잠시 움직임을 멈추면 자세가 바뀐다.
새로운 자세에서 약공격을 누르면 근접 공격을 연속 발동한다.
- 원소 전투
휩싸는 창 - 혼돈의 창이 적중하면 작은 화염 폭발을 일으키고 화염 대미지를 준다.
원소 과충전 - 조준한 상태에 강공격을 길게 누르면 혼돈의 블레이드를 더욱 충전하여 넓은 지역에 대량의 화염 대미지를 주는 강력한 원소 베기를 발동한다.
레벨 5 (룬 55 → 70 )
- 근접 공격
혼돈의 열광 - 혼돈의 광란 공격의 타격 수가 증가한다.
혼돈의 소란 - 혼돈의 블레이드로 공격후 잠시 움직임을 멈추면 자세가 바뀐다.
새로운 자세에서 강공격을 누르면 폭발적인 3회 찌르기 공격을 발동한다.
혼돈의 충격 - 혼돈의 소란 공격 후 강공격을 누르면 후속 찌르기로 적에게 폭탄을 심고, 추가 화염 대미지를 준다.
- 원소 전투
아테나의 정수 - 운이 10 증가한다.
아레스의 정수 - 힘이 10 증가한다.
제우스의 정수 - 룬이 10 증가한다.
매발톱 활
아트레우스가 활로 지원을 해준다. 초반에는 연속기나 견제용으로나 버튼을 누르게 되지만 이야기 진행에 따라 눈에 띄게 전투력이 올라간다. 스킬 강화에 드는 XP가 적은 데다 취향 따라 거를 스킬이 하나도 없기 때문. 또 특정 재료들이 필요한 크레토스의 무기에 비해 조건이 간단하기 때문에(은편과 스바르탈하임 철이 필요하다) 강화 부담도 적은 편이다. 적이 얼마 남지 않게 되면 적에게 올라타 목조르기로 크레토스가 적을 신나게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특정 공격 시 호응해서 추가타를 날려주기도 한다. 위력은 끝까지 강화해도 썩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유용성이 압도적이라 크레토스가 어떤 무기를 쓰든 부족한 점을 잘 메꿔준다. 사실 잘 메꿔주는 정도를 넘어서 걍 아들이 캐리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야기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빛 화살과 번개 화살을 선택할 수 있는데 빛 화살은 단일 대상의 기절치를 빠르게 채우고 약간의 경직과 피해를 지속적으로 주는 디버프를 걸어 발키리 같은 강력한 단일 개체에게 좋고, 번개 화살은 적중 시 상대가 있으면 번개가 뒤이어 가까이에 있는 다른 적도 차례로 공격하기 때문에 제법 긴 시간 동안 적들을 제압하는 디버프를 광역으로 걸어 다수 적을 상대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강화를 거듭할수록 두 화살 모두 범위가 늘어나긴 하나, 보통 다수전에선 번개 화살을 애용하며, 기절치를 빠르게 쌓아 처리해야 하는 적(ex: 무스펠하임의 도전에서 빠른 체력 회복이 걸린 적 등)들은 빛 화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킬 목록
레벨 1
- 마법 전투
약화 효력 - 빛 화살의 적 약화 상태 효과가 증가한다. (XP-500/ 빛 화살 해금)
지속성 전격 - 감전 지속 시간이 증가한다. (XP-500/ 전격 화살 해금)
- 숙련 전투
협력 - 적이 특정한 취약 상태에 있거나 크레토스가 대미지를 받을 때 아트레우스가 크레토스를 돕는다. (XP-250)
곡예 - 아트레우스가 적의 목을 조르고 있을 때, 크레토스가 해당 적을 띄우거나 멀리 날리면 연계 공격을 발동한다. (XP-500)
흉포 - 아투레우스가 근처의 적이 있을 때 다양한 기절 대미지 공격을 발동한다. (XP-250)
레벨 2
- 마법 전투
빛 효력 I - 빛 화살이 적에게 큰 기절 대미지를 준다. (XP-250/ 빛 화살 해금)
전격 효력 I - 전격 화살이 적에게 큰 감전 대미지를 준다. (XP-250/ 전격 화살 해금)
- 숙련 전투
아트레우스 힘 I - 화살 대미지와 근접 공격 대미지가 증가한다. (XP-500)
능숙한 사격 I - 매발톱 활의 연사 속도가 증가한다. (XP-500)
레벨 3
- 마법 전투
폭발력 - 빛 화살이 더 큰 폭발을 일으킨다. (XP-1500/ 약화 효력 해금)
빛 효력 II - 빛 화살이 적에게 더 큰 기절 대미지를 준다. (XP-1000/ 빛 효력 I 해금)
전도체 - 감전 대미지가 여러 적을 연속으로 타격한다. (XP-1500/ 지속성 전격 해금)
전격 효력 II - 전격 화살이 적에게 더 큰 감전 대미지를 준다. (XP-1000/ 전격 효력 I 해금)
- 숙련 전투
아트레우스 힘 II - 화살 대미지와 근접 공격 대미지가 크게 증가한다. (XP-1500/ 아트레우스 힘 I 해금)
능숙한 사격 II - 매발톱 활의 연사 속도가 크게 증가한다. (XP-1500/ 능숙한 사격 I 해금)
레벨 4
- 마법 전투
빛 효력 III - 빛 화살이 적에게 대량의 대미지를 준다. (XP-2000/ 빛 효력 II 해금)
전격 효력 III -전격 화살이 적에게 대량의 감전 대미지를 준다. (XP-2000/ 전격 효력 II 해금)
- 숙련 전투
아트레우스 힘 III - 화살 대미지와 근접 공격 대미지가 대폭 증가한다. (XP-3000/ 아트레우스 힘 II 해금)
능숙한 사격 III - 매발톱 활의 연사 속도가 대폭 증가한다. (XP-3000/ 능숙한 사격 II 해금)
레벨 5
- 마법 전투
순수한 빛 - 빛 화살의 폭발이 기절 대미지를 준다. (XP-3000/ 폭발력 해금)
전력 과부하 - 전도체가 더 많은 적을 연속으로 타격한다. (XP-3000/ 전도체 해금)
지역
북유럽 신화가 무대인 만큼 아홉 세계를 누비는 형태가 된다. 주 활동 무대는 신화가 마찬가지로 중간계라 할 수 있는 미드가르드이며 아홉세계에 걸쳐 모두 존재하는 건축물인 티르의 신전을 이용해서 아홉세계를 여행할 수 있다.
갈 수 있는 세계는 알프하임, 무스펠하임, 헬하임, 요툰하임, 니플하임으로 미드가르드까지 총 6개이며 미드가르드를 제외하면 규모가 그리 크게 구현되어 있진 않다. 아스가르드, 바나하임, 스바르트알파하임의 경우 목적지로 선택할 수는 있는데, 오딘의 힘으로 이동이 차단되었다는 문구만 나오고 갈 수는 없다. 후속작을 위한 떡밥인 듯.
미드가르드
본작의 주요 무대이며, 크레토스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숲이 살아있으며 아트레우스가 사냥을 할 수 있을 만큼 동물들도 돌아다니기에 첫 인상은 무난하게 겨울이 온 자연같이 보이지만, 페이의 보호마법이 펼쳐진 숲 내부가 평온해 보일 뿐 바깥 세상은 거의 초토화된 상태다. 그나마 숲 내부에도 트롤 등의 괴물들 뿐 만 아니라 죽음에서 되돌아온 각종 언데드들, 흑마술 셰이드로 인해 변이한 인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기나긴 겨울과 더불어 언데드들까지 돌아다니는 만큼 대부분의 살아남은 인간들은 이미 피신처로 떠나 숨어있으며, 그나마 남아있는 사람들은 약탈자들 뿐이다. 실제로 게임 진행중 괴물화 하지 않은 인간들을 극소수 만날 수 있다.
여행을 시작할 때 크레토스가 아트레우스에게 다른 인간들이 자신들을 노릴 것이라 경고하는데, 얼마 후 크레토스 부자는 실제로 약탈자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단순히 가진 것 들을 빼앗아 가려 하리라고 생각했던 아트레우스와 유저들은 이들이 크레토스 부자를 고기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 충격을 받게 된다. 북두의 권의 양아치들마냥 막장 세기말 분위기인 것도 아니고, 동료들도 챙기는 이성적인 사람들이 다른 인간들을 사냥감으로 바라볼 정도로 미드가르드의 상황이 막장에 다다른 것.
언데드들이 나타나게 된 것은 누군가 생사의 경계를 건드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는 미드가르드 뿐만 아니라 아홉 세계 전체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홉 세계를 오갈 수 있는 바이프로스트와 티르의 신전의 중심 역시 미드가르드에 자리하고 있다. 티르의 신전은 거대한 다리의 형상을 하고 있어, 이그드라실을 구현한 마법장치의 구동에 따라 실제로 회전하며 각 세계의 송신탑과 링크된 탑에 연결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작동원리와 형태가 이렇다 보니 신전이 지어진 곳은 거대한 '아홉의 호수'. 사실상 내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요르문간드가 몸을 감추고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요르문간드도 미드가르드의 막장화에 한 몫 거든 것으로 보인다. 안 그래도 황폐화와 홍수 등의 재해에 시달리던 미드가르드였는데 요르문간드의 등장으로 인해 그의 몸 질량 만큼 물이 불어나 버린 것. 작중에서도 요르문간드의 움직임에 따라 지형이 드러나게 되는데, 요르문간드가 여전히 물 속에 있음에도 그가 몸을 들어올리자 어지간한 건물 높이 이상으로 수위에 변화가 생긴다.
알프하임
메인 스토리를 거쳐가는 다른 영역이며, 엘프들의 고향이다. 빛의 엘프와 어둠의 엘프가 알프하임의 빛을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는 미드가르드의 가장 높은 산을 가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중 오딘의 검은 안개를 만났는데, 그걸 없애긴 위해선 알프하임의 빛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숲속의 마녀(스포일러 주의)의 조언을 통해 알프하임으로 갔고, 거기서 어둠의 엘프가 거의 빛을 차지 직전까지 간 상황에서, 크레토스 부자는 얻기 위해 어둠의 엘프와 수장 스바르트알야우푸르를 모두 물리쳐 빛을 얻는데 성공하며, 그와 덤으로 빛의 엘프가 빛을 차지하는데 성공한다.
다른 지역들과 다르게 알프하임의 환경은 가장 화려하다. 낮 뿐만 아니라 밤도 꽤 은은한 빛을 내비추며, 중앙의 호수는 미드가르드와 비교해도 괜찮으며, 안개나 불, 얼음으로 가득찬 다른 영역들과 다르게 이곳은 생명이 살기에는 아주 적합하다. 전쟁만 아니었으면 완벽한 장소가 되었을 것이다.
이곳에는 특별한 장애물이 있는데, 일직선으로 늘어진 엿가닥을 모두 끊어야 다른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데, 던질 때 도끼의 궤적과 방향을 예측하면서 던져야 하기 때문에 꽤 애를 먹을 수 있다. PC판이 나오면서 좀 나아졌지만 플스 조이스틱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은 숙련도를 쌓아야 어느정도 풀을 수 있다.
발키리 올룬이 이곳에 유폐되어 있다.
헬하임
알프하임과 더불어 메인 스토리 중 거쳐가는 다른 영역이다. 전사(戰死)를 제외한 나머지 죽음을 맞이한 영혼들이 가는 곳이며, 북극과 남극처럼 온종일 추운 곳이다. 설정상 살아있는 사람이라도 영역 이동의 방을 통해 갈 수 있지만, 살아있는 자로 방문하면 주변에 드로거나 수호자들이 무차별 공격을 가한다. 크레토스는 2번, 아트레우스는 한 번 방문하는데, 크레토스는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영혼 수호자의 심장을 찾기 위해서, 또 한번은 아스가르드로 가려는 발두르를 막기 위해서 억지로 영역을 헬하임으로 바꿔서 강제로 이동당한다. 아트레우스도 똑같은 이유로.
이곳은 리바이어던 도끼가 힘을 쓸 수 없는 헬워커들로 가득찬 데다가 해당 세계관에서의 어떠한 불도 피울 수 없는 곳이라서 다른 세계의 무기가 필요했던 터라 크레토스는 집안에 고이 모셔둔 가보 혼돈의 블레이드를 꺼내면서 이곳의 적을 상대하게 된다.
이곳의 장애물 또는 퍼즐인 헬의 바람이 있는데, 이걸 블레이드를 이용해 다른 그릇으로 이동시켜 퍼즐을 작동시킨다. 단 10초 동안만 블레이드에 묶을 수 있기 때문에 제한시간에 다른 그릇을 찾아 바람을 그곳에 넣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영역에 존재하는 헬의 나뭇가지는 혼돈의 블레이드로만 제거할 수 있다. 초반에 100% 달성을 원하는 플레이를 절대로 달성할 수 없는 이유.
발키리 로타가 이곳에 유폐되어 있다.
무스펠하임
용암으로 가득찬 영역이며, 용암 거인 수르트가 이곳을 지배하고 있다. 중반부 파밍을 위해 방문하는 곳이다. 전설급 방어구나 부적들을 얻을 수 있으며, 이곳 재료들로 기존의 방어구를 강화할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도전 과제 스테이지다. 이곳의 파밍 방식은 총 6번의 도전과 숨은 도전이 있는데, 각각 다른 방법으로 클리어하는 조건이 붙는다. 6단계를 제외하면 보통과 어려움의 도전이 각각 있고, 한 단계의 도전을 모두 깨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방식이다. 1~5단계는 이런 방식이며, 최후의 6단계는 대놓고 발키리 곤둘 해방시키기다.
숨은 도전은 6단계를 모두 클리어하면 해금되는 것으로, 밑의 단계들의 불가능 난이도를 도전해 5개 중 3개의 열쇠를 얻어야 도전이 가능하고, 정해진 조건 하에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보상이 다르다. 어떤 도전이 나오는가는 그때그때 다르며, 이전 도전들의 강화판이 나오는게 기본이다.(8분 이내 많이 잡기, 50마리 빨리 잡기, 한대도 안맞고 최대한 잡기 등...) 한 번 도전한 후 다시 도전하려면 열쇠를 다시 얻어와야 한다.
매 도전장 사이사이에 신비의 관문이 있다. 만약 신비의 관문을 전부 활성화했는데 티르의 신전에서 뛰어가려고 하면 아트레우스가 도전을 위해 체력을 아껴야하지 않냐며 한소리 한다.
발키리 곤도르가 이곳에 유폐되어 있다.
니플하임
안개로 가득찬 영역이며, 한 때 드워프 대장장이 이발디와 그 아들들이 있었던 곳이다. 최종 파밍을 위해 방문하며, 영웅급 방어구나 부적들을 얻고, 이곳의 방어구는 새 게임+에서 완벽 등급으로 강화해 제우스 방어구를 제외한 2위 방어구로 만들 수 있다.
이곳의 안개는 독을 내포하고 있어서[ 일정시간 계속 있으면 크레토스가 죽는다. 이곳의 상자를 개방해 그 시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이곳의 재화인 안개의 메아리를 포함한 기타 재화를 얻어서 방어구를 만드는 시스템이다. 신드리의 작업장과 영역 균열 자리에서만 안개 독을 피할 수 있고, 이곳을 벗어난 순간 영역 자체가 리셋되어서 무한 반복 파밍을 할 수가 있다. 이를 통해 만들 수 있는 장비는 기본적으로 안개에 대한 저항력을 올리거나 회복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줘서 좀 더 오랫동안 파밍할 수 있게 해준다. 풀세트로 맞추면 전투에서 애먹지 않는 이상 모든 구역을 돌고도 여유로울 정도이다.
발키리 힐더가 이곳에 유폐되어 있다. 다만 발키리 근처에도 안개가 있는데다가 여기까지 도달하려면 미궁을 좀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방어구를 맞춰서 안개 저항력을 올려두어야 한다. 이런 탓인지 처치시 체력과 안개저항 게이지를 바로 회복시켜준다. 그리고 힐더를 처치하고 귀환 도중에 사망하더라도 힐더 처치 기록은 남는다.
요툰하임
거인들의 영역으로, 메인 스토리의 종착점이다. 페이의 유언은 요툰하임의 거인의 손가락 산 정상에서 유해를 뿌려달라는 것이었는데, 결국 크레토스 부자가 최종보스 발두르까지 죽이고 이 유언을 이루어준다. 설정상 오딘과 토르가 모든 영역들의 거인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자, 거인들은 학살을 피하기 위해 모두 요툰하임으로 피신하고 요툰하임으로 갈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없애버려 어떠한 존재도 갈 수 없게 막았다.
이곳은 바위밖에 없는 메마른 곳으로, 거인들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던 아트레우스와 다르게 게임 내내 등장하지 않았다. 조각상들과 벽화를 통해 대피 당시 상황을 알 수 있고, 그토록 원하던 요툰하임 산 정상에 올라섰을 때는...스포일러 주의
바나하임
바니르 족의 영역이며, 오딘의 힘으로 본작에서는 갈 수 없다. 하지만 간접적으로나마 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프레이야의 방의 창문에서 약간이나마 영역을 볼 수 있다
스바르탈파임
드워프들의 영역이며, 오딘의 힘으로 본작에서는 갈 수 없다. 그나마 간접적으로 언급되는 게 방어구 제작이나 강화의 주 재료인 스바르탈파임 철 뿐이다.
여담으로 에시르들은 어째선지 이 영역을 어둠의 엘프들의 고향이라 여기고 위의 이름을 붙였지만 사실은 어둠의 엘프들도 알프하임 출신이고 스바르탈파임은 순수히 드워프들의 고향이다. 드워프들은 이곳을 니다벨리르라고 부른다
아스가르드
에시르 족의 영역이며, 오딘의 힘으로 본작에서는 갈 수 없다. 그나마 간접적으로 언급되는 게 발키리나 마그니를 제압해 얻는 아스가르드 철 뿐이다.
스토리
이별과 시험, 그리고 여정의 시작
올림푸스의 멸망으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자신의 복수로 멸망한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자살을 택했음에도 살아있었던 크레토스는 미드가르드라는 북유럽 땅의 외딴 곳에서 거대한 도끼로 장작을 패고 있다. 미드가르드에서 아내로 맞이했던 여인 페이의 장례를 위해 화장을 준비하는 그의 곁에는 페이와의 사이에서 낳은 외아들 아트레우스가 있다. 아내의 시신을 화장하며 장례를 마친 즉시 크레토스는 자신의 재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의 정상에 뿌려달라는 아내의 유언을 이행하고자 하고, 아들 아트레우스가 그의 여정에 동참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고자 사냥을 나선다.
아트레우스: 우리 뭘 사냥하나요?
크레토스: 네가 사슴을 사냥한다.
아트레우스: 어디로 가면 되죠?
크레토스: 사슴이 있는 방향.
아트레우스: 어.... 알았어요. 이쪽이에요.
아트레우스는 미숙하긴 해도 사슴 사냥에 성공하지만, 갑작스레 사슴을 낚아채며 나타난 트롤과의 전투에서 분노를 주체하지 못한다. 트롤을 죽이는 데 성공하지만 트롤의 시체를 미친 듯이 난도질하다 천식이 도졌는지 쿨럭이고, 아들을 본 크레토스는 아트레우스의 몸 상태와 분노를 조절하는 기량이 한참 부족함을 확신해 아들의 반항에도 괘념치 않고 여정에 동참시키지 않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그 순간, 폭풍우가 이는 듯한 소리와 함께 웬 정체불명의 남자가 집 문을 두드리며 크레토스를 도발해 오고, 아트레우스를 숨긴 크레토스는 밖으로 나와 남자를 독대한다. 주먹을 날리며 시비를 거는 남자에게 자신의 집을 건드리지 말고 떠나라고 으름장을 놓지만, 계속해서 남자가 주먹으로 때리자 못 참고 싸움을 벌이게 된다. 그러나 껄렁껄렁하고 비리비리한 겉모습과 다르게 남자는 주먹 한 방으로 크레토스를 하늘 높이 쳐날리고, 상처도 금방 회복하는 데다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능력을 가진 남자는 스스로를 오딘의 심복이라 언급하며 크레토스를 압도한다. 결국 크레토스는 오랫동안 쓰지 않았던 스파르탄의 분노까지 써가며 집 근처의 숲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접전 끝에 가까스로 남자의 목을 꺾어 절벽 밑으로 떨어뜨린다. 집으로 돌아오지만, 자신과 아들을 노리는 세력이 결코 이대로 넘어가지 않을 것을 직감하고 하는 수 없이 아트레우스를 데리고 여정을
조력자들과의 만남
이윽고 그들은 원시림이 한눈에 들어오는 언덕으로 올라온다. 아트레우스는 숲에 둘러져 있던 보호의 진이 나무가 없어져서 깨졌기 때문에 트롤과 드라우거 같은 괴물이 등장한 것 같다고 추측하며, 크레토스는 정작 페이가 자신의 화장에 쓰고자 손바닥을 찍어 놓은 나무를 벤 것이었기 때문에 페이의 유언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만 여행을 계속한다. 산을 오르는 도중 여정에 들뜬 아트레우스는 낡은 흔들다리로 달려가다 빠지고 멈춰 있는 몬스터에게 가까이 가는 등 성급한 일을 저질러 크레토스에게 혼이 나기도 한다. 그러다 시체가 많은 곳을 지나 웬 방으로 들어가면 악취가 난다며 인상을 쓰는데, 순간 인간 도적떼가 등장한다. 고기를 먹은 지 오래됐다며 덤비는 인간들을 물리치던 도중, 아트레우스가 단검으로 약탈자의 목에 칼침을 놓게 되고 그렇게 '첫 살인'을 하게 된다. 크레토스는 패닉 상태에 빠진 아들을 달래며 도적떼의 시체가 되살아난 괴물들을 물리치지만, 그 후 아트레우스는 들뜬 모습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계속 산으로 향하던 도중, 다리에서 움직이지 않는 동물을 다그치며 움직이려 안간힘을 쓰는 파란 피부의 드워프를 만나는데, 아트레우스는 나무 뒤에 있는 무언가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 거라며 도끼를 그 쪽으로 던져달라고 한다. 도끼를 던지니 나무가 흔들리며 동물이 일어서고, 계속 움직이지 않는 동물에게 아트레우스는 말을 걸며 움직이게끔 해준다. 아트레우스의 능력에 감탄한 드워프는 자신을 브록이라 소개하고, 크레토스의 도끼가 자신들 형제가 헤어지기 전에 만든 물건이라며 원한다면 강화를 해준다고 한다. 크레토스는 쉽사리 믿지 않지만, 브록이 말한 문장이 도끼에 새겨져 있는 것을 보곤 강화를 맡긴다.
그렇게 다시 길을 떠나다 멧돼지를 본 아트레우스는 활 연습 겸 돼지를 잡기로 한다. 아버지의 지시 없이 스스로 집중해 쏜 화살이 명중하고, 신난 아트레우스는 단검이 떨어지는 것도 모른 채 달려간다. 아들의 미숙함에 한숨을 쉬며 단검을 집어든 크레토스는 아트레우스가 시야에서 사라지고 안개가 눈앞에 닥치자 당황해하며 안개를 헤쳐 나간다. 계속 쫒아가면 아트레우스를 다그치는 목소리가 들리는데, 급히 달려가본 결과 웬 여자가 아트레우스와 멧돼지를 치료하고 있다. 여자는 마법을 쓸 줄 아는 마녀였고 여기선 온전히 치료할 수 없으니 응급처치만 하고 멧돼지를 집으로 데려가기로 한다. 마녀가 덩굴을 걷어내자 단풍잎이 가득한 숲이 펼쳐지고, 그들은 등딱지에 나무가 자란 거대한 거북이의 밑에 지어진 집으로 들어간다. 멧돼지의 치료에 쓸 약초가 필요하다며 아트레우스를 밖으로 보낸 마녀는, 크레토스와 단둘이 남게 되자 조심스럽게 크레토스에게 말을 건다.
마녀: 나는... 난 당신이 신인 걸 알아요. 이 세계의 신은 아니지만 확실히 알 수 있어요. 아이는 모르는 거죠? 당신의 본성, 자기 자신의 본성도?
크레토스: 당신이 상관할 바가 아니다!
마녀: 이 세계의 신들은 외지인을 달가워하지 않아요. 내가 알죠. 물론 신들이 당신을 찾아내고 말 테지만, 그렇게 되면 상황이 심각해질 거예요. 아이는 답을 원할 테고요.
크레토스: 그건 내가 신경써야 할 문제다.
마녀: 당신이 아이에게 숨기는 게 뭐든지간에 그걸 영원히 숨겨둘 수는 없어요. 하지만 당신이 맞아요.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죠. 황새냉이도 좀 필요한데, 따줄 수 있죠? 정원에 있는 하얀색 꽃이에요. 한 움큼만요.
크레토스: ...좋다. 황새냉이..
아트레우스에게 칼을 돌려준 다음 약초를 가져와 응급처치를 마치자, 마녀는 도와준 대가로 다른 신들이 둘의 행적을 쫓지 못하게 하는 마법을 걸어주고, 나침반을 주어 목적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돕는다. 마녀의 집 아래에 위치한 동굴을 통과해 들어온 곳은 '아홉의 호수(Lake of Nine)'라는 거대한 호반. 둘러보다 보면 웬 거대한 장벽이 주변을 두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반쯤 잠긴 토르 석상과 가슴의 룬 문자가 새겨진 또 하나의 석상을 볼 수 있다. 석상에 새겨진 룬 문자의 뜻은 '네 무기를 물 가운데에 바쳐라. 세계의 요람을 다시 깨워라'라는 글귀. 이에 크레토스는 회수 능력이 있는 리바이어던 도끼를 호수에 던진다. 그러나 웬일인지 도끼는 금방 돌아오지 않고, 대신 굉음과 함께 잔잔했던 수면이 요동친다. 가까스로 진정이 되자 그들의 앞에 엄청나게 거대한 뱀이 모습을 드러낸다. 바로 세계의 뱀 요르문간드. 호수를 둘러싼 장벽의 정체는 요르문간드의 몸이었던 것이다. 곧바로 전투태세를 취하는 크레토스에게 요르문간드는 도끼만 뱉어주고 호반 근처의 산맥에 몸을 뉘인다. 그리고 요르문간드가 수면에서 나온 덕분에 호수의 물이 빠져 해변과 토르 석상의 완전한 모습, 그리고 산으로 가는 길과 이어져 있는 티르의 신전이 모습을 드러낸다.
티르의 신전으로 올라가면 난데없이 브록이 나타난다. 호수가 드러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신전 안쪽에 벌써부터 대장간을 차려 놓고 있는 브록이 의심스럽지만, 마법의 문을 고쳤다며 주는 열쇠돌을 받는다. 신전과 산을 잇는 다리를 건너 큰문을 지나면 뭔가를 열심히 고치고 있는 호리호리한 체형의 드워프가 있다. 크레토스는 무시하고 지나가려 하지만, 그의 등에 걸친 리바이어던 도끼를 본 드워프는 크레토스에게 말을 걸며 도끼의 원주인에게 위해를 가해 뺏은 것이라면 몹시 불쾌할 거 같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아트레우스가 어머니의 유품이라고 말하자 사정을 이해한 드워프는 페이의 사망에 안타까워하며 자신도 도끼 강화를 해주겠다 한다. 그가 바로 브록의 형제인 '신드리'였던 것. 크레토스는 '그 파란 놈이 네 형이냐'고 짜증을 내지만, 브록이 해놓은 건 손대지 말고 강화만 하라고 명령한다.
다시 산으로 올라가던 도중 독안개와 오우거의 습격 등의 난관을 뚫고 산에 다다르는 데 성공하지만, 산봉우리 근처에 조각되어 있는 두상의 코와 입에서 흘러나오는 정체불명의 검은 연기라는 새로운 장애물에 봉착하게 된다. 아트레우스는 '마녀님이 있었으면 도와주셨을 텐데'라 중얼대는데, 바로 그 순간 정말로 홀연히 숲의 마녀가 나타나서 자신의 힘으로도 이 검은 안개의 저주를 풀 수는 없다며 검은 숨결을 없애기 위해서는 미드가르드의 영역을 넘어선 또 다른 영역, 알프하임의 빛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외부인을 경계하는 성격상 크레토스는 마녀의 팔을 붙잡는다.
크레토스: 왜 우리를 돕는 거지?
마녀: 인정하긴 싫지만 당신에게서 내 과거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일지도 모르죠. 어쩌면... 어쩌면 당신을 돕는 게 평생 저지른 내 과오에 대한 속죄일지도 모르니까요. (아트레우스를 돌아보며)아니면 그냥 네가 좋아서일지도 모르겠구나.
아트레우스: 제가 마녀님 친구를 쐈는데도요?
마녀: 네가 내 친구를 쐈어도. 그래.
크레토스: 그럼 어디로 가야 하지?
마녀: 당신이 아는 곳 너머의 영역으로요.
알프하임의 빛
세 사람은 알프하임으로 가기 위해 하늘수레라는 이동장치를 통해 다시 티르의 신전으로 돌아오고, 크레토스는 괴력을 발휘하여 다리 밑의 이동장치를 움직여 다리의 끝을 알프하임의 탑에 맞춰놓는다. 신전의 문 앞에 끊긴 다리 앞에서 알프하임의 기술력이 집약된 크리스탈에 빛의 화살을 쏴 신전으로 향하는 다리를 만든 마녀는 힘이 사라진 그녀의 활줄을 아트레우스에게 물려준다.
마녀는 또한 신전 내부에서 크레토스에게 '바이프로스트'라는 도구를 선물한다. 중앙부의 샘에 바이프로스트를 꽂자 오랫동안 손길이 닿지 않은 신전이 동력을 얻어 움직이기 시작하고, 샘을 뿌리로 둔 거대한 나무의 형상이 등장한다. 마녀는 이것이 영역과 영역을 잇는 세계수 위그드라실의 심미적 재현물이라고 설명하고, 티르의 신전을 통해 영역 이동이 가능하다고 말해 준다. 샘 위로 신전과 여덟 개의 탑 형상이 등장하고, 크레토스는 알프하임을 선택한다. 곧 티르의 신전을 나서자마자 거대한 알프하임의 숲이 등장한다. 하지만 숲 너머로 솟구쳐 있는 알프하임의 빛의 기둥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태였다. 마녀가 이를 두고 말하려는 순간, 마녀의 몸이 소멸되기 시작하면서 알프하임에서 쫓겨나 버린다. 마녀가 이전에 자신은 미드가르드 외의 영역에는 입장을 허락받지 않았다고 말했기에, 크레토스는 마법의 힘이 그녀의 입장을 가로막았을 뿐 살아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발길을 옮긴다.
알프하임의 모습은 그들의 예상보다 훨씬 어둑한 곳이었는데, 알고 보니 그곳은 어둠의 엘프들과 전쟁을 벌이고 있었고, 현재는 대부분 어둠의 엘프들에게 점령당하고 빛의 엘프들은 거의 숙청당하는 전쟁 말기의 상태였기에 알프하임의 빛 또한 줄어들어 있었던 것이다. 결국 빛을 되찾기 위해서는 알프하임 전체를 뒤덮고 있는 오염된 줄기들을 없애고, 그것들을 지키는 어둠의 엘프 군대를 일망타진해야 하는 것. 이에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는 줄기들과 어둠의 엘프들을 처리하고, 이어 등장하는 어둠의 엘프 왕의 위협 또한 헤쳐나가면서 계속 빛을 향해 간다. 알프하임의 중심부에 들어가 줄기들을 없애면 무너지면서 어둠의 엘프 잡졸들이 끝도 없이 등장하지만 크레토스는 기어이 방어선을 뚫어버린다.
한편 아트레우스는 알프하임을 둘러보는 내내 자신에게 크레토스가 듣지 못하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말을 걸고 있다고 말하며, 목소리의 정체가 어머니인 것 같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잡졸들을 쓸어버리는 싸움 끝에 알프하임의 빛을 회복한 순간, 아트레우스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빛 안에서 들려오는 것이 틀림없다고 확신한다. 이에 크레토스는 바이프로스트에 알프하임의 빛을 담고자, 또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빛 안으로 들어서고, 같이 가고 싶어하는 아들에게 여기서 기다리라고 말하며 대신 도끼를 건네주고 빛으로 들어선다.
곧 크레토스 앞에 흑백의 공간이 나타나고, 아내의 유골이 담긴 주머니가 둥둥 떠다니며 그를 인도하는 것을 따라간다. 그 와중에 아트레우스의 어머니를 향한 기도가 들려오는데,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자신에게 냉랭한 아버지를 원망하지만, 그래도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애증 섞인 말들이었다. 마지막으로 유골이 한번도 본적이 없는 산을 보여주면서 유골이 사라지려 하고, 크레토스는 쫓아가지만 무언가가 자신을 끌어당기며 다시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아트레우스가 그를 다시 빛 밖으로 끌어낸 것이다. 크레토스는 무슨 짓이냐며 화를 내지만, 아트레우스는 한참 동안 아무리 불러도 나오지 않았다고 악에 받쳐 소리를 지른다. 영문을 모르는 크레토스가 본 것은 아트레우스의 주변에 쓰러져 있는 수많은 어둠의 엘프들의 시체였다. 자신이 체감하는 잠깐의 시간보다 실제로 훨씬 많은 시간이 흘렀으며, 그동안 아들 혼자서 어둠의 엘프들을 막아내고 있었던 것이다.
당황한 크레토스는 아들에게 미안함을 표시하는 듯 바이프로스트에 들어간 알프하임의 빛을 아트레우스의 활시위에 이식해 준다. 이 때부터 빛의 화살을 쓸 수 있다. 크리스탈에 빛의 화살을 쏴 다리를 만들며 알프하임을 빠져나오는 와중에도 아들은 원망심 때문에 툴툴거리고, 크레토스는 딱히 화를 내거나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부자는 도시의 빛이 돌아오자 빛의 엘프들이 다시 신전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뒤로 하고 나가려는데, 어둠의 엘프 왕 스바르트알야우푸르가 직접 기습을 해오다가 크레토스의 저항에 의하여 실패하고 이내 부자와 전투에 돌입한다. 접전 끝에 부자는 스바르트알야우푸르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하나 그는 "너희는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이 말을 들은 아트레우스는 우리가 편을 잘못 든 것 아닌지 혼란스러워한다.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와중에도 아트레우스는 반항심이 가시지 않았는지 시종일관 툴툴대고, 결국 크레토스는 폭발하고 만다.
아트레우스: 그분도 빛 속에 계셨나요?
크레토스: 누구 말이냐?
아트레우스: 아시잖아요.
크레토스: ...아니. 그녀는 거기 없었다.
아트레우스: 계셨어도 아무렇지 않으셨겠죠!
크레토스: 말 조심해라! 이 여정이 끝날 때까지 최소한 한 명은 정신 차리고 있어야 한다! 그러니 내 침묵을 슬픔이 부족한 거라고 착각하지 마라! ...넌 네 방식대로 애도해라. 난 내 방식대로 하게 두고.
아트레우스: ...죄송해요. 전 몰랐어요.
크레토스: 안다. 모르는 게 당연하지. 너는 내 방식을 모른다. 네가 그동안 힘들었다는 거 안다. ...빛 속에서, 나는 아주 잠시 동안만 머물렀다고 느꼈다. 이게 위안이 될지 모르겠구나.
아트레우스: 그건... 알게 돼서 좋네요. 정말로요.
어떻게 보면 맨 처음 복종적인 두 사람의 관계가 조금 바뀌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아트레우스가 진지하게 화를 내는 장면, 그 크레토스가 사과를 하는 장면, 그나마 크레토스 속마음을 아주 조금 보여주는 장면까지.
나무에 갇힌 현자
알프하임의 빛 덕분에 이제 산행을 가로막던 검은 연기를 뚫을 수 있게 됐다. 산으로 들어선 두 사람은 각종 함정이나 지름길을 이용하고, 산 중턱에는 드워프들이 정상까지 물건을 옮기는 데 사용한 거중기를 보고 추가 될 만한 바위를 움직여 높은 곳까지 편하게 올라간다. 한편 아트레우스는 거인들이 쓰던 랜턴을 찾다 제대로 된 것을 발견하고, 무언가를 쓴 다음 랜턴에 불을 붙이자 랜턴이 하늘로 올라간다. 아트레우스가 쓴 것은 어머니를 잘 돌봐 달라는 기도문이었다. 홀연히 하늘로 사라지는 등불을 바라보는 부자의 모습은 음악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다.
다른 거중기를 찾아 올라가면서 정상에 도착하고 나면 어떻게 할지에 대한 대화를 이어가던 도중, 난데없이 거대한 용 흐래즐리어가 뇌전을 뿜으며 일행을 위협한다. 거중기를 막은 용의 앞발을 쳐내지만 용이 습격하면서 나무를 부수는 바람에 정상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도중에 용이 뇌전을 뿜어 뚫어버린 구멍을 통해 겨우 탈출한다.
다시 되돌아갈 여건이 아니기에 계속 걸음을 옮기다 보면 도움을 청하는 신드리의 비명 소리가 멀리서부터 들린다. 자신들을 막아세우고 나간 용이 이제는 신드리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 아트레우스는 도와주자고 간청하고, 크레토스는 우리 알 바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매정하게는 버리지 못하고 아트레우스가 저런 걸 죽일 수 있냐는 물음에, 균형을 깨뜨리면 죽일 수 있다고 말한다. 아트레우스가 신드리 쪽으로 빠져서 용이 잠시 한 눈 팔게 하는 순간 크레토스는 다른 쪽으로 달려가서 단숨에 용 위로 올라탄다. 용의 입에 타격을 먹이고 산을 오가는 접전 끝에 결국 해치우는데, 크레토스 본인의 무력만으로 무작정 때려 죽이는 게 아니라 근처에 보이는 거중기의 집게를 아트레우스의 화살로 떨어뜨린 다음 집게 한쪽을 용의 머리에 박아넣고, 반대편을 쥐고 힘으로 움직여서 근처에 뾰족하게 나 있던 붉은 결정 덩어리에 용의 목 부분을 찍어버리고는 용이 고통스러워하는 사이 반동을 이용하여 파편을 보다 깊숙이 박아넣는다. 뇌전을 뿜으려던 용은 결정의 폭발로 인해 머리가 터지게 되고, 크레토스는 폭발 직전에 한 발 먼저 착지한다. 추락한 용의 아가리 사이에 서서 한치의 미동 없이 서 있는 크레토스의 뒷모습은 그야말로 간지폭풍의 정점. 이에 신드리는 감사를 표하며 겨우살이 화살 다발을 선물해 주고, 좀 더 감사를 표하기 위해 용의 이빨을 뽑아서 아트레우스의 활에 용의 뇌전 속성을 더해 준다. 덕분에 전기 화살을 이용하여 막혔던 길을 통해 정상까지 도달한다.
정상 근처에서 아트레우스는 어머니의 재를 자신이 들어도 되겠냐고 되묻고, 크레토스는 역시 단번에 거절한다. 하지만 전투 도중에 아트레우스의 화살집의 끈이 풀려버리는 바람에 크레토스는 겨우살이 화살을 꺾어 끈을 보수해 준다. 정상 앞에서 출몰하는 헬 워커들을 제거하고 절벽에 매달려 도달하기 직전, 누군가가 말하는 소리가 들린다. 마녀가 걸어준 보호 마법 덕분에 들키지 않지만 대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야기하는 무리 중 한 명은 처음 집에 쳐들어왔던 낯선 남자로 발두르라는 이름의 신이며, 분명 목이 꺾인 채 갈라진 절벽으로 추락했을 터인데도 살아있었다! 또한 발두르는 크레토스가 처음 보는 거한 두 명을 대동하며, 크레토스의 인상착의를 물으면서 나무에 가려져 있는 남자에게 가장 현명한 사람이니 알지 않냐고 묻지만 그 남자는 한사코 거절한다.
결국 허탕을 친 세 남자는 나무 반대편에 있는 포털로 되돌아가고,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는 나무에 있던 남자에게 모습을 보인다. 남자는 "아, 대화의 주체가 몸소 행차하셨구만!"이라며 인사를 건넨다. 나무에 몸 전체가 파묻힌 꼴로 머리에 한 쌍이 뿔이 달린 남자는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현자 미미르라며 일행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갖고 있다고 소개한다. 그러나 정작 크레토스는 왜 오딘의 아들이 자신들을 쫓는지 물어봐도, 미미르는 사실 내가 여기 묶인 지가 오래돼서 정확한 건 모른다고 답(...)한다. 그들은 이곳까지 도달한 목적을 말하고, 미미르는 미드가르드에서 가장 높은 산이 두 사람의 목적지가 아니란 것을 친절히 가르쳐주며 본 목적지는 거인의 영역, 요툰하임 산의 정상이라고 알려준다.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는 페이가 그 사실을 알려주지 않은 사실에 당황하고, 크레토스는 아내의 유언이 그런 의미가 아닐 것이라고 말하지만, 미미르가 보여준 요툰하임 산의 모습이 엘프하임의 빛에서 마지막으로 본 산의 모습과 똑같았다. 그리하여 유언을 지키기 위해 요툰하임의 산으로 목적지를 변경한다. 그러나 요툰하임은 현재 막혀 있기 때문에 미미르만이 요툰하임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하고, 미미르는 자신의 처지가 나무에 매달려 있고 매일 고통 받는 신세라 제발 자신을 머리만이라도 잘라서 데려가달라고 한다 크레토스도 숲의 마녀를 떠올리며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며 흔쾌히 승낙한다. 아트레우스가 끔찍하다며 자리를 피한 사이, 미미르는 크레토스에게 몰래 말을 건다.
미미르: 형씨... 혹시 나를 되살리지 못한다면, 알아둬야 할 게 하나 있어. 저 아이... 자기 본성을 모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받는 피해도 커져. 아이는 당신을 원망할 거고, 어쩌면 영원히 잃을 수도 있어.
크레토스: 나에 대해 아이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것이 많다.
미미르: 그래... 아들보다 자신의 사생활을 더 중히 여긴다 이거지?
크레토스: 이제 네 머리를 잘라야겠다.
미미르: 좋을대로!
두 사람은 미미르의 잘린 머리를 들고 곧장 마녀의 숲으로 향한다. 역시나 마녀는 살아 있었고, 아트레우스를 보고 반갑게 맞이한다. 그러나 마녀는 아트레우스의 화살통에 있는 겨우살이 화살을 본 순간 기겁한다. 아주 위험한 물건들이라며 화살들을 냅다 불 속으로 던져버리고 보이는 족족 없애버리라고 무시무시하게 다그친다. 겁먹은 아트레우스는 마녀의 말대로 하겠다고 말하고, 마녀는 과민반응이었다는 걸 자신도 알았는지 곧바로 사과하고 자신의 화살을 대신 쓰라고 준다. 마녀는 방문 목적을 물어보고 크레토스는 대답 대신 잘린 목을 들이민다. 그런데 마녀도 미미르와 구면인지 '하고 많은 사람 중에 하필 이 인간의 머리통이라니'라며 기막혀한다. 하지만 할 수 없다는 듯이 부탁을 들어주는데, 옛 마법을 통해 입 안에 영문 모를 애벌레인지 나무 열매 같은 것들을 가득 채우고 끓는 냄비 속에 담갔다 꺼내자 미미르의 머리가 벌레를 뱉어내며 살아난다.
그런데 마녀는 미미르의 부활을 확인하자마자 경멸하는 표정으로 미미르의 얼굴에 침을 뱉는다. 이후 상대를 알아챈 미미르는 곧바로 그녀의 이름을 말하는데, 그 정체는 바로 과거 바니르 신족의 여왕이자 오딘의 아내인 프레이야였다! 아트레우스는 어머니에게 배웠던 프레이야의 이름을 떠올리면서 높은 신임을 알아채고, 북유럽 신들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지만 그간의 경험으로 인해 신들에 대한 격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던 크레토스는 아트레우스의 반응에 경악하며 왜 진작 정체를 말해주지 않았는지 따져 묻는다. 그러나 프레이야는 그걸로 설교라도 할 작정인가요?라고 응수한다. 크레토스 또한 아들에게 신위를 숨기고 있는 상황은 마찬가지였기에, 그는 할 말을 찾지 못하며 분노한 채로 프레이야의 집을 박차고 나선다
거인의 끌을 찾아서
마녀의 집 아래로 동굴을 빠져나온 일행은 곧바로 아홉의 호수로 돌아오고, 미미르는 다리 중앙에 놓인 거대한 뿔피리를 통해 요르문간드를 호출한다. 미미르는 고대 언어로 요르문간드와 대화하여 요툰하임에 가기 위한 두가지가 필요하다는 걸 알아낸다. 바로 거인의 끌과 티르의 여행자의 룬. 일행은 거인의 끌을 얻으러 떠나게 된다. 미미르의 안내에 따라 서리거인 타무르의 시체가 있는 장소에 도착한 부자에게 미미르는 타무르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끌의 아주 일부만 얻으면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타무르의 머리에 꿰뚫려있는 끌을 얻기 위해, 크레토스는 뉘여져있는 머리아래 쪽으로 가서 끌의 끝부분을 얻으려면 얼음을 깨야 했고, 묶여져 있던 거대한 망치를 풀어서 얼음을 부술 계획을 세운다.신드리를 만나 무기를 강화한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는 마을이 멸망한 순간 휘말렸던 드라우거들과 그 폐허를 거닐던 오우거, 늑대인간 등을 처리하며 망치자루가 있는 곳까지 도착하고 우선 끈에 달려있던 폭발 결정을 이용해 자루를 파괴, 위로 올라가 망치를 고정하는 끈을 풀어내지만 가까운 건물로 기울었을 뿐 망치는 떨어지지 않는다. 결국 힘으로 망치머리를 밀어내는 수밖에 없었는데 위로 올라가기 위한 발판이 망가진 채 모래그릇 만 멀쩡하게 남아있었다. 크레토스는 파편 틈새로 아트레우스를 모래그릇이 있는 곳까지 보내고 그릇에 도착한 아트레우스는 그릇 안에 적힌 수수께끼를 발견한다.
크레토스: 뭐라고 적혀있느냐?
아트레우스: 시간 자체가 뒤섞여 있다면 전진하는 것은 역행이다. 역행? 반대요?
크레토스: (장치가 드러난 벽의 문양을 보고)저 문양들... 계절이냐?
아트레우스: 네. 하지만 순서가 어긋나 있어요. 원래는... "겨울, 봄, 여름, 가을"이어야 되지 않나요?
크레토스: 왜 "겨울"부터 시작하지?
아트레우스: 어머니가 즐겨 부르던 노래가 그 순서였어요.
미미르: 아! 그 노래 알아! 겨울~
크레토스: (미미르의 말을 끊으며)다물어라, 머리.
미미르: 음악도 싫어하신다... 알았어.
퍼즐의 의미를 고민하던 크레토스는 문양 밑의 장치에 충격을 주면 문양이 바뀌는 것을 발견하고 곧 노래에 나온 순서대로 문양을 재배열한다. 그러자 기둥에 하나의 룬 단어 가 떠오르고 그것을 그릇에 새겨넣자 다 부서졌던 발판이 원래대로 복원되고 알 수 없는 힘이 발판을 상승시키면서 부자는 위로 올라갈 수 있게 된다
크레토스: 머리.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미미르: 내 생각엔... 시간 마법일걸. 지체 높은 바니르 신들이 가지고 놀았었던 위험한 것. 시간을 멈추는 능력이지! 뇨르드가 제일 좋아하던 거였어.
아트레우스: '놀았었던'이요? 왜 멈췄어요?
미미르: 그게... 시간을 멈추면 해와 달이 하늘을 가로지르는 것도 멈추게 되더라고. 불행이도 해와 달을 쫓는 늑대들은 멈추지 않았어. 항상 그것들을 물려고 했지. 그 후에, 시간만은 내버려 두자고 결정하게 되었어.
즉 시간을 조종하는 마법을 통해 발판이 멀쩡했던 시절로 되돌아간 것인데 잘 올라가던 도중 드라우거의 난입으로 룬의 힘이 끊어지자 발판이 도로 무너져내리려고 하고 부자는 룬의 힘이 남아있는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적을 처리해 다시 위로 올라가는 과정을 반복한다. 그리고 거의 다 올라왔을 즈음 위에서 대기하고 있던 드라우거들의 공격에 모래그릇이 아래로 떨어지고 룬의 힘이 떨어져 다시 무너져내리는 발판을 벗어나 부자는 가까스로 망치머리가 기울어진 곳까지 올라오게 된다. 참 어마어마한 크기의 망치를 어떻게 떨어뜨릴까 고민하는 아트레우스에게 크레토스는 평소 하던 것대로밀어버린다고 답하고 부자는 함께 망치머리를 밀어낸 뒤 추락하는 망치머리에 매달려 그대로 아래까지 내려가다가 떨어지고, 아슬아슬하게 산산조각난 얼음 아래로 착지하게 된다.이제 끌을 얻기 위해 나아가던 부자는 미미르가 갇혀있던 산 정상에서 들었던 목소리를 듣게 된다.
마그니: 어디 있는 거야!?
모디: 윽, 미드가르드는 정말 싫어. 여기 있는지는 어떻게 알아?
마그니: 망치가 혼자서 떨어지진 않았을 거 아냐.
모디: 그럼... 놈들을 찾으면 내가 애를 잡을게.
마그니: (한심스러워하는 투로)넌 대체 왜 그러냐? 드워프 냄새가 난다. 찾아.
아트레우스: 아버지.
크레토스: 지금은 안된다.
당장 이들과 마주칠 수 없었기에 그들은 조용히 이들을 피해가게 되고 미미르에게 그 둘이 천둥신 토르의 아들이자 발두르의 조카인 모디와 마그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한때 대연회장이었던 장소를 지나 끌이 있는 장소 바로 코앞까지 오게 되는데 하필이면 그때 오우거 1마리를 죽이면서 나타난 마그니와 대치하게 된다. 항복을 권유하는 마그니에게 단칼에 거절의 의사를 밝힌 크레토스는 자신이 마그니를 상대할테니 아트레우스에게 끌을 얻으러 가라고 지시하지만 모디가 나타나 아트레우스의 길을 막고 결국 부자는 2:2로 둘과 맞서게 된다.
마그니: 진짜 도전을 마주했던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는군.
모디: 이게 도전이라고? 늙은이랑 이 빼빼 마른 새끼 양이?
사투의 와중에 아트레우스는 계속해서 어머니 페이를 모욕하는 모디에게 격분해 단검까지 뽑아든 채 무대포로 달려들고 다급해진 크레토스는 마그니를 도끼로 찍어서 죽여버린다. 형의 죽음에 멘붕한 모디는 허겁지겁 그 자리를 벗어나고 마구 활을 쏘면서 분노를 토해내던 아트레우스는 병증이 다시 재발해 피가 섞인 기침을 하기 시작한다. 황급히 자신을 살피는 아버지에게 아트레우스는 억지로 몸을 가누며 자신은 괜찮다는 것을 어필하고 일단 쓰러지거나 하지는 않았기에 프레이야에게 가는 것은 보류하지만 미미르는 계속 지켜보자고 조언한다. 이후 부자는 마법의 끌의 조각을 얻게 되고 마법으로 봉인된 문을 열 수 있게 된다.
여행자의 룬
끌의 끝을 얻어 문의 봉인을 열 수 있게 된 부자는 곧바로 문 하나를 열어 부둣가로 돌아오게 된다. 이제 남은 것은 티르의 여행자의 룬 뿐이었지만 정작 미미르도 그 룬이 뭔지는 모르고 있었고 그저 티르가 거인들에게 그 룬을 배웠다는 것만 요르문간드에게 들었을 뿐이었다. 티르는 이미 죽은 신 아니냐는 아트레우스의 되물음에 긍정하면서도 미미르는 아주 가까운 곳, 티르의 신전 아래에 위치한 문 너머의 금고에 있을 것이라 설명한다. 요르문간드에 의해 물에 잠겨있던 하부로 내려간 크레토스는 마법의 봉인으로 잠긴 문을 발견하고 끌 조각을 사용해 봉인을 풀고 금고 안으로 들어선다. 안에는 타무르의 망치를 떨어뜨리던 과정에서 보았던 모래그릇과 발판과 동일한 것이 있었고 금고로 내려가기 위해 벽에 쓰여진 룬 을 읽으라고 말하지만 아트레우스는 그걸 읽는 대신 다른 말을 꺼낸다.
크레토스: 읽어봐라.
아트레우스: 그보다는... 와보세요. 읽는 법을 가르쳐 드릴게요.
크레토스: 불필요한 일이-
아트레우스: 제게 많이 가르쳐 주셨잖아요. 이제 제가 가르쳐 드릴게요.
크레토스: 아트레우스...
아트레우스: 어서요. 이미 말은 하시잖아요. 읽는 법을 배우는 건 어렵지 않아요.
크레토스: 읽는 방법은 안다, 얘야. 이 언어가 아닐 뿐이지.
아트레우스: 그럼 이미 반쯤 오셨네요. 좋아요... 룬은 다양한 것들을 나타내요. 어떤 건 신들, 어떤 건 동물들, 어떤 건-
크레토스: (손을 들면서)잠깐.
아트레우스: 아, 너무 빨라요? 죄송해요. 제가-
크레토스: 그게 아니다. 냄새가 나지 않느냐?
아트레우스: 네, 나요 마치... 비?
(굉음과 함께 번개속에서 모디가 나타나 크레토스에게 번개를 쏘기 시작한다.)
모디: 네가 모든 걸 망쳤다. 그 뭣같은 망치는 얻었지만, 모두 마그니가 죽었기 때문에 내가 어쩔 수 없이 망치를 얻었다고 수근댈 거야. . 농담거리나 되겠지. 하지만 널 죽이면, 아무도 날 비웃지 않아.
아트레우스:멈춰! (번개 화살을 쏘지만 모디가 쳐낸다.)
모디: 와, 멍청하군, 방금 그건 아빠나 엄마 중에 누구한테 배운거냐? 엄마는 멍청하고 못생겼지?
아트레우스: 닥쳐! (칼을 뽑아들고 달려들지만 방패에 맞고 고꾸라진다.) 너는... 내 어머니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모디: 아, 그러겠지. 하지만 곧 알게 될거야. 네가 내 새로운 형제가 될 거거든. ...네 아버지를 죽이고 나서 바로 말이야! 아트레우스: 그만둬! (고함을 지르며, 몸에서 붉은 기운이 들끓지만, 이내 쓰러져버린다.)
모디: 어이쿠... 망가져 버렸네. (깔깔댄다.)
그리고 순간 벼락과 함께 도망쳤던 모디가 나타나 부자를 기습한다. 네놈들이 죄다 망쳐버렸다며 열등감과 원망을 토해내며 모디는 크레토스에게 벼락을 계속 퍼붓고 아버지를 구하려는 아트레우스에게 패드립을 날리며 도발해 손쉽게 제압한다. 이후 크레토스를 죽이고 아트레우스를 잡아서 수양동생으로 삼겠다며 벼락의 세기를 높이는 모디의 행동에 분노의 정점에 달한 아트레우스는 무의식적으로 스파르탄의 분노를 사용하지만 몸이 견디지 못하고 혼절하고 만다. 그 참상에 모디가 완전히 망가져버렸다고 이죽대자 격분한 크레토스는 바로 스파르탄의 분노를 사용, 몸을 지지는 벼락을 씹어버리면서 모디에게 접근해 메이스와 방패를 빼앗아 때려눕히고 모디는 만신창이가 된 채로 이게 끝이 아니라고 흐느끼며 도망쳐버린다. 그런 모디를 무시한 채 크레토스는 혼절한 아트레우스를 데리고 미미르의 조언에 따라 황급히 프레이야에게로 향한다.
추악한 과거를 파내들고, 헬하임으로
아트레우스를 보트에 태운 채 프레이야의 숲으로 향하던 도중 크레토스는 아들이 쓰러진 원인, 정확히는 아들이 걸린 병의 원인에 대해 묻는데 미미르 역시 인간은 마음의 아픔이 병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신은 그렇지 않지만 자신을 인간이라 믿는 신의 경우에는 잘 모르겠다며 속시원한 해답을 주지 못한다. 대화가 끝날 즈음 프레이야의 오두막 지하에 도착한 크레토스는 그대로 승강기를 타고 올라가 오두막 문을 두드린다.
크레토스: 프레이야! 문 열어라!! 도움이 필요하다! 내 말 들리나!? 급하다!
프레이야: 난 아직 신이라고요! 저리 가요.
크레토스: 아이가 병에 걸렸다!! 프레이야! 아이가 아프다.
프레이야: 들어와요. 이건 평범한 병이 아니에요. 아이의 본성이, 당신의 본성이 아이의 안에서 싸우는 거라고요.
크레토스: (아트레우스를 침대에 눕히고 살피며)내가 이렇게 만들었다고...? 도와주겠나?
프레이야는 크레토스의 요청을 수락하고 치료법이 있지만 그 재료 중 하나는 오직 헬하임에서만 찾을 수 있는 특별한 것, 망자의 다리를 지키는 파수꾼의 심장이라고 말한다. 사후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은 이미 제 집 드나들듯 다녀온 경험으로(...) 알고 있지만 북유럽 땅의 것은 모르는 크레토스에게 프레이야는 헬하임이 아홉 세계의 어떤 마법도 불꽃을 일으킬 수 없는 혹한의 땅이라고 설명한다. 즉 서리의 힘을 지닌 리바이어던 도끼는 쓸모가 없을 것이었다. 무언가 다른 것이 필요할 거라는 그녀의 말에, 크레토스는 잠시 침묵하고 자신의 팔을 쓸어내린다. 그는 이미 과거에 서리의 힘과 정반대의 능력, 즉 다른 세계의 마법으로 벼려낸 불의 힘을 가진 무기를 휘두르며 극악무도한 악명을 떨친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크레토스: 그렇다면 집으로 돌아가야겠군. ...영원히 묻어두기로 맹세한 과거를 파내야 해.
프레이야: 당신이 누구였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아이는 당신의 과거가 아니라 아들이에요... 아버지가 필요한 아들이죠. (크레토스의 손에 룬을 그리며) 이 룬은 헬하임으로 가는 다리를 열어줘요. 그곳에 가면 무슨 일이 있어도 망자의 다리는 건너지 마요. 돌아올 수 없을 테니. 알겠어요?
크레토스: (아트레우스가 신음하자) 얘야..
프레이야: 서둘러요. 내 정원을 가로지르면 배가 있을 거예요. 그걸 써요. 집으로 가서, 과거를 파내요.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해요. 다리 파수꾼의 심장만 가져오면 아들은 살 수 있을거예요. 어서...
정원 건너의 부둣가에 준비해둔 보트를 타기 위해 오두막을 나서기 직전, 크레토스는 그녀에게 전의 일에 대해 사과한다.
크레토스: 프레이야... 저번에 얘기한 건... 내가...
프레이야: 아뇨. 신의 말을 믿지 않는 건 잘한 일이에요. 나한테는 그런 문제를 설명할 필요 없어요. 안전하게 지키고 있을게요. 어머니로서의 약속이에요.
신으로서가 아닌, 같은 자식을 둔 부모로서 아트레우스는 안전하게 지키고 있겠다고 약속한 프레이야를 뒤로 하고 크레토스는 정원을 가로질러 프레이야가 준비해놓은 보트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지금의 자신의 심정, 어쩌면 자신이 그리스에서 저질렀던 악행의 결말을 나타내듯 천둥번개가 치면서 어두워지는 하늘과 함께 크레토스는 강의 흐름에 몸을 맡긴다. 그런 크레토스의 눈 앞에 먼 옛날 자신이 죽였고 함께 올림푸스의 파멸을 인도했던 올림푸스의 전쟁의 여신인 아테나의 환영이 나타나고, 크레토스는 내 머릿속에서 나가라고 으르렁거린다. 환영은 곧 사라졌지만 하늘은 어느새 핏빛으로 물들어있었고 계속 강의 흐름을 따라간 보트는 크레토스가 살던 집 앞의 부둣가에서 멈춘다.
보트에서 내려 집으로 향한 크레토스는 부자가 집을 비운 사이 집 앞을 활보하는 헬워커들을 처리하고 집 안으로 들어선다. 발두르에게서 아트레우스를 숨겼던 바닥의 비밀 문을 열어젖히고, 바닥 사이의 좁은 공간에 천으로 감싸놓은 물건을 꺼내놓는다. 그리고 천을 들춰내자, 과거 그리스의 수많은 신과 인간들의 피를 마셨던 복수귀로서의 자신을 상징하는 무기, 혼돈의 블레이드가 드러난다.
블레이드의 녹슨 날을 더듬다 끔찍한 옛 과거가 떠오른 듯 떨리는 손을 진정시킨 크레토스는 신에게 속박당한 증거로 둘러졌으며 복수를 끝낸 순간 풀렸던 블레이드의 쇠사슬을 다시금 팔에 걸친다. 한때 스스로의 오만함과 신의 계략에 휩싸여 자신의 가족까지도 살해했던 마검을, 이제 자신의 하나뿐인 가족을 살리기 위해 든 것이다. 그러던 와중에 크레토스는 문 밖에서 다시 한 번 아테나의 환영을 목격한다.
아테나: 숨을 곳은 어디에도 없다, 스파르탄. 너와 진실 사이에 얼마나 거리를 두든 간에,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네가 아닌 것들이 된 척해도... 스승...남편...아버지... ...절대 벗어날 수 없는 한 가지 사실이 있지. 넌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 넌 언제나 괴물일 거라는 것.
크레토스: 안다. 하지만 더 이상 너의 괴물은 아니다.
과거의 죄를 상징하는 아테나의 환영을 정면으로 통과해 집 밖으로 걸어나온 크레토스는 다시 모습을 드러낸 헬워커들을 상대로 블레이드의 힘을 시험한다. 오랜 세월이 흘러 녹슬었지만 블레이드는 여전히 신의 힘을 간직하고 있었고, 크레토스는 헬하임의 냉기를 머금은 헬워커들을 전성기 못지않은 쥐불놀이 실력으로 순식간에 해치워 버린다. 미미르 역시 그 검이라면 헬하임에서도 충분히 먹혀들어갈 것이라 평가한다.
그러는 한편 미미르는 크레토스가 환영을 향해 걸었던 몇 마디, 그 중에서도 아테나라는 단어를 단서로 크레토스가 그리스에서 흘러들어왔음을 알게 된다. 헬하임으로 가기 위해 티르의 신전에 도착한 크레토스는 브록과 다시 만나고 브록은 혼돈의 블레이드의 힘을 느끼고 그런 건 처음 본다며, 가보로 대대로 물려줘도 충분하다고 말하지만 크레토스는 단호하게 가보 같은 것이 아니며 그렇게 될 일도 없을 거라고 잘라 말한다. 그런가 하고 납득하던 브록은 문득 아트레우스가 없다는 걸 알고 꼬마는 어디 갔냐고 묻고 병에 걸렸다는 대답에 안타까워하며 에시르 신의 짓이냐고 묻지만 모두 자신의 탓이며 바로잡을 책임도 자신에게 있다며 헬하임으로 향하려는 크레토스에게 브록은 우리 모두 언젠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자신도 돕고 싶으니 부탁할 게 있으면 말해달라고 한다. 그러나 크레토스는 그럴 필요 없이 대장간에서 일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동행을 거절한다. 이후 크레토스는 샘으로 돌아와 프레이야의 룬을 사용해 헬하임으로 향한다.
미미르: 이건 단단히 잘못됐어. 새로 죽은 자들만 여기 있어야 하는데, 너무 많아. 관문이 닫혔나 봐. 그리고 관문이 닫혔으면, 사실이네. 헬이 가득 찬 거야. 망자를 선별하고 솎아내는 발키리들이 없으면, 헬은 죽은 자들로 넘쳐날 거야.
블레이드의 불꽃에 의지해 망자의 다리로 향하던 도중 미미르는 죽은 자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고 죽은 자들을 솎아내고 그 안에서 에인헤랴르를 선별하는 발키리들의 부재로 헬이 수용량을 넘어 죽은 자들이 넘쳐흐르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스포일러2] 더 이상의 죽은 자들을 받아들일 수 없기에 망자의 다리로 향하는 문까지 폐쇄되어 있었고 크레토스는 가시덤불 너머의 길로 우회해 닫힌 문을 지나간다.그러자 곧 크레토스는 망자의 다리 앞을 지키는 파수꾼 마투그르 헬손을 보게 되고 그의 앞에 서자 헬하임에 있어서는 안될 산 자를 목격한 마투그르는 격분하여 크레토스와 대적한다. 헬하임의 힘을 담은 무기를 휘두르는 마투그르를 무찌른 크레토스는 검으로 마투그르의 시체를 갈라 그 안의 심장을 손에 넣는다.
그리고 떠나려던 순간, 그는 천둥소리와 함께 잊을 수 없는 목소리를 듣게 된다.
헬하임의 제우스: 크레토스.
크레토스: 제우스?!
미미르: 제우스?!
크레토스: 내 아버지...!
미미르: 형씨 아버지가 제우스라고!? 거 참 설명이 되네!
크레토스: (미미르의 머리를 들어올리며) 저긴 어떤 곳이냐?
미미르: 절대로 가지 마. 알겠어?
크레토스: 어떻게 이곳에 있는 거지? 불가능한 일이다.
미미르: 그냥 환영일 뿐이야. 헬은 거주민들의 과거를 이용해서 그들을 고문하는 걸로 유명해. 당신 아들에게 돌아가는 것에만 집중하자고.
심장은 얻었지만 돌아가기 위한 문은 여전히 닫힌 채였고 미미르는 이 문을 열기 위해선 헬의 바람이 한 줄기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그 헬의 바람을 찾던 크레토스는 헬하임까지 몰래 따라온 브록과 조우하고 브록은 추워죽겠으니까 어서 블레이드를 달라고 한다. 왜냐고 묻는 크레토스에게 자기는 크레토스를 돕기로 했고 실제로 도울 것이라며 한 번 더 재촉하고 크레토스가 블레이드를 건네주자 바로 돌아오겠다며 사라져버린다. 미미르가 혹시 먹튀한 거 아니냐고 미심쩍어하자 곧장 나타나 블레이드에 헬의 바람을 담을 수 있도록 손을 보았다고 설명한 뒤 크레토스가 실제로 시연하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간다. 아무튼 문을 열 수 있게된 크레토스는 그대로 문을 열어젖히고 올때는 우회했던 길을 이번에는 열어젖히면서 일직선으로 역주한다. 다시 티르의 신전으로 되돌아온 크레토스는 지체않고 미드가르드로 귀환하는데 그때까지 제우스에 대한 사실을 곱씹던 미미르는 곧 진실을 깨닫게 된다.
미미르: 아버지가 제우스라니. 드디어 이해가 됐어. 내가 매달린 이 엉덩이의 주인이 스파르타의 유령이었구만!!
크레토스: 날 그렇게 부르지 마라.
미미르: 오해하지 마, 형씨. 내가 제대로 들었다면 그 신들은 죗값을 치른 거야. 그래도 조금 이해하기 힘든데. 신을 싫어하는 건 알지만 그 굴레에서 벗어날 수는 없잖아, 안 그래?
크레토스: 아이에게는 아무것도 말하지 말아라. 알아서는 안 된다.
미미르: 헛소리야, 형씨. 미안하지만 헛소리라고. 알아야만 해. 진실 없이 아이는 절대 완전하지 못할 거야. 이봐, 알겠어. 당신은 신을 싫어하지. 모든 신을. 당신 자신도 거기 포함되고 당신 아이도 포함되지. 알겠어? 걔도 느낀다고! 아이의 본성은 바뀌지 않아. 당신이 본성에 대해 말해주지 않았으니 받아들일 수조차 없어. 다 연관된 거라고!
크레토스: 넌... 아무것도 말하지 말아라.
미미르: ...좋아.
미드가르드로 돌아온 크레토스는 곧장 프레이야의 오두막으로 향한다.
아들, 진실을 깨닫다
프레이야의 집에 도착한 크레토스는 파수꾼에게서 꺼내온 심장을 건네 주고 프레이야는 약을 만들어 온다. 하지만 병을 완전히 치료하려면 자신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기 때문에 크레토스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며 고뇌에 빠진다. 아이를 받쳐주며 약을 먹이기 전 프레이야 또한 자신에게 아들이 있었다는 것을 크레토스에게 얘기해준다.
프레이야: 내게도 아들이 있다는 걸 말해 줬나요? 마지막으로 본 지... 까마득한 세월이 흘렀죠. 아이가 태어났을 때, 룬들이 불필요하게 죽음을 예언했죠. 팔 안의 아기는 너무... 작았고, 너무 무력했어요. 그때 나는 내 아이를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하리라고 다짐했죠. 무엇을 희생해서라도... 물론 내가 한 모든 것은 내 이기심을 위해서였어요. 내 필요, 내 두려움이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보다 먼저 다가왔고... 내 아이의 한을 느꼈을 땐 너무 늦은 뒤였어요. 같은 실수를 하지 말아요. 아이를 믿어요. 진실이 간단하지 않은 건 알지만... 아이와 연관된 일이라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크레토스는 여전히 신성을 저주로 여기고 있었고, 아트레우스 역시 저주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말한다. 그 후, 다시 일어난 아트레우스는 여행을 다시 할 수 있을 만큼 어느 정도 나아졌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자신의 물건을 챙기러 간 아트레우스를 바라보던 크레토스는 부모라는 이름의 유대감, 그리고 아트레우스를 치료해준 프레이야에 대한 고마움에 프레이야에게 손을 내밀었고 프레이야 또한 크레토스의 팔을 잡아주며 무언의 인사를 건넨다. 그리고 다시 여행길에 오르면서 크레토스는 혼잣말로 "이 일은 잊지 않겠다..." 라고 하며 프레이야에게 다시금 감사 인사를 한다. 오두막을 나서 다시 여정을 떠나는 길, 동굴을 돌며 배를 찾고 배를 다시 물로 끌고 가던 중, 아트레우스가 크레토스와 프레이야의 대화를 들은 것을 짐작한다.
크레토스: 나와 프레이야의 이야기를 들은 거 안다. 너 스스로는 이해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아트레우스: ....
크레토스: 왜 아무 말이 없느냐?
아트레우스: 제가 저주받았다고 하셨죠. 제가 아버지와는 다르기 때문에 약하다고 생각하세요. 아버지가 절 원하시지 않았단 건 알아요. 하지만...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으니... 뭔가 달라졌을 줄 알았어요.
크레토스: 네가 모든 걸 아는 것은 아니다.
아트레우스: 네. 그래도 이제 진실은 알아요.
크레토스: ...진실... 진실.
아트레우스가 진실이란 단어를 입에 담았을 때, 크레토스는 드디어 결심을 하고 입을 연다.
크레토스: 나는 신이다. 얘야. 멀리 떨어진 다른 땅에서 온 신. 이곳의 해안에 다다랐을 때 나는 인간으로 살기로 했다. 하지만 진실은... 나는 신으로 태어났다 너도 그렇고.
아트레우스: ....
크레토스: ...얘야. 할 말이 없느냐?
아트레우스: ...음... 제가... 동물로도 변신할 수 있나요?
크레토스: 네가... 동물로 변할 수 있냐고? 아니... 그렇진 않을 것 같구나.
아트레우스: 내가 신이었다니... 어머니도 아셨나요? 그분도 신이셨어요?
크레토스: 아니, 네 어머닌 필멸자였지만 내 본성은 알고 있었다.
아트레우스: 내가 신이라니... 왜 이렇게 늦게 말해 주신 거예요?
크레토스: 널 아끼고 싶었다. 신으로 산다는 것은... 평생의 비통와 비극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그것이 저주다.
아트레우스: 저는 뭘 할 수 있나요? 날 수 있나요? 투명해질 수 있나요? 별로 신 같은 기분은 안 들어요...
크레토스: 네 신격이 어디까지 뻗칠 지는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거다.
대화 이후, 크레토스 일행은 마녀의 동굴을 빠져나와 검은 룬을 찾기 위해 티르의 금고가 있는곳으로 향한다. 티르의 금고로 가는 동안 아트레우스는 자신이 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자신이 가진 권능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기도 하고 신이니까 뭐든 할 수 있다는 등 들뜨게 된다. 한편으로는 티르의 금고가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때 알프하임의 다크 엘프들이 자신들을 공격했다는 것에 괘씸함을 느끼는 등 오만한 모습도 보이곤 한다. 티르의 금고로 내려가는 동안 미미르는 티르에 관한 이야기를 아트레우스에게 들려주었다. 티르는 북유럽의 전쟁의 신이지만 평화를 위해 싸웠으며 영웅적이고 정당한 것으로 유명하였고, 힘과 지식을 전쟁을 멈추기 위해 사용을 했다고 한다. 이에 아트레우스는 좋은 신이었다고 대답을 한다. 또한, 한 곳에 머무르면 얻을 수 없는 관점을 다른 문화를 방문해 얻을 수 있는것을 알고 있기에 여행 또한 많이 했다고 한다. 오딘과 티르를 비교하며 티르는 인간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신이었음을 말해준다. 하지만 오딘은 티르가 에시르 신족을 위해서가 아닌 거인들을 돕고 있다고 의심을 하였고 티르가 통치에 위협이 된다고 보았다. 정황상 티르를 결국 죽인 것으로 보인다. 미미르의 개인적 추측으로는 티르는 정말 거인을 도왔으며 거인들의 행적을 숨기는 데 일조한 것 같다고 한다.
티르의 금고로 내려오고, 크레토스는 금고의 중심부에 떠 있는 3개의 고리에 담긴 헬의 바람을 빼내어 각각 다른 곳에 옮기고, 함정을 헤쳐나가는 등 검은 룬을 얻기 위한 난관을 거쳐가고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을 눈앞에 두고 크레토스는 나무 덩굴에 몸이 묶이는 함정에 빠져버리고 만다. 거기다 발 밑에는 물까지 흘러들어와 익사의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벽에는 함정을 해제할 수 있는 달과 해를 사냥하는 하티와 스콜에 관한 퍼즐이 놓여있었고 함정에 묶이지 않은 아트레우스는 지혜를 발휘하여 각 늑대가 먹어야 할 요소들과 미드가르드를 재배치하여 함정을 멈추게 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 퍼즐 또한 함정이었는지 크레토스는 나무 덩굴의 속박에서 풀리지 않았고 천장에는 가시가 빼곡한 함정이 나타났다. 어떻게든 함정을 멈춰야 하는 상황. 아트레우스는 잠깐 머뭇거리다 자신의 어머니의 칼을 천장을 움직이게 하는 사슬에 던져넣었고 사슬은 불꽃을 일으키다 끊어졌다. 크레토스는 칼이 망가졌음을 얘기했지만 아트레우스는 그래도 아버지를 살렸다고 하면서 어머니의 칼의 파손에 미련을 가지지 않았다. 천장에서 내려온 검은 룬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손에 넣으러 다시 중심부로 갔으나 검은 룬은 가면에서 나오는 보호막으로 둘러싸여져 있었고 아트레우스는 칼이 없어서 어찌 할 줄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크레토스는 아트레우스에게 다가와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칼을 건네준다.
크레토스: 얘야. 받아라. (아들 앞에 앉고 칼을 쥐어주며) 네가 태어난 날, 나는 두 개의 칼을 만들었다. 내 고향과 이 땅에서 난 금속을 섞어 만들었지. 하나는 나를 위해, 또 하나는 준비되었을 때의... 너를 위해. 오늘이 그 날이구나.
아트레우스: 그럼 저도 이제 남자가 됐네요. 아버지처럼요.
크레토스: (아들의 어깨를 잡으며) 아니. 우린 인간이 아니다. 우린 그 이상의 존재지. 책임은 더욱 막중하다. 그리고 넌 반드시 나보다 더 나아져야 한다. 알겠느냐? 말해 보거라.
아트레우스: 더 나아질게요.
크레토스: 이 무기, 어떤 무기의 힘이든 모두 여기서 나온다. 하지만 여기서 조절될 때만이다. 무기를 쥐고 있는 자의 규율과 통제력. 그것이 전사의 진정한 힘의 원천이다. 그 사실을 절대 잊지 말거라. (이에 아트레우스는 고개를 끄덕이고) 그럼 됐다. 가자.
잠금장치를 해제한 검은 룬에, 아무것도 씌여져있는 것 같지 않자. 크레토스는 비었구나 하고 아들에게 던져주고 돌아가려하지만. 검은 룬이 아트레우스에게 닿자 빛을 내며 아트레우스의 몸에 룬 문자가 새겨진다. 검은 룬을 얻고 나타난 두마리의 트롤을 해치우고, 이제 정상으로 가서 룬을 새기려는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는 티르의 신전을 빠져나오던 도중 온 세상에서 진상된 보물의 산을 지나게 되고 그곳에서 크레토스는 자신의 고향 그리스에서 진상된 렘노스의 와인이 담긴 병을 찾아 챙겨들고 동시에 자신의 추악한 과거가 그려진 항아리를 들어 조용히 지켜보던 중 아트레우스가 파라오의 왕관을 쓰고 나타나자 놀라서 실수한 것을 가장해 깨트려버린다. 이후 금고를 벗어난 부자는 올라가는 동안 잠깐의 휴식을 취한다.
아트레우스: 이제 얼마 안 남았네요!
크레토스: 앉거라. (챙겨둔 병을 꺼내며) 렘노스산 와인이다. 내 출생지 근처의 렘노스 섬의 것이지.
아트레우스: (병을 둘러본다)렘노스...(크레토스에게 돌려준다.)
크레토스: 여정의 끝을 위해.(아트레우스에게 병을 내민다)
아트레우스: 정말요?(향을 맡자) 달걀 썩은 듯한 냄새가 나요. 아직 괜찮은 건가요?
크레토스: 아마도.(아트레우스가 들이킨 후 표정을 찡그린다.) 흠.(크레토스가 병을 쥐고 들이킨다.) 하-
아트레우스: (크레토스를 따라하며)하-
잠시지만 이때 크레토스가 미소를 띄고 승강기 위쪽이 열리며 햇빛이 비춘다.
아트레우스: 아버지. 왜 고향을 떠나 이곳으로 오셨어요? 그 쪽 신들과 관련된 일인가요?
크레토스: 흠.(아트레우스와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
아트레우스: 그냥 신들을 너무 싫어하시는 것 같아서요. 하지만, 우리는 좋은 신이잖아요. 티르도 그렇고요. 죽어 마땅한 사람만 죽이셨잖아요. 그쵸?
크레토스:...그래.
미미르: 아, 하지만 그 판단은 누가 하지?
아트레우스: 조용해요, 머리. 우리가 해요. 우리가 더 잘 아니까요.
미미르: 허, 점점 더 아버지를 닮아가는구나.
크레토스: 준비됐느냐?
아트레우스: 네. (크레토스가 쓰다듬어주려 하지만, 신이 난 듯 앞으로 뛰쳐간다.) 신으로 사는 것도 재밌는 거 같아요.
자신이 신이라는 사실에 점점 들뜨고 오만해져가는 아트레우스의 모습에 미미르는 정말 저대로 내버려둘 거냐고 크레토스에게 묻고 크레토스는 묵묵부답으로 길을 나선다.
오만함이 부른 실수
요툰하임으로 가기 위해 정상으로 향해가던 길, 크레토스 부자는 신드리와 다시 만났다. 아트레우스는 우리가 신인 사실을 얘기해도 되냐고 묻지만 크레토스는 절대 안 된다고 하며 비밀을 지키게 한다. 이에 신드리는 무슨 얘기인지 묻지만 크레토스는 가족 얘기일 뿐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고, 신드리도 자신의 가족 얘기를 꺼내려 한다. 하지만 아트레우스는 질색하며 들으나 마나 형인 브록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얘기일 뿐이라며 언성을 높이고 하찮은 자들의 하찮은 얘기를 듣는 건 이제 질렸다고 윽박지른다. 또한 아트레우스의 분노에 따라 쾌청한 하늘에 난데없이 천둥이 치는 등 기후가 심상찮게 바뀐다. 결국 안 그래도 심성이 연약했던 신드리는 큰 상처를 받게 된다
크레토스: 드워프에게 왜 그렇게 말한 거냐?
아트레우스: 신드리랑 그 형 얘기를 듣는 게 질리지도 않으세요?
크레토스: 물론이다. 하지만 적으로 돌리는 건 쓸모없는 일이다.
아트레우스: 진실을 알아야죠. 아무리 아프더라도요.
크레토스: 필요 없고 불친절한 일이었다.
아트레우스: 친절보다는 진실이 더 중요해요.
크레토스: 네 어머니는 동의하지 않을 거다.
아트레우스: 어머니는 신이 아니셨잖아요.
아트레우스: 이제 제가 유해를 들고 가도 되지 않아요? 저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거 아시잖아요.
크레토스: 아니, 네 어머니에 대해 말하는 걸 보면 그럴 수 있을까 의문이구나.
아트레우스: 뭐가요, 신이 아니셨다는 거요?
크레토스: 신보다 나은 여자였다. 네 어머니를 모욕하지 마라.
아트레우스는 어머니가 신이 아니라는 것에 어머니 또한 얕잡아보는 등 점점 더 오만하고 거칠어져가고 있었다. 그렇게 산을 오르던 중, 부자의 앞에 모디가 다시 나타난다. 하지만 모디는 상처투성이에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몰골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트레우스는 이에 개의치 않고 칼을 뽑아 모디에게 다가간다. 크레토스는 이미 패배한 놈이니 죽일 가치가 없다고 말하며 아트레우스를 말리지만 아트레우스는 모디는 어머니를 모욕한 대가를 치러야 하고, 우린 신이니 뭐든 할 수 있다며 크레토스의 말을 무시한다. 모디는 무력한 몸으로 아트레우스를 도발하고 결국 아트레우스는 모디의 목을 찔러 죽여버리고 만다
크레토스: 뭐 하는 짓이냐?!
아트레우스: 어머니 것보다 훨씬 잘 드는 칼이네요.(그리고 모디를 걷어차서 절벽 밑으로 떨어뜨린다.)
크레토스: 내 말을 따르지 않고 살해를 했다. 넌 통제력을 잃었다!
아트레우스: 지금껏 죽이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던 거 아닌가요?
크레토스: 생존하는 방법을 가르친 거다! 우리는 신이다... 우린 그 때문에 쫓기게 된 거다. 지금부터 죽는 날까지 넌 그들의 목표가 될 거다. 그래서 죽이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지, 그래... 하지만 네가 스스로를 지키길 바라서였지, 네 멋대로 살라는 게 아니었다.
아트레우스: 아무도 그놈한테 신경 쓰지 않잖아요. 뭐가 문제죠?
크레토스: 신을 죽이면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단 말이다!
아트레우스: 왜죠? 그걸 어떻게 아세요? 어떻게 아시냐고요!?
크레토스: 목소리 낮추어라
아트레우스: 그러죠.
본인이 직접 겪은 일이라 누구보다 잘 알지만 아들에게 차마 자신의 과거를 말해줄 수 없었던 크레토스. 결국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다시 비틀어져 버린다. 산을 오르는 동안 크레토스는 모디가 있었으니 발두르도 근처에 있을 것이라는 것을 예감한다. 하지만 아트레우스는 어차피 죽일 거 알고 있으니 자신도 돕겠다고 말하지만 크레토스는 필요한 일만 할 것이며 자신 혼자서 맡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산의 정상에 다시 도착하고 크레토스는 타무르의 끌을 사용해 요툰하임으로 가는 문을 연다. 그렇게 여정이 끝나가나 싶었지만...
발두르: 나 보고 싶었어?
그들의 앞에 다시 발두르가 나타나게 된다. 크레토스는 발두르에게 공격을 받고 아트레우스에게 다리를 건너라고 하나 아트레우스는 자신도 신이라고 하며 발두르에게 활을 쏘며 맞서 싸운다. 그러나 발두르는 아트레우스를 손쉽게 날려버리고 다시금 크레토스를 공격하면서 이 때까지 크레토스가 필요한 줄 알았는데 아이가 열쇠였고 크레토스는 그냥 방해물이었다는 걸 알았다고 비웃는다. 크레토스 또한 발두르에게 반격을 가했지만 하필 요툰하임으로 가는 문에 발두르를 집어 던지게 되어 문이 무너져버리고 만다. 아트레우스는 문이 무너졌다고 아버지에게 원망섞인 목소리를 내뱉게 되고 다시 일어난 발두르를 보며 크레토스는 도망가라고 말한다.
발두르: 그래... 물론 도망가야지. 꼬마야. 아빠가 힘든 일은 다 하고 있잖아
화가 난 아트레우스는 발두르에게 달려들려고 하나 크레토스는 아트레우스를 진정시키려고 하던 도중, 아트레우스의 반항으로 방금 발두르에게 찔린 부분이 타격받자, 고통으로 인해 힘을 너무 줘서 밀쳐내고 당황한 크레토스는 사과하려 하지만 아트레우스는 분노에 눈이 먼 나머지 아버지에게 번개화살을 쏘고 만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발두르는 박수를 치고 비웃는다
발두르: 내 가족도 충분히 막장이라고 생각했는데...(달려드는 아트레우스의 목을 붙잡으며) 오... 네 아빠가 맞아, 꼬마야. 넌 아직 한참 멀었어.(아트레우스가 찌른 칼을 어깨에서 빼내며) 이제 얌전히 이것 좀 들고 있어 줄래?(아트레우스의 어깨에 칼을 찔러 넣고 달아나며) 고마워.
크레토스는 아트레우스를 데리고 달아나는 발두르를 쫓아 지체 없이 산 정상에서 뛰어내린다. 산맥 너머를 날아가는 발두르의 용 위에 떨어지고, 아트레우스를 두고 발두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게 된다.
STAY! AWAY! FROM! MY!! SON!!!
크레토스:당장! 내 아들! 한테서!! 떨어져!!!
접전 끝에 어떻게든 발두르를 떨어뜨리나 싶었지만 다시 올라와서 크레토스에게 주먹을 날려 떨어뜨리지만, 크레토스는 블레이드로 용의 날개 피막을 찢어버리며 추락한다. 엄청난 고도에서 떨어졌지만 방패 덕분에 무사했던 크레토스는 날개가 찢어진 용이 추락하면서 발두르와 아트레우스를 영역 이동의 방으로 떨군 걸 보고 전력으로 달려간다. 누가 다리를 작동시킨 건지 따지는 브록을 무시한 채 문을 연 크레토스는 아홉 세계를 이동하는 관문에서 발두르를 다시 마주하지만, 발두르는 이미 아스가르드로 향하는 문을 열려는 중이었다. 하지만 크레토스는 가지고 있던 바이프로스트를 원탁에 꽂아 아스가르드 행을 저지하려고 하고 정신을 차린 아트레우스는 다시금 발두르에게 달려들려고 하지만 크레토스에 의해 저지된다. 발두르는 아이를 넘기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을 하나 그렇게 둘 생각이 없었던 크레토스는 다시 바이프로스트를 원탁에 꽂아 아스가르드가 아닌 다른 곳의 문을 열어버린다. 세 사람이 빨려들어간 문 너머는 이전에 크레토스가 아들을 살리기 위해 파수꾼의 심장을 가지러 갔던 곳, 헬하임이었다. 빨려들어가는 와중에도 아트레우스를 데려가려는 발두르와 싸운 끝에 발두르를 떼어내는데 성공하지만 그 대신 헬하임의 한 첨탑에 처박히게 된다. 다행이도 같은 첨탑에 처박힌 아트레우스를 구해낸 크레토스는 아들에게 바로 꾸중과 설교를 퍼붓는다.
크레토스: 한 마디도 대꾸하지 말고 들어라! 난 네 아버지다. 그리고 지금 너는 너 자신이 아니다. 넌 너무 쉽게 흥분하고, 성급하고, 반항적이고, 통제불능이다! 이대로 그냥 둘 수는 없다. 네 어머니에게 경의를 가지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라. 아직 늦지 않았다. 이 얘기는 끝나려면 멀었다. 우린 너 때문에 여기로 오게 된 거다. 똑똑히 기억해라.
지금은 당장 헬하임을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였기에 크레토스는 나중에 다시 한 번 얘기하겠다고 일갈한 뒤 길을 나선다.
우연히 찾은 또 다른 길
첨탑을 내려와 다리를 건넌 부자는 아트레우스가 모디를 찔러 죽였을 때의 환상을 보게 되고 아트레우스는 당황해하며 자신이 그랬을 리 없다고, 저건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하지만 크레토스는 적어도 여기선 저런 것에 얽매여있지 말라고 타이르며 길을 재촉한다. 그리고 미미르는 헬하임은 죄지은 자와 그렇지 아니한 자를 구분하지 못한다고 말하며 환영에서 벗어나고 싶으면 헬하임을 빠져나가야한다고 설명해준다. 또한 아트레우스는 그것은 자신이 아니었다고 거듭 말하지만 크레토스는 하지만 네가 최근에 되었던 것이라고 현실을 직시시킨다. 이후 그때의 모습이 아트레우스 자신이 아니길 빈다고 말하며 부자는 헬하임을 빠져나가기 위해 계속 움직이고 도중에 아트레우스처럼 환영을 보고 있는 발두르를 목격하게 된다.
헬하임의 발두르: 아냐... 아냐! 난 이런 걸 원한 적 없었다고!
크레토스: 몸을 숨겨라.
아트레우스: 들어보세요...
헬하임의 발두르: 당신에게 이럴 권리는 없어.
헬하임의 프레이야: 난 모든 권리가 있어. 네 어머니니까.
헬하임의 발두르: 권리 따위 없다고, 마녀야!! 맛도 못 봐. 냄새도 맡을 수 없어. 이 방의 온도조차도 안...안 느껴져. 먹는 것... 마시는 것... 여자들...모두 사라졌어.
헬하임의 프레이야: 하지만 다시는 고통을 느끼지 않을 거야. 죽음은 네게 힘을 못 써.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니?
헬하임의 발두르: 다시 느낄수 없을 바엔? 그래, 맞아! 차라리 죽는 게 나아.
발두르: 그래.
헬하임의 발두르: 가져가 줘, 어머니. 제발... 제발, 제발, 가져가. 제발...
헬하임의 프레이야: 안 된다. 그런다고 되는 게 아니야.
헬하임의 발두르: 제발...
헬하임의 프레이야: 날 믿고 시간이 지나면 내게 고마워할 거다. 내게 고마워할 거야.
발두르: 어서.
헬하임의 발두르: 아니.
발두르: 그래.
헬하임의 발두르: 필요 없어.
발두르: 어서. 어서.
헬하임의 발두르: 당신은 내 삶을 망쳤어.
헬하임의 프레이야: 아가야. 우리가 해결할 수 있어. 약속할게. 날 믿어, 내가 방법을-
헬하임의 발두르: (프레이야의 목을 조르며 칼로 금방이라도 내려찍으려는 기세다.) 아니! 안 돼. 당신이 고칠 수 없다면... 어서.
발두르: 죽여!
헬하임의 프레이야: 아들아-
발두르: 죽이라고.
헬하임의 발두르: 제발!
헬하임의 프레이야: 아들아-
발두르: (환영 속 자신이 환영 속 어머니의 목을 풀어버리자) 겁쟁이! (자신의 환영에 침을 뱉는다.)
헬하임의 발두르: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 다시는. (떠나가는 자신의 환영에 주먹을 휘두른다.)
발두르: 당신이 나한테 한 짓은! 내게 한 건!! (자신의 환영이 사라지자 고함을 지르며 이번에는 프레이야의 환영에 마구 주먹을 휘두르다 주저앉는다.) 난 겁쟁이야... 버러지...버러지 같은 겁쟁이라고...
그대로 사라져버리는 자신의 환영에 주먹질을 하고 또 프레이야의 환영을 향해 울부짖으며 마구 주먹을 휘두르던 발두르는 자신을 겁쟁이라고 매도하며 흐느끼기 시작하고 부자는 발두르가 모르게 조용히 그곳을 지나간다. 동시에 프레이야가 발두르의 어머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크레토스는 미미르에게 왜 이 사실을 말하지 않았느냐고 묻지만 미미르는 자기가 잠깐 까먹었다고 하면 믿어줄 거냐고 묻고 크레토스는 믿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미미르는 자신이 이런 걸 숨길 이유는 조금도 없었다고 장담해준다. 때마침 헬하임을 가로지르는 롱쉽을 발견한 크레토스는 나중에 이 문제에 대해 다시 이야기할 것이라고 해준 뒤 롱쉽이 정박된 부둣가를 활보하는 적들을 처리한다. 그러나 그 순간, 크레토스는 제우스와 최후의 결전을 벌이기 직전, 크레토스의 복수극에 의해 엉망이 된 세상을 내려다보며 말하던 제우스의 목소리를 다시 듣게 된다. 역시 같은 목소리를 들은 아트레우스의 궁금증은 무시한 채 크레토스는 서둘러야 할 필요를 느끼고 롱쉽의 고정을 풀어내고 이제 요툰하임으로 가는 유일한 길도 막힌데다 아트레우스를 더 이상 방치하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거라고 경고하는 미미르의 말을 무시한 채 롱쉽에 오른다. 타오르는 가시덤불이 만들어내는 열풍으로 롱쉽이 전진하고 이제 나갈 수 있다며 순진하게 기뻐하는 아트레우스를 바라보던 크레토스는 이번에는 아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던 과거가 코앞까지 다가온 것을 느끼게 된다
헬하임의 크레토스: 덤비시오, 아버지. 이제 끝낼 때가 되었소.
헬하임의 제우스: 그래, 내 아들아. 때가 되었구나.
크레토스: 안 돼...
아트레우스: 또 그 목소리에요. 누군지 아세요?
크레토스: 난... 모르겠구나.
하지만 헬하임의 하늘도 안전하지 않았는데 가시덤불의 불을 꺼트리려는 드라우거를 위시한 적들을 상대로 크레토스는 아트레우스와 함께 불을 지켜낸다. 그러나 전투의 여파, 빙산과의 충돌, 날아오는 작살로 인해 롱쉽은 점점 파손되어가고 이윽고 뱃머리에 걸린 작살을 떼내기 위해 뱃머리 자체를 떼어내버리고 만다. 그렇게 티르의 신전까지는 거의 다 온 상황이었지만 또 다시 보이고 싶지 않은 과거가 들이닥치게 된다
헬하임의 제우스: 때가 되었구나, 내 아들아. 네가 저지른 짓을 한 번 둘러보아라.
이어서 과거 복수귀였던 시절의 크레토스의 환영이 나타나 과거 제우스를 죽였던 때와 똑같이 제우스의 환영을 무자비하게 두들겨 팬다. 보이고 싶지 않았던 과거가 들춰진 충격에 우두커니 서 있는 크레토스를 향해 아트레우스가 다가와 빨리 떠나야한다고 재촉하고 크레토스가 아차하고 뒤를 돌아본 순간 롱쉽은 티르의 신전에 충돌해 추락하기 시작하고 아트레우스는 계획이 있다며 아버지와 함께 뛰어내린다. 크레토스의 방패에 힘입어 무사히 지붕을 뚫고 착지한 부자는 자신들이 방문한 적 없던 구역에 와있음을 깨닫는다. 봉인을 뚫고 들어간 그곳은 오딘의 비밀 방이었다. 그리고 그 방에서 티르의 금고에서 사라져 있었던 티르의 나머지 벽화를 찾아낼 수 있었는데 미미르는 이것은 티르가 마법으로 세상을 여행하는 그림이지만 뭣 때문에 거인들에게 성소 하나를 할애해줬는지 모르겠다고 궁금해한다.
벽화를 살펴보던 크레토스는 벽화 속 티르의 눈이 보석으로 되어있음을 알아내고 미미르는 아마도 거인들이 티르와 자신에게 부여해준 시야의 능력을 표현한 것이라 설명하고 조금 더 가까이서 보여달라고 부탁한다. 크레토스는 청대로 벽화에 가깝게 해주자 흥미로워하며 지켜보던 미미르의 눈과 벽화 속 티르의 눈이 공명하고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그림이 나타난다. 이것은 티르가 거인들과 자신이 신뢰했던 극소수의 인간을 제외한 나머지가 보지 못하도록 숨겨놓은 비밀도면이었는데 바로 요툰하임으로 향하는 또 하나의 방법에 연관된 물건이었다. 방법이 없는 거 아니었냐는 크레토스의 물음에 미미르는 오딘이 그랬듯 우리도 희망을 버려선 안된다며 오딘은 벽화에 단서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우리가 먼저 찾았고 그곳이 어디로 통할지는 몰라도 지금으로선 방법이 그것밖에 없다고 말한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열쇠를 만들어야했고 크레토스는 미드가르드에 있을 브록과 신드리를 찾아가기로 한다. 우물로 내려가는 도중 크레토스는 아트레우스에게 환영을 보았는지를 물어보지만 아트레우스는 무슨 환영을 말하는거냐고 반문하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크레토스에게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 부정한다. 자신이 이야기 하기 껄끄러워하는 것을 아트레우스가 아는듯 하자, 크레토스는 되었다고 문제를 뒤로 미뤄두고 우선은 미드가르드로 되돌아간다. 그리고 돌아가는 도중 크레토스는 미미르에게 일종의 저주가 걸려 발두르와 프레이야에 관련된 내용을 말할 수 없게 되었음을 알게 된다.
이내 미드가르드에서 브록을 찾아가, 아트레우스가 코덱스에 필사한 비밀도면을 보여주며 열쇠를 만들 수 있느냐 묻자, 이것이 자신이 가장 자신있게 만드는 전투 도구인지 묻고는 스스로 만약 아니라면 집어치우라고 한다. 저런 여성스럽고 섬세한 걸 만들다간 자기 도구가 휠거라며 손사레를 치는데 순간 신드리가 나타나 그럼 두들기면서 이런저런 재료와 공법을 사용하라고 조언을 하며 어디선가 얻어온 재료를 꺼내고는 브록에게 넘기며, 투닥거리지만 나름 재회의 기쁨을 담은 대화를 한다. 어서 해보자고 떠드는 브록에게 무기가 아닌 것을 만들어도 되겠냐는 신드리에게, 왜 안되냐며 자기도 나이를 먹는 법이라 넉살좋게 받아친 뒤 형제는 함께 그 열쇠를 만들어간다. 그리고 신드리는 풀무로 불 온도를 맞추고 브록은 재료를 이리저리 손보며 열쇠를 만들고 서로 나눠가졌던 형제의 문양을 다시 합쳐서 찍는다.
서로 화해하는 모습을 본 아트레우스는 무지 보기 좋다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조각난 문양을 다시 맞추면서 문양이 다르게 보이지만, 신드리는 새 문양이 더 맘에 드는 것 같다며 눈시울이 붉어진다. 크레토스는 해야할 일이 있다며 그대로 신전의 조사를 개시한다. 아트레우스는 이런 분인거 알지 않느냐는 듯 어깨를 으쓱하고 형제는 악수를 하... 려다가 신드리의 결벽증이 재발해 어설프게 재회를 마무리한다.
밖으로 나선 크레토스는 물이 빠지면서 새로 드러난 신전의 하층으로 내려가고 그곳에서 티르의 룬이 새겨진 문을 찾아 열쇠를 시험한다. 문은 열쇠를 받아들이고 문을 열고 들어선 부자는 자신들이 신전의 중심부, 호반의 바로 아래부분에 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지금까지 몰랐던 사실인 천장에도 바닥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데 영문을 몰라하던 도중 티르의 검은 룬을 손에 넣었을 때 보았던 봉인의 가면과 똑같은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도 굳게 닫힌 문 바로 앞에 있는 것이었다. 문제는 봉인까지 갈 방법이었는데 방법을 찾기 위해 수색을 재개하던 크레토스는 모래그릇이 놓인 넓은 장소로 나오게 된다. 그곳은 방금 전 닫혀있던 문 반대편이었고 거기에 더해 문 자체가 뒤집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거기서 한 가지 가설을 떠올린 크레토스는 시험삼아 신전을 들어올리고 미미르는 신전 중심부가 어떤 축의 위에 지어졌다는 것, 즉 중심부를 거꾸로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물론 중심부를 고정시켜둔 사슬을 제거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중요한 힌트를 깨달은 크레토스는 다시 신전을 내려놓고 그 순간 석상이 움직여 가슴 부분의 룬 문자를 보여준다.
크레토스: 얘야. 조각상에.
아트레우스: 보여요. "공허"에요.
미미르: 흠... 불길한데.
크레토스: 어서 읽어봐라.
아트레우스: "처음 전에, 마지막 후에. 가운데는 없고, 그림자도 없다."
미미르: (장치가 작동하는 동안.)저 알 수 없는 무언가에 닿는 데 신전을 뒤집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는게 확실해?
크레토스: 방법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 신전은 뒤집을 수 있다.
미미르: 그러니 신전을 뒤집는다. 정말 완벽한 논리야.
모래그릇에 룬을 새기자 손잡이가 솟아오르며 아래로 내려갈 수 있게 되고 최하층으로 내려온 크레토스는 티르의 금고에서 보았던 것과 유사한 함정들을 보게 되고 아들과 힘을 합쳐 함정을 피해가며 전진한다. 이윽고 첫번째 사슬에 도착한 크레토스는 힘을 주어 사슬을 풀어낸다. 마치 방해하려는 듯 모습을 드러낸 적들을 해치우며 또 다시 함정으로 가득찬 길을 전진한 크레토스는 두번째 사슬도 풀어내고 다시 신전 바닥을 들어올렸던 장소로 돌아간다. 그리고 크레토스는 그대로 정말로 신전 중심부를 거꾸로 뒤집어버리는 기염을 토하고 미미르마저 감탄을 금치 못한다. 거기에 더해 아트레우스는 이 모든 것은 혼자선 해결할 수 없으며 종종 서로 싸울 수는 있지만 혼자선 할 수 없는 일을 함께 힘을 합쳐 해낼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티르의 시험이라는 말을 꺼내 미미르와 크레토스를 감탄하게 만든다.
신전 외부에 있는 금을 통해 뒤집힌 신전 안으로 들어온 부자는 예의 봉인을 해제하고 그 안에서 처음 보는 여행의 돌을 얻게 된다. 그것은 티르가 사용하던 화합의 돌로 전설로만 내려져오던 아홉 영역을 포함한 수많은 세상을 여행하는데 쓰였던 것이었다. 동시에 미미르는 오딘의 비밀 방에 있었던 벽화의 의미. 그것은 바로 티르가 영역과 영역 사이의 영역, 아홉 영역으로 향하는 길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따랐다는 의미라고 설명해준다. 미미르가 설명한 내용에 따르기로 한 크레토스는 여행의 관문에 입장하고 세계수 밖, 공허 아래로 아들과 함께 뛰어내린다. 화합의 돌에 의해 보호받은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는 무사히 티르가 영역과 영역 사이의 영역에 숨겨놓은 요툰하임 탑이 있는 장소에 도착하게 된다. 탑의 안에 들어선 크레토스는 받침대 위에 화합의 돌을 올려놓고 탑은 돌의 힘을 동력원으로 삼아 티르의 주문을 발동시킨다. 주문이 발동되는 과정에서 아홉 영역 중 아스가르드, 바나하임, 스바르트알파하임, 요툰하임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을 거치면서 그 영역의 존재들이 덤벼들고 크레토스는 이들을 쓰러트린다. 그리고 다시 미드가르드로 되돌아오게 된다.
최후의 결전, 그리고 진정한 진실
미드가르드로 돌아온 크레토스 일행은 티르의 신전으로 들어가서 요툰하임으로 갈 수 있는 문을 드디어 동작시킨다. 하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유는 여행의 수정이 없었기 때문. 티르는 두 눈으로 빛을 굴절시켜서 들어갔을 것이고, 그것이 마지막 안전장치라고 말하며 티르의 눈이 요툰하임 입장의 대용품이라 말한다. 아트레우스는 미미르도 같은 눈이니 되지 않을까 말하나 미미르는 나머지 눈이 있으나 오딘이 여행을 할 수 없게 어딘가에 숨겨 놓았다고 한다. 크레토스는 오딘이 다른 눈을 어떻게 했나 라며 짐작 가는 게 없는지 묻는데, 미미르는 브록과 신드리 형제가 오딘이 찾아간 후에 산을 돌아다니는 걸 봤다면서 그 둘을 찾아가 볼 것을 권한다. 티르의 신전을 나와서 브록의 작업장에 있는 브록과 신드리에게 미미르의 눈이 어디 있는지 아냐고 질문한다. 하지만 신드리는 눈 얘기에 말을 끊어 말하다 결국 속을 비우러 달려가고 질문에 브록이 대신 답한다.
브록: 알다시피... 그맘때쯤 오딘이 나한테 찾아와서 숨겨진 공간이 있는 조각상을 만들어달라고 했거든. 무기도 아니고 애시르가 곰보투성이 쌈닭 같은 놈들이라 나도 거절했지. 하지만 똑같은 걸 만들었다는 건 알아.
아트레우스: 어떤 조각상이었나요?
브록: 저 밖 호수에서 아랫도리 훤히 비추고 있는 토르 조각상이야.
크레토스: 뱀이 먹은 석상.
미미르의 머리를 가지고 갔을 때 요르문간드가 먹었던 토르의 석상을 떠올리며 크레토스 일행은 뱀을 부르는 뿔피리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요르문간드를 불러서 미미르는 고대어로 요르문간드와 뭔가 대화를 하는데 요르문간드가 말하길, 아직 석상이 자신의 안에 남아있을 테니 입을 열어 들어가게 해준다고 한다. 배를 타고 요르문간드의 입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속에서 토르의 석상 잔해들을 뒤져가며 겨우 눈을 찾게 되고 미미르는 비로소 양쪽에 눈이 온전히 달리게 되었다. 그렇게 일을 다 마치고 요르문간드의 입으로 다가왔을 때 요르문간드가 심하게 요동을 치기 시작한다. 미미르는 우리들이 뱀의 속을 뒤집어 놓은 게 아닐까 말하나 크레토스는 뭔가 이상함을 직감한다. 두 번째 요동째에 아트레우스는 요르문간드가 맞고 있는 게 아닐까 의구심을 품게 되고 세 번째 요동에서 더욱 심하게 흔들리더니 요르문간드의 입이 열리게 되고 배가 박살남과 동시에 크레토스 일행은 입 밖으로 떨어져 나온다. 그리고 밖에서 나왔을 때 요르문간드는 쓰러지고 아트레우스는 우리가 그런 게 아닌지 걱정을 한다. 크레토스는 다른 것이라 말하며 경계를 한다. 그 때, 하늘에서 한 마리의 새가 날아오는데 새가 땅에서 내려오더니 프레이야로 변한다.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는 요르문간드를 쓰러뜨린 게 프레이야가 아닌지 의심을 하고 프레이야는 자신의 아들을 찾으러 왔다고 한다. 아트레우스는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인지 묻자 프레이야는 아트레우스가 태어나기도 전이라며 다가가는데 크레토스 부자는 프레이야를 경계한다. 의아해하는 프레이야와 대치하는 동안 아트레우스가 누군가가 왔다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물 밖으로 발두르가 나타난다. 발두르가 요르문간드를 공격하여 크레토스 일행을 끄집어낸 것. 둘을 잡으려고 고생했다고 말하는 발두르의 옆에 프레이야가 발두르를 부른다.
프레이야: 내 아가...
발두르: 어머니?
프레이야: 내가 왔단다. 도망가지 마렴.
발두르: 난 아무 데도 안 가.
프레이야: 네가 느끼는 바가 바뀌지 않았다는 건 알지만, 제발 네가-
발두르: 느끼는 바? 느끼는 바라고? (헛웃음을 지으며) 지난 백 년을 이 순간만을 그리면서 지냈어. 내가 당신한테 말하고 싶었던 모든 것, 모든 단어를 다듬으면서 당신이 내게서 정확히 뭘 뺏어갔는지 이해시키려 했어. 그런데 이제... 깨달았어. 당신이 이해할 필요가 없어. 난 당신이 필요 없어.
발두르는 결국 자신의 어머니 프레이야의 목숨을 끊기로 결심을 하게된다. 크레토스는 당신과 아무 상관 없다는 프레이야의 말을 뒤로한채 발두르의 복수심을 잠재우려 앞으로 나선다.
크레토스: 네가 걷는 이 길, 복수. 그곳에 안식은 없다. 내가 안다.
발두르: 너... 넌 나중에 보자. 가족이 먼저야. (크레토스는 프레이야에게 다가가려는 발두르를 밀쳐내고)하아. 또 시작이네.
결국 싸울 수밖에 없는 것이었는지 발두르와의 세번째 결전이 시작된다. 싸우는 동안 프레이야는 자신이 설득 시킬 수 있다고 하며 속박 마법으로 둘을 계속 묶어가며 싸우지 못하게 방해를 한다. 프레이야의 속박 마법을 뿌리쳐가며 계속 싸우다 크레토스만 묶이게 되고 발두르는 마법을 피한 상황이 오게 되었다. 다가오는 발두르로부터 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아트레우스는 크레토스의 앞에 서서 크레토스를 보호하려하고 발두르는 아트레우스를 쳐서 크레토스 쪽으로 날려버린다. 아트레우스를 받아낸 크레토스는 피가 난다며 숨을 가빠하는 아들에게 숨을 쉬라고 하지만 아트레우스는 곧 숨을 고르며 자신의 피가 아니라고 하자 크레토스는 발두르를 쳐다보는데 발두르의 손에는 이전에 아트레우스의 화살통의 끈이 용 흐래즐리어와의 전투에서 손상되었을 때 크레토스가 끈을 지지하는데 사용한 겨우살이 화살촉이 박혀있었다. 그 순간 발두르의 몸의 문신에서 푸른 빛이 나게 되고 발두르는 드디어 잃어버렸던 감각을 다시 느낄 수 있게 되어 기뻐하고, 프레이야는 보호 마법이 풀렸기에 절규한다.
발두르: 이게...뭐지? 아...하하하! 느낄 수 있어... 모든 게 느껴져!
프레이야: 안 돼!!
그리고 프레이야는 발두르를 묶어 다른 곳으로 보내고 거인 타무르의 시체를 조종하여 크레토스 일행을 붙잡는다. 타무르의 손 안에서 크레토스는 화살통을 묶었던 겨우살이 화살이 해를 입힌 건지 묻고 미미르는 해를 입힌 정도가 아니라 주문이 깨졌다고 한다. 이제 발두르는 상처입고 죽을 수 있게 된 상황. 그리고 크레토스 일행은 다른 장소로 떨어지고 프레이야는 타무르를 조종하면서 자신이 아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억지를 부린다. 당연히 크레토스는 그 녀석은 너를 죽이고 말 거라며 만류하고 이죽대던 발두르가 기습해오며 다시 전투가 재개된다.
발두르: (크레토스가 반격하며 도끼날이 어깨에 박혔다.) 아아. 느껴져. 느낄 수 있어!!(크레토스의 얼굴을 주먹으로 쳐내버린다) 이 냉기!!!
발두르는 도끼에 찍히고 얼어붙고 블레이드에 베이고 타들어가면서도 다시 감각을 되찾은 것에 매우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머니 프레이야를 죽일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는다. 둘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프레이야는 계속해서 타무르의 시신을 조종하며 각종 방해를 하고 타무르의 머리에 박혀있던 끌까지 빼내어 두 사람의 전투를 막는다.
발두르: 어머니!! 죽여버리겠어!
발두르는 환희하며 끌을 타고 프레이야를 죽이러가고 크레토스 또한 아트레우스를 데리고 끌을 타고 올라가 발두르를 막는다. 끌 위에서 사투 끝에 크레토스는 발두르를 붙잡아 떨어지고 아트레우스는 공중에서 발두르에게 화살을 박아넣으며 부자가 호흡을 맞춰 발두르를 몰아붙인다. 하지만 땅으로 떨어진 후 발두르는 크레토스를 다시 압도해서 목을 조르고 아트레우스 또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발두르의 목을 조르나 결국 아트레우스도 붙잡혀버린다.
발두르: 네 놈들이 죽기 전에 감사부터 할게. 너희 둘이 최고신마저도 하지 못한 일을 해 줬잖아. 이렇게 살아있는 기분이 들었던 적은 처음이야! 정말 모순적이지?
그러나 죽음에 다다른 상황에 크레토스는 다시금 스파르탄의 분노를 일깨우고, 아트레우스와 협공하여 발두르를 집어던져 버린다. 발두르는 왜 그냥 뒈지지 않는거냐고 격앙하며 다시 전투가 벌어진다. 발두르는 얼음의 힘과 불의 힘 두 가지를 모두 써가며 크레토스에게 대적하고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다. 발두르는 첫 싸움의 순간처럼 크레토스를 공중으로 날려버리지만, 크레토스는 블레이드를 꺼내 발두르에게 집어던지고 쇠사슬의 반동으로 낙하하여 반격해 낸다. 이어지는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의 완벽한 협공, 그리고 크레토스의 마운트 공격에 발두르는 피투성이가 된다. 그 순간 프레이야는 타무르의 서리 숨결로 크레토스 일행을 날려버리려 한다. 가까스로 버티고만 있는 상황, 그런데 바로 이때...
아트레우스: 아! 좋은 생각이 있어요! Mooooog-taaaaay-oooooom!
아트레우스가 미미르밖에 구사할 수 없다던 거인족의 고대어를 외친다. 뜬금없는 행동에 크레토스가 당황해하는 그 순간, 쓰러진 줄로만 알았던 요르문간드가 타무르의 뒤편에서 재등장한다. 거구에서 나오는 것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엄청난 속도로 육박해온 요르문간드는 단숨에 타무르의 머리를 물어버리고, 그 반동으로 거인이 쥐고 있던 지면이 통째로 뜯겨나가면서 거인을 조종하던 프레이야를 포함한 네 사람은 튕겨나가 땅으로 떨어진다.
크레토스는 떨어진 발두르에게 다가가 목을 졸라 죽여버리려 하지만 프레이야의 애원과 아트레우스의 말에 다시는 자신들을 쫓지 말고 프레이야도 건드리지 말라며 경고를 하고 풀어준다. 하지만 발두르는 여전히 프레이야를 원망하며 프레이야에게 다가가고 프레이야는 발두르에게 원하는 것을 얻었으니 용서만 해준다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며 설득을 시도한다. 그러나 발두르에게 이미 어머니는 자신의 모든 감각을 앗아간 절대 용서 하지 못할 자였고, 여전히 자신의 지난 삶을 송두리째 앗아간 것에 대해서 보상해야한다고 고집했다. 하지만 프레이야가 결정적으로 자신은 이미 그 보상을 지불했다고 주장하면서, 하지만 자신을 죽이는 게 결국 발두르를 정상인으로 되돌리고, 모든 걸 바로잡을 기회라면 널 말리지 않겠다며 안아줄듯이 팔을 양쪽으로 벌린다. 발두르는 기회가 왔다는듯이 프레이야의 목을 졸라 서서히 프레이야의 숨통을 끊으려하고 이를 보다못한 크레토스는 결국 발두르를 붙잡고...
발두르: 왜... 왜 이렇게 상관하는 거야? 그냥 갈 길 가면... 되잖아.
크레토스: 악순환은 여기서 끝낸다.(The cycle ends here.) 우린 더 나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We must be better than this.)
발두르의 목을 꺾어 숨통을 끊어버리고 만다. 쓰러지는 발두르, 그러자 눈 한송이가 그의 뺨을 보듬듯이 떨어진다.
발두르: 눈
프레이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내 아가... 내 소중한, 사랑스러운 아가...
크레토스: 프레이야. 그가 선택한 길이다.
프레이야: 내가 아는 모든 고통... 모든 모욕을 너에게 퍼붓겠다. 네 차가운 주검을 끌고 모든 영역의 구석구석을 다닐 것이며, 네 영혼은 헬의 가장 역겨운 쓰레기에게 먹이겠다! 그게 내 약속이다!
아트레우스: 당신 목숨을 구해줬어요!
프레이야: 내 전부를 앗아갔어! 전부를! 넌 짐승이야... 네 잔인함과 분노를 대물림하지. 넌 절대 바뀌지 않을 거다.
크레토스: 그렇다면 당신은 날 모르는 거다.
프레이야: 충분히 알고 있어. 아이도 알까?
크레토스는 흡사 가족을 잃어버렸던 과거의 자신처럼 분노한 프레이야를 바라보다, 결심을 한 듯 아트레우스를 부른다. 그리고 자신의 신위를 드러내는 순간에조차 미처 다 말하지 못했던, 자신의 죄에 대한 진실을 털어놓는다.
크레토스: 얘야! 똑똑히 듣거라. 나는 스파르타라는 땅에서 왔다. 내 영혼을 담보로 신과 거래를 했지. 나는 죽어 마땅한 수많은 자들과... 그렇지 않은 수많은 자들까지도 죽였다. (아트레우스에게 돌아서며) 난 내 아버지를 죽였다.
아트레우스: 헬에서 봤던 게 그 분이군요... 신이란 게 원래 다 이런 거에요? 항상 이런 식의 결말을 맞는 건가요? 아들이 어머니를 죽이고... 아버지를 죽이는 결말을요?
크레토스: 아니. 우리는 이전에 존재했던 신이 아닌 우리가 선택한 대로의 신이 될 것이다. 네가 꼭 과거의 나처럼 될 필요는 없다. 우린 분명 더 나아질 것이다.
(발두르의 주검을 안고 가려던 프레이야가 독기서린 눈으로 부자를 노려보다 부자가 자신을 바라보자 고개를 돌려버리고 떠나버린다.)
미미르: 뭐... 이제 우리가 악당 역할인 것 같네.
크레토스: 그녀의 눈에는 그렇겠지. 그러나 그녀라면 영영 그런 선택을 할 수 없었을 거다. 내게 아직 힘이 남아있을 때 여정을 끝내야 한다.
여정의 끝
모든 게 끝나고 다시 티르의 신전의 영역 이동의 방으로 돌아가는 길, 아트레우스는 프레이야가 사악하게 변했다고 한다. 다만 미미르는 자식의 죽음은 부모가 쉽게 극복할 수 있는 게 아니며, 이렇게 변한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는듯이 말한다. 그러나 아트레우스는 여전히 불만을 품은 눈치였고 크레토스는 자식을 둔 부모만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며, 동시에 자신도 비슷한 상황이었다면 그랬을 것이라 설명한다.
크레토스: 아들이 살 수 있다면 죽음을 택했을 거다. 그건 부모만이 이해할 수 있다.
아트레우스: 제가 아버지를 죽이려 해도요?
크레토스: 그래야 네가 살 수 있다면... 그래.
미미르: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거야. 다른 누구더라도 말이야. 형씨. 하지만 당신이 옳은 행동을 했다는 건 인정해. 이 세계에는 프레이야가 있어야 해. 그저... 그녀에게 시간을 주라고, 친구들. 언젠간 돌아올 거야.
아트레우스는 결국 수긍을 했는지 발두르가 왜 자신들을 쫓았는지, 왜 겨우살이가 주문을 풀었는지에 대해 묻는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후 미미르는 왜 프레이야가 사악하게 변했는지 조금은 납득할 수 있는 말을 하는데 발두르는 오딘과 프레이야의 사이에서 난 가장 큰 선물이며 그의 고통을 덜고 자신의 상실을 막고 싶었지만 충동이 결국 멍청한 결정을 내리게 했다고.
다시 영역 이동의 방으로 돌아온 크레토스는 요툰하임으로 위치를 정하고, 아트레우스는 미미르의 머리를 데려가 원탁에서 내뿜는 광선에 미미르를 들어올린다. 크레토스의 신호에 맞춰 뒤를 돌아 미미르가 발산하는 광선을 문에 비추자, 마침내 오랜 여정의 종착점인 요툰하임으로 가는 문이 열린다. 문을 열고 계단을 오르려는 찰나 미미르가 잠시 둘을 불러세운다. 자신은 가족이 아니니 둘의 일에 방해만 될 뿐이라고 하며 자신은 여기서 기다리겠다고 하고 크레토스는 누가 미미르를 발견할지 물으려 하나 때마침 브록과 신드리가 나타나고 크레토스는 미미르를 둘에게 맡긴다. 드디어 요툰하임에 발을 들이는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 천국을 연상케 하는 요툰하임의 황금빛 계단으로 올라간 끝에 비로소 거인의 손가락이 보인다. 크레토스는 잠시 절벽에서 팔의 방어구를 풀더니 자신의 팔을 동여메고 있던 붕대를 푼다.
아트레우스: 뭐 하세요?
크레토스: 내게는 더 이상 숨길 것이 없다.
크레토스의 맨팔에는 그가 예전 그리스에서 신의 노예로서 혼돈의 블레이드를 얻는 과정에서, 블레이드의 달궈진 쇠사슬에 지져진 화상자국이 있었다. 붕대를 풀자 붕대는 마법처럼 하늘로 날아가고, 크레토스는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완연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정작 이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모르고 빨리 가자고 재촉하는 아트레우스에게, 크레토스는 어머니의 유해를 건네준다. 드디어 아트레우스를 남자이자 한 명의 전사로 인정한 것이다.
어느 정도 걸어들어왔을 때 거인들의 유적지에 다다랐다. 이 곳은 미드가르드를 떠날 때 거인들이 지나온 곳. 수많은 거인들의 석상과 그들의 얼굴이 새겨진 벽, 그리고 군데군데 써진 이야기들이 존재했다. 하지만 아트레우스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왜 어머니가 이곳에 보냈는지 의문을 가지며 벽의 구멍을 지나가는 순간 아트레우스가 만진 벽에서 이상한 현상이 일어난다. 벽에는 온갖 그림들이 드러나는데, 구멍의 왼편에는 크레토스가 사용하는 도끼를 쥔 페이와 그녀와 언쟁을 하는 거인들이 있었다. 그리고 오른편에는 크레토스 부자가 요르문간드를 처음 만났을 때, 발두르와 싸운 일 등등, 크레토스 부자가 겪은 모든 일들이 새겨져 있었다. 아트레우스가 우리 이야기라며 신기해 하지만 크레토스는 아트레우스의 이야기라고 하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건지 궁금해하는 아들에게 자신만 비밀을 가진 부모가 아니었다고 설명해준다. 아트레우스는 어머니는 거인이었으며 자신 또한 거인이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크레토스는 발두르가 이 때까지 자신이 아닌 페이를 쫓았던 것임을 알게된다. 이미 유해가 되었음을 모르는 채로... 아트레우스는 어머니가 대체 무슨 계획을 준비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까지 틀린 적이 없으니 자신은 거기에 따르겠다고 한다. 거의 다 왔다며 재촉을 하는 아트레우스가 나갔을 때 크레토스는 바람에 들춰진, 아트레우스는 보지 못했던 또 하나의 그림을 보게 된다. 자신의 아들이 오열하며 누군가의 시신을 품에 안고 있는 그림을 또한 이 그림 옆에는 아트레우스가 늑대들을 이끌고 가는 듯한 그림도 그려져 있다.
그리고 정상으로 도달하기 전 여느때처럼 부자가 등반할 수 있도록 표시가 된 길목이 나타나지만, 한 가지 차이점은 그 곳에 페이의 손자국이 남아 있었다. 그걸 본 아트레우스는 페이가 죽어서도 자신들을 살펴주고 있었다고 감동하고 부자는 그 길을 오른다.
드디어 정상에 다다른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는 그곳에서 수없이 많은 거인들의 시체가 대지 전체를 뒤덮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유해를 꺼내는 아트레우스는 아버지에게 다시 주려고 하나...
크레토스: 아니. 함께 하자꾸나. 아들아.
처음으로 그를 아들이라 불러준 크레토스는 아들과 함께 페이의 유해를 정상에 뿌림으로서 긴 여정을 마무리짓게 된다. 페이의 재는 황금빛으로 빛나며 고향 요툰하임의 하늘로 날아가고, 부자는 페이를 드디어 떠나보낸다
크레토스: 잘 가시오. 페이.
아트레우스: 사랑해요. 어머니.
이후 산 아래에 즐비한 거인들의 시체를 지켜보며 아트레우스는 거인들이 정말로 다 사라졌고 더 이상 이 곳에서 자신들에게 남은 것은 없다는 것을 받아들인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발걸음을 돌린 부자는 자신들은 깨닫지 못했지만 매우 중요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아트레우스: 그럼... 어머니가 거인이셨다는 건 알겠어요. 그럼 저는 일부는 거인이고 일부는 신이죠.
크레토스: 일부는 인간이고.
아트레우스: 맞아요. 한 가지 이해가 안 가는 게 있어요... 벽에 적혀있는 제 이름이요. 거인들은 저를... "로키"라고 부르던데요?
크레토스: 로키? 그건 네가 태어났을 때 어머니가 주려고 했던 이름이었다. 친족에게 그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했겠지.
어째서 어머니가 자신을 동포들에게 로키라고 소개했는지, 해결된 의문 위에 또 하나의 의문이 쌓였지만 크레토스는 그것은 다른 날을 위한 수수께끼라며 집에 가자고 말한다. 산을 내려가는 동안 아트레우스는 왜 어머니가 이곳에 오고 싶어 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지만 이런 모습일 건 아셨을지 모르겠다며 이것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어했을지, 아니면 부자만의 비밀로 남기고 싶어 했을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크레토스 역시 거기에는 답을 해주지 못하지만 아트레우스의 결정을 믿어주겠다고 해준다. 거기에 아트레우스는 왜 자신의 이름을 아트레우스로 지었는지 아버지에게 물어보고 크레토스는 이름에 유래된 자신의 옛 이야기를 해준다. 그가 여정을 다니면서 한 이야기 중 처음으로 제대로 된 이야기였다.
아트레우스: 그럼... 왜 제 이름을 아트레우스라 지으셨나요? 신의 이름은 아닐 거고요.[
크레토스: (코웃음치며)아니, 그는 전사였다. 스파르탄이었지.
아트레우스: 위대한 전사인가요?
크레토스: 모든 스파르탄은 위대한 전사였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훈련한다. 우리의 생애는 규율, 의무, 전투, 그리고 죽음이었다. 삶은 암울했고, 우리는 그것을 당연하듯 받아들였다.
아트레우스: 으흠.
크레토스: 하지만 스파르타의 아트레우스는 우리와 달랐다. 최악의 시기에도 웃음을 띠었지. 그는 행복했다. 그가 있어 우리는... 전쟁하는 기계임에도 인간성이 남아있다는 희망을 품었다. 그의 장점이었지. 전투에서 목숨을 내놓는 날이 왔을 때 그는 자신을 희생해 다른 수많은 사람을 살렸고 전쟁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 나는 그의 방패에 그를 싣고 돌아와 가능한 모든 스파르타식 예우를 갖춰 그를 묻어줬다. 그에 대한 기억은 어두운 날들에 위안이 되었다.
아트레우스: 와, 정말 좋은 이야기였어요. 미미르가 이걸 놓쳤다니!
문을 지나 다시 미드가르드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아트레우스는 이대로 집에 돌아가는 것보다 곤란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게 어머니가 바란 일이지 않겠냐고, 스파르타의 아트레우스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냐고 묻는 아트레우스 에게 크레토스는 그럼 로키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냐고 되묻고 아트레우스는 뭔가 웃긴 이름이라 싫다며 아트레우스가 돼서 잘 되었다고 한다. 다시 영역 이동의 방에 돌아온 부자는 영역 이동의 방 바닥에 놓여진 미미르를 발견하게 된다. 미미르와 다시 합류한 부자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미드가르드로 돌아가고 그 과정에서 미미르는 크레토스가 요툰하임으로 들어가고 나서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지났고 발두르가 죽은 직후 내리기 시작한 눈이 이제는 완전히 다른 것, 일종의 징조로 바뀌었다고 설명한다. 그것은 평범한 겨울의 징조가 아닌 세 번의 여름을 집어삼키는 길고 긴 겨울, 라그나로크의 전조인 혹독한 겨울(핌불베트르)의 징조였다. 곧 다가올 세계의 멸망에 대해 기억해두며 부자는 집으로 돌아가고 그대로 오랜 여정의 피로를 풀기 위해 잠을 청한다.
겨울의 끝에서 찾아온 천둥
그러나 아트레우스는 예지몽을 꾼다. 몇 년 후, 핌불베트르가 끝날 무렵 잠을 자던 부자는 천둥번개와 함께 진동이 느껴지자 황급히 일어나 무기를 챙겨 나선다. 번개가 내리치는 집 밖에는 검은 후드를 뒤집어쓴 정체불명의 남자가 서 있었다.
크레토스: 넌 누구냐!?
크레토스의 질문에 남자는 묵묵히 허리춤에 찬 벼락을 두른 망치를 내보이며 당장이라도 싸울 기세를 내보인다.
이후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고 잠에서 깨어난 아트레우스는 천둥신 토르가 꿈에 나왔다고 말하고 크레토스는 지금은 해야 할 일이 있으니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한다.
한정판 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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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D OF WAR 타이틀 (프리미엄 디지털 콘텐츠 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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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콘텐츠 바우처 코드
(죽음의 서약 방어구 세트, 추방자의 수호자 방패,디지털 Dark Horse 코믹, 디지털 Dark Horse 아트북, 다이내믹 테마)
3월 중순 현재 PS4 PRO와 Slim 모두 본체의 가격이 정가의 10만원이상 높게 오픈 마켓 풀려있는 상태인지라 리미티드에디션은 대다수 판매처에서 품절 되었다. 디자인의 호불호는 있지만, 당장 본체를 구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갓 오브 워를 즐기려는 유저와 몬헌월드 이후 프로로 기변하려는 유저, 그리고 새로 유입되는 유저까지 모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 139,8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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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판에는 스틸북이 포함되지 않는다.
"'갓 오브 워'는 한마디로 집대성이라 할 수 있다. 모든 면에서 우수하지만, 더 중요한 건 그 모든 우수성이 작품 전체를 돋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 폴리곤
"한 세대를 대표할 게임(The Game of the Generation)."
- SkillUp
"역대 최고의 갓 오브 워(The Best God of War Ever)."
- Dualshockers
"PS4가 있다면 갓 오브 워를 반드시 플레이해야 한다. 만약 PS4가 없다면 이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사는 걸 고려해봐야 한다."
- Game Revolution
본작이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의 간판 독점작 역할을 수행했던 전작들의 인터페이스와 시스템을 거의 갈아엎다시피 한 작품이기 때문에 발매 이전부터 수많은 팬들의 기대와 불안이 뒤섞여 있었다. 그런 가운데 리뷰 엠바고 해제 며칠 전부터 여러 웹진과 리뷰어들이 '갓 오브 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죽겠다'라는 식의 트윗들을 올리기 시작하여 화제와 설레발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8년 4월 12일 오후 4시 엠바고가 해제되자, 만장일치의 대호평과 찬사가 터져 나왔다. PS4 출시작 중 레드 데드 리뎀션 2과 Grand Theft Auto V, 페르소나 5 더 로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리마스터드에 이어 5위로 PS4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 중에서는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이 게임이 스토리 위주의 액션 어드벤처 장르라는 것과 게임 리뷰어들의 평가가 갈수록 박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좀처럼 이루기 힘든 비평적 성취. IGN 본가는 당당하게 10점 만점을 주었고 게임스팟은 10점 만점에 9점을 주었지만 단점에 '없음'이라고 패기롭게 적어놓았다.
전문가들의 평을 압축하면,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이 추구해야 할 모든 요소를 극한으로 끌어올려 완성된 게임. 주로 극찬하는 것은 우선적으로 갓 오브 워 시리즈의 아이덴티티와도 같은 압도적인 그래픽과 전투, 웅장한 연출과 OST, 그리고 본작부터 일신된 스토리와 탐험 요소이다.
"새로운 컨텐츠는 없지만 향상된 그래픽 옵션은 이미 아름다운 게임을 한층 더 멋지게 만들어준다."
- Gamespot (PC version)
2022년 1월 14일, 출시를 앞둔 PC 버전이 PS4의 94점보다 단 1점 낮은 93점이라는 점수를 얻으며 포팅도 훌륭하게 된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낮은 70점을 준 리뷰어도 "게임의 코드가 나와 안 맞을 뿐, 포팅도 잘됐고 동일한 게임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했다.
리뷰들을 종합해보면 PS4의 스펙에 맞춰진 그래픽 품질을 3년이라는 시간과 최신 PC 성능, 기술을 제한 없이 활용하여 더욱 눈호강을 할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그 외에도 PC로 넘어오면서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지원, 폭넓은 HUD 설정, Xbox 컨트롤러를 활용할 수 있는 얼핏 보면 놓치기 쉽지만 특정 게이머 입장에서 큰 개선이라고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다만 새로운 컨텐츠가 거의 없기 때문에 PS4/PS5 클리어 유저들이 굳이 재구매 할 정도는 아니다.
그래픽
PS4의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듯한 정점의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작들이 잔혹한 액션 서사극의 배경으로서 웅장함으로 압도되는 배경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작품부터는 눈 덮인 산과 단풍이 깃든 숲, 호수와 얼음계곡 등 자연의 풍경을 중심에 두고 바이킹족의 실용주의적 문화를 반영하여 간결한 미학이 담겨 있는 석조 건물과 유적들을 구현해 현실감을 살렸다. 그러면서도 알프하임과 티르의 신전 등 판타지적 요소가 적절히 가미된 곳에서는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를 방불케하는 아름다운 디자인들을 보여준다. 또한 드라우거, 트롤, 오우거, 드래곤, 다크 엘프, 골렘 등 판타지물의 단골 등장 몬스터들 또한 전통적인 디자인에서 탈피하여 각자가 시각적 독특함을 자아낸다.
모션 캡처 연기, HDR 지원 또한 흠 잡을 구석이 없는 수준. 게다가 PS4 Pro 기준으로 독점작 중 그래픽 수준이 절정에 달하는 언차티드 4도 해내지 못한 1080p 60fps 옵션을 지원한다.PS5에서도 별다른 과정 없이 체커보드 60fps으로 구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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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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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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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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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티브 10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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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f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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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Pro 프레임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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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fps[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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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Pro 해상도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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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커보드 21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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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f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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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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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f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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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시스템
시리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투 인터페이스는 콘솔 액션 RPG의 대세인 소울 시리즈의 시스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 처음에는 팬들의 우려를 샀다. 하지만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적들을 압도적으로 학살하는 갓 오브 워 스타일의 전투의 느낌과 맞물리자 오히려 엄청난 시너지가 생겨났다. 우선 고정 카메라에서 숄더뷰로 시점을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적들의 움직임을 알려 주는 신호 때문에 회피가 가능하다. 뒤에 있는 적들을 직접 보지 못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인공이 처한 상황에 몰입할 수 있다. 스킬 트리가 쌓이지 않은 초반에는 일방적인 무쌍은 불가능하고 소울 시리즈의 회피형 플레이와 같은 신중함을 요하지만 스킬 트리와 무기 강화도를 차츰 올려가면서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게 되는 중반을 넘어서면 본격적으로 전투의 재미가 대폭 상승한다. 드라우거 같은 잡몹들을 상대로는 전작 못지않은 학살을 벌일 수 있다. 핵심 주력 무기인 리바이어던 도끼의 타격감과 다양한 종류의 몬스터를 대상으로 한 처형 모션, 갓 오브 워만의 아이코닉한 보스전의 연출 모두가 시리즈의 명성을 뛰어넘는 수준
다만 아래의 호불호 문단에도 적혀 있듯이 보스전의 다양성이 줄어들었다는 점은 꽤나 아쉬운 점이고, 적들의 움직임을 알려주는 신호가 있긴 하지만 시점이 크레토스의 숄더뷰라는 점은 전투를 진행할때 어디서 적의 공격이 오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점이 게임의 몰입을 하는데는 크게 도움을 주나 액션에 있어서는 다소 답답하다는 지적도 있다.
놀라운 건 이 모든 연출에 컷이 단 하나도 없다는 것. 즉, 게임의 모든 진행 과정이 하나의 롱테이크다 유일하게 컷이 되는 부분이 엔딩에서 집으로 돌아와서 꿈을 꿀 때이다
스토리
여기에 모션 캡처 배우들의 열연으로 탄생한 등장인물들 또한 각자의 속사정과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펼쳐나가는 스토리도 탄탄한 서사와 연출을 보여주고 있다.
스토리 부분에서 우선적으로 괄목할 만한 점은 단연 주인공 크레토스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이전까지 갓 오브 워 시리즈가 신에게 배신당한 주인공이 홀로 신들의 세계에 맞서 싸운다는 장대하고 호쾌한 서사를 가지고 있긴 했으나, 정작 주인공인 크레토스가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도 공감하기가 쉽지 않을 만큼 오만하고 과격한, 악당에 가까운 성격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명백히 단점으로 꼽혔다. 더욱이 이전 작품들에서는 내레이션을 통해 크레토스가 처한 상황을 읊어줌으로써 스토리의 전개 상황을 표면적으로 대강 짐작할 수 있었던 정도라서 캐릭터에 대한 거리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캐릭터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면서도 개선한 각본과 연기 덕에 본 작의 크레토스는 복수귀에서 아버지로의 변신에 완벽하게 성공하였다. 우선적으로 크레토스의 새로운 목소리의 배우 크리스토퍼 저지(Christopher Judge)의 연기는 이견이 없는 극찬을 받고 있다. 신과 괴물들을 포함한 온갖 난관 앞에서도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맞서는 냉정함과 강인함을 겸비한 전사이면서도, 자신의 악행으로 가득 찬 과거 때문에 아들에게 진심을 쉽사리 표현하지 못하는 미숙한 아버지의 이미지가 중첩되어 있다. 아들이 자신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내면의 분노를 통제하고자 하는 절제심, 아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의 몸을 던지는 부성애가 혼합된 입체적인 캐릭터인데, 크리스토퍼 저지의 묵직한 저음의 목소리는 그 모든 감정을 완벽에 가깝게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아트레우스의 아역 배우 서니 설직(Sunny Suljic)의 연기 또한 출시 당시 13세라는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부자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나 스파르타 출신인 크레토스의 라코닉 어법이 전작들에서는 두드러지지 않았는데, 아고게를 받은 전사인 크레토스가 아트레우스에게 해주는 이야기들이나, 여러 가지 언행들이 라코닉 특유의 간결하면서 확실한 어법을 드러낸다.
또한 북유럽 신화에 대한 제작진의 탁월한 재해석이 곳곳에서 돋보이는데, 게임에 등장하는 신화 속 인물들은 기존의 인식에 비해 상당히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원전과 맞물리는 전개들이 이루어지면서 북유럽 신화를 각색한 대중매체 중에서는 완벽에 가깝다고 생각될 만큼 설정의 짜임새가 탄탄하게 구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시리즈 중 가장 스토리가 잘 구성된 1편의 느낌을 더욱 확장시켰다는 평가.
스토리의 주제는 크레토스와 아들 아트레우스의 상호 유대를 통한 정신적 성장. 두 부자의 감정선이 오가는 연출은 구구절절한 백 마디 대사보다 짧고 묵직한 대사와 행동뿐이지만, 이러한 절제가 더욱 큰 임팩트를 선사한다. 더욱이 이러한 부자의 여정은 단 한 번의 외부의 설명이나 컷 없는 물 흐르듯이 진행되는 숄더뷰의 시점에서 플레이어가 직접 따라갈 수 있기에 몰입도와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사운드 디자인과 OST
게임 시스템의 변화에 따라 음악과 사운드 디자인도 보다 다채로워졌다. 음악은 워킹 데드(드라마), 블랙 세일즈, 클로버필드 10번지에서 인상적인 음악을 선보였던 베어 맥크레리가 맡았다.
와 같이, 이전 시리즈가 코러스와 오케스트라를 동원해 웅장함이 가득한 전투용 음악을 게임 내내 반복해서 사용했다면, 본작에서는 미드가르드와 알프하임, 헬하임 등 여러 가지 배경과 적재적소에 맞는 음악이 깔린다. 이방인에 가까운 크레토스 부자가 미지의 북유럽 신화 세계로 들어서서 모험하는 분위기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리스 신화의 비극, 크레토스의 불 같은 성정과 복수심이 주요 테마였던 전작들의 사운드트랙이 웅장하고도 거칠고 어두운 신화를 조명했던 반면, 북유럽 신화에 와서는 편부(片父)가 된 크레토스의 마음을 반영하듯 서정적이면서도 심금을 울리는 음악이 첨가되기도 했다. 또한 그리스어로 된 가사를 썼던 만큼, 이번 작품에서는 OST 전반에 고대 아이슬란드어로 된 가사를 접목하였다. 본작의 메인 테마는 웅장하면서도 어두운 시리즈 특유의 느낌이 북유럽의 분위기에 맞게 잘 녹아들어가 있다
기타 게임 시스템
시리즈에서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탐험 요소와 히든 보스전이 준비되어 있으며, 게임의 장르를 세미 오픈월드로 확장해야 할 만큼 많은 편이다. 탐험을 요하는 사이드 퀘스트들의 볼륨도 만만찮게 큰데, 아이템 크래프팅을 위해서는 탐험을 꼭 해보도록 하자.
물론 순간순간 아트레우스가 제때 따라오지 않는다든가 상호작용 도중 다른 것과 상호작용하거나 시나리오 대화가 트리거되면 간헐적으로 상호작용 전체가 먹통이 되는 등 저장 후 불러오기를 해야 하는 자잘한 버그가 조금 존재하긴 하지만 전투 중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라거나 버그로 진행이 막히는 등의 큰 버그는 찾아볼 수 없다. 로딩 화면 볼 일도 없는 등 쾌적한 플레이를 위한 많은 테스팅과 고심의 흔적이 엿보인다. 버그 또한 지속적으로 패치가 이루어지며 해결되고 있다.
대망의 4월 20일 오전 1시부터 DL판 한정으로 플레이가 가능해졌으며, 게임을 즐긴 유저들 사이의 평가는 기대는 헛되지 않았다는 극찬 일색. 시간이 지나면서 시점 변화로 인한 적 탐지의 어려움과 길 찾기의 난점 같은 단점들도 거론되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아쉬움일 뿐 게임의 장점을 갉아먹는 단점은 되지 못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유명한 걸작들의 장점만을 끌어와 하나의 게임으로 무리 없이 녹아들게 만든 것만으로도 특별한 명작이라는 평가가 다수다. 앞서 게임을 평가한 리뷰어들은 게임 진행 중 놀랄 만한 요소들이 아주 많아 스포일러를 최대한 피할 것을 강조하고 있으니 작성에 주의할 것.
2018년 8월 20일부터 뉴게임+ 및 2회차 컷신 스킵 기능을 지원하는 패치로 인해 다회차 플레이에서 불편한 점은 다소 사라졌다.
호불호 요소
다만 단점이 없는 게임은 없는 만큼, 불호를 표시하는 의견도 없지는 않다. 전작부터 꾸준히 플레이 해온 유저들에선 스토리상 특기할 만한 보스전이 적다는 것이 크다. 튜토리얼 이후에도 가장 많이 등장하는 트롤 보스의 경우 각자의 스토리의 개성과 공격 패턴에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팔레트 스왑의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물론 서브미션까지 포함하면 전작들과 비교 시 보스전이 꽤 많은 편이다. 1편은 4번, 2편은 15번, 3편은 10번, 어센션은 4번,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는 6번, 체인 오브 올림푸스는 4번 정도. 발키리와 에인션트 보스전만 해도 16번이고 총 30번의 보스전이 존재한다. 특기할만한 보스전만 봐도 적어도 7번은 되므로 적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트롤 보스들이 대다수 나오는 건 심심할 수 있겠다. 갓 오브 워의 묘미 중 하나였던 QTE를 이용한 처형 미니게임이 몇 부분을 제외하면 찾아볼 수 없다는 점, 처형 모션이 몬스터의 종류별로 하나뿐이라는 것도 호불호 요소. 강화에 필요한 아이템을 찾을 수 있는 룬상자 퍼즐(노르니르 상자), 보물찾기 등이 대부분은 숨은 그림 찾기 수준인데 너무 많다는 점 등에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또한 이런 퍼즐이 진행 과정에서 너무 빈번하게 있다 보니 스토리 중간에 퍼즐 때문에 계속 흐름이 끊겨 스토리에 집중하기가 매우 어려운 편.
또 사실상 엔드 콘텐츠를 대신하는 니플하임과 무스펠하임도 좋은 평을 못 받고 있다. 무스펠하임은 특수조건이 걸린 고난도 전투로 전작의 챌린지 전투와 아이템 파밍을 합친 개념이고 니플하임은 아이템 업그레이드 및 은편 벌이를 위한 던전인데 어느 쪽이든 반복 플레이가 요구되기 때문. 이중 특히 니플하임은 대놓고 졸개들을 상대로 반복 파밍 플레이가 강요되고 시간제한까지 설정해놔서 지루하다는 반응이 많다. 물론 이건 안 해도 무방한 선택형 콘텐츠긴 하지만 문제는 엔딩 후 따로 시스템으로 언급까지 해주고 맵에 별도 표기가 되는 등, 거의 또 하나의 메인 콘텐츠급으로 밀어주는 발키리들 중 2마리가 니플하임과 무스펠하임 후반부에 들어가 있다는 점. 특히 무스펠하임에선 발키리를 잡으러 정상까지 가야 되는지라 시련을 전부 클리어해야 한다. 니플하임에선 단순히 직행할 수 있는 것에 비해 힘든 편.
그리고 고난도 초반부 난이도 설정에도 다소 문제가 있는데,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극초반부 튜토리얼 전투. 하드로만 해봐도 튜토리얼 전투치고 지나치게 어렵다는 생각이 들 텐데 전쟁의 신 난이도쯤 가면 튜토리얼 전투가 게임 통틀어 가장 어려운 전투가 될 지경이다. 일단 튜토리얼이라 룬 마법, 스파르탄의 분노, 아트레우스의 지원 공격, 스턴, 심지어는 달리기까지 대부분의 공격 수단이 봉인되어 있는데 적들은 반쯤 슈퍼아머인 적들이 3-4마리씩 몰려오고, 몸빵은 수십 대를 쳐야 죽는 데다 놔두면 회복에 강화까지 해 대기 때문. 신들린 피지컬이 아닌 한 뒤로 구르면서 투척질을 해야 간신히 넘어갈 수 있을 정도. 일단 초반부를 어떻게든 근성으로 진행하면 중반부 초입부터는 각종 룬, 업그레이드, 장비 등이 갖춰져 난이도가 할 만한 수준으로 떨어지긴 한다.
또한 숄더뷰 시점 역시 제작진이 최대한 편의성에 신경을 많이 쓰긴 했으나, 본래 숄더뷰 자체가 근접 액션게임에선 잘 쓰이지 않고 슈팅게임에 자주 쓰이는 게 다 이유가 있는 거라 시야가 답답하다며 불만을 표하는 유저들이 제법 있었다. 또한 보스전에서도 보스를 웅장하게 디자인 해봤자 막상 근접전을 하면 보스의 다리만 보이는 등(...) 좁은 시야로 인한 연출상의 손해가 크다. 사실 숄더뷰 자체보다도 fov값 자체가 너무 낮아서 생기는 문제이기도 하다. 결국 PC판이 출시 되자마자 시야각을 늘려주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반응은 그야말로 신세계를 체험 했다는 평가. 일단 멀미가 사라지고 거대보스의 덩치가 더 잘보여 구작같은 웅장함이 부활, 또한 화면에 잡히는 적의 숫자와 스킬의 이펙트가 늘어나 스케일이 커지는 느낌 등 시야각만 늘어났을 뿐인데 게임의 재미 자체가 달라졌다는 평가이다. 그러나 시야가 늘어난 만큼(화면에 구현되는 오브젝트가 늘어난 만큼) 프레임저하와 옵션타협은 해야한다. 어쨌든 시야각이 좁은건 결국 성능 문제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흥행
출시 3일 만에 전 세계 판매량 310만 장을 달성했다.이는 시리즈 사상 가장 빠른 판매 속도일 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4 독점작을 통틀어 최고의 초동 판매량이었으나, 같은 해 발매된 Marvel's Spider-Man이 이 기록을 깨게 된다.
국내에서의 흥행도 역대 시리즈중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몬스터 헌터: 월드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출시작이 없는 4월에 출시되어 게임 매장의 성적을 견인했으며, 동시에 발매된 한정판 PS4 Pro도 거의 씨가 말랐다고.
출시 1달 만에 전 세계 판매량 500만 장을 돌파했다! (소니 CEO의 실적 발표) 여전히 독점작의 몸으로 엄청난 판매속도를 보여주고 있어 과거 몇몇 애널리스트들의 예견()대로 천만장 게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9년 5월 21일, 소니의 회계 방침 설명회에서 실판매량 1천만 장 돌파가 공식 발표되었다.
그리고 2021년 10월 21일 1950만장이나 판매되었다고 발표했다.
게임플레이 팁
게임의 난이도는 스토리(쉬움), 균형(보통), 도전(어려움), 전쟁의 신(최고 난이도) 4가지로 나뉘며, 전쟁의 신을 제외하고 나머지 난이도로 플레이할 시에는 게임 도중에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다. 패치로 회차 연동이 가능해졌으며 회차시 더욱 고성능의 장비를 얻게 된다. 적들 패턴도 다양해진다.
처음 게임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전쟁의 신 난이도는 웬만하면 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 몬스터들이 다른 난이도에 비해 방어력이 월등히 높고 경직이 잘 걸리지 않으며, 공격력이 높아진다.
- 전쟁의 신 설명에 나온 '새로운 패턴이 추가됩니다'에 해당하는 것인데, 실제로는 몹의 특수패턴의 사용빈도가 매우 빈번해지는 데다가HP가 좀 깎이면 일정 시간 이펙트가 발생하면서 체력 회복 및 레벨 업을 한다. 크레토스의 레벨이 몬스터의 레벨보다 높으면 딜도 잘 들어가고, 경직이라든가 크레토스가 주는 상태이상이 잘 걸리는데, 그 반대의 상황이 되기 때문에 잡기가 더 힘들어진다. 따라서, 몹 레벨 업 이펙트가 발생할 때 이를 막는 플레이가 어느 정도 강제되는데, 대부분의 전투상황에서 몬스터는 다수가 나오기 때문에 이런 플레이를 못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 더군다나 특수패턴의 경우 사용빈도가 높아지는 것 뿐만 아니라 빈틈을 노려서 날리는 경우가 많아지므로 크레토스의 공격 후딜레이도 신경써줘야 한다. 때문에 '새로운 패턴 추가'라는 문구에 현혹당해서 플레이의 다양성을 목적으로 난이도를 선택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을 권장한다. 플레이의 다양성은커녕, 무식하게 레벨만 올려서 경직 무시에 피통만 많아지고 특수패턴을 시도때도없이 날리는 적을 상대하는 정도의 변화밖에 없다.
- 더군다나 위와 같은 상황에서 이번 갓 오브 워 특유의 시점 때문에 크레토스의 시야를 벗어난 적의 위치를 알려주는 시스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굴당해 죽을 수 있다.
- 위와 같은 이유로 서브 퀘스트 수행과 파밍이 매우 중요해지는데, 위치를 알아도 먹으러 가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1회차 때 충분히 게임을 경험하고 2회차 때 도전하는 것을 권한다.
- 이 때문에 다크 소울 등의 게임을 생각하고, 자신의 손과 능숙한 컨트롤만을 믿고 플레이했다간, 제법 실망할 수도 있다. 소울류는 너도 나도 죽창이기에 손만 따라주면 진행이 늘어지지는 않지만, 갓 오브 워의 '전쟁의 신' 난이도는 크레토스만 약하고 몹들은 지나치게 강력한 불합리함의 결정체다. 거의 도전이 아니라 스스로를 고문하기 위해 선택하는 수준.
- 전쟁의 신 난이도는 튜토리얼부터 말도 안 되는 난이도로 플레이해야 하는 점 등을 봤을 때 난이도 설계를 무시하고 일부 하드코어 유저를 위해 만들어놓은 보너스 컨텐츠에 가깝다. 말하자면 제작사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제한 플레이(소울류에서 4렙으로 8회 차 깨기라든가...)에 가깝다. 굳이 자존심 때문에 하지 않기를, 특히 1회차에서는 절대 하지 않기를 권장한다. 보통 난이도의 시그룬만 해도 충분히 다크 소울이나 블러드본 보스급으로 재미있는 보스전을 즐길 수 있다.
진행되는 전투의 특성상 패링이 매우 중요한데, 미드가르드 돌 폭포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보호의 금빛 부적을 입수하면, 패링 타이밍을 넉넉하게 가질 수 있어서 패링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게다가 이 부적을 끼면 막을 수 있지만 패링이 안 되는 공격을 패링할 수도 있다. #부적 입수 방법(출처: 루리웹) ex) 발키리가 지상에서 날리는 단검, 발키리가 공중에 떴을 때 날리는 유도 투사체 등
선술됐다시피 이 게임은 파워레벨이 존재한다. 파워레벨은 크레토스의 장비레벨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계산된다. 즉, 장비의 레벨이 올라가면 크레토스의 파워레벨이 올라간다. 만약 크레토스의 파워레벨이 몹보다 높으면 몹들을 쉽게 잡을 수 있지만 몹의 파워레벨이 2단계 이상으로 주인공보다 높다면 쉬운 난이도에서도 몹을 잡는게 매우 힘들어진다. 그러므로 게임을 어렵게하기 싫다면 꾸준히 높은 레벨의 방어구로 바꿔서 착용하고 무기강화를 해야 한다. 초회차에선 난이도별로 몹들의 기본레벨의 차이가 없으나 뉴게임플러스에선 어려움 난이도는 6, 전쟁의 신은 7로 기본레벨이 올라간다. 몹들의 체력바색깔은 주인공과 해당몹의 파워레벨의 차이를 나타낸다. 몹의 체력바의 색깔이 나타내는 파워레벨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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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으로 가고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룬 공격이 핵심이 된다. 강력한 잡기와 기본기를 주력으로 싸우던 기존작들과 다르게, 크레토스의 평타를 얌전히 맞아주는 적들이 거의 없기 때문. 빠르게 돌진해서 공격하거나 사방에서 투사체가 쏟아지기 때문에 룬 공격의 버스트 딜로 해결을 해야 한다. 개발자들도 그 점을 유의 했는지, 새 게임+ 모드에서 평타데미지 몇배씩 올릴 수 있는 갑주와 아이템 요소를 넣었다. 이 덕분에 어려움 이상의 난이도에서는 발키리를 잡을 때 오히려 추천되는 갑옷이기도 하다. 발키리한테 '한대맞고 죽나 두대맞고 죽나'의 차이라서, 오히려 평타데미지가 올라야 훨씬 빠르면서 손쉬운 공략이 가능하기 때문.
무기 딜이 잘 안 박힐 경우, 맨손으로 딜을 넣는 것이 오히려 더 빨리 전투를 끝낼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기절 게이지 차는 속도가 몹 HP 까는 것보다 빠르기 때문에 맨손과 아트레우스의 화살로 딜을 넣어 기절시키기가 수월하다. 심지어, 전쟁의 신 난이도를 제외하고 나머지 난이도에서 트롤 보스 또한 이런 식으로 잡을 수 있다.
전투 진행 도중, 몬스터가 벽을 등지고 싸우는 경우에는 맨손으로 기절시키기가 더 수월하다. 그리고 크레토스보다 몬스터의 레벨이 낮으면, 전투 지역 밖으로 밀어내어 낙사나 익사로 한 방에 잡을 수 있다.
체력 칸이 2칸 이상인 몬스터들은 기절시킨 다음에 R3로 한방에 잡을 수 없다. 다만, R3로 인해 진행되는 이벤트 중에 몬스터의 체력이 다하면 바로 죽일 수 있다. 그리고 일부 몹은 체력이 2칸이 되어도 기절 후 한 방에 죽일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리바이어던 도끼의 하얀 곰의 돌격 룬은 크레토스를 일시적으로 무적으로 만들어주는 룬으로, 난이도 상관없이 몬스터 공격을 무시하면서 대미지를 넣고, 경직을 주기 때문에 고난이도 진행 시 권장되는 룬이다. 다만, 발키리의 발할라 공격이 하늘에 뜬 상황에서 이 룬을 사용한 경우에는 씹히고 대미지를 받는다.
산에 숨어 있는 발키리인 에이르를 잡으면, 회피 거리를 약 30% 늘려주는 주문을 얻을 수 있다. 발키리 퀘스트를 진행하든 하지 않든 빨리 잡아서 입수하면 게임을 좀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게임상의 화폐인 은편은 의외로 쓰다보면 부족하다. 상자를 열어서 얻을 수 있는 은편은 많아도 1-2천뿐인데 강화를 할 때마다 수십만씩 내야 한다. 새 게임+를 하면 은편으로 강화할 일이 더욱 많아지는데 돈이 모자란다면 스킬 구매에 쓰는 XP를 은편으로 환전할 수 있다. 새 게임을 할 때쯤에는 룬이나 스킬은 이미 전부 마스터한 상태라 써도 문제없다.
스파르탄의 분노 시전 중에는 무적이다. 하지만 공격을 당할 시에는 들어온 데미지를 분노 수치가 대신 소모되므로 체력만 닳지 않는다. 위급한 상황에 분노를 발동시킨 후에 바로 분노를 끌 시에는 발동용으로 소모된 분노 외에는 사라지지 않으므로 빠른 상황판단으로 다양하게 쓸 수가 있다.
초반 업적작업을 통해서 경험치를 얻고 이를 스킬에 투자하면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리바이어던 도끼를 몹의 다리에 맞춰 넘어뜨리는 업적이나 벽에 있는 몹에게 도끼를 던져 벽에 박아 죽이는 업적 등. 금방 깰 수 있는 업적들을 노려서 진행하면 좋다.
스킬은 방패숙련을 어느정도 찍은 후에는 아들의 활스킬을 우선적으로 찍어주는것이 성능면에서 훨씬 좋다. 스토리를 조금만 진행해도 크레토스의 평타공격을 끝까지 맞아주는 몹들이 줄어드는데다가 망령같은 경우에는 크레토스의 일부 공격에 아예 무적회피로 반응해버리기 때문에 이를 방해하는 아트레우스의 활 숙련을 올려서 쿨타임을 줄여야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더해서 아트레우스의 공격이 데미지도 준수하거니와 기절 + 감전 + 목조르기 등 크레토스의 프리딜타임을 도와주는 스킬들이 많아 투자할수록 난이도가 확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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